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2월 28일 주식시장이 출렁였다. 특히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0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과 맞물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공동 합의문 없이 불발됐다.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일정과 미국의 상응 조치를 담을 것으로 예상됐던 하노이 선언도 무산됐다. 합의 실패의 이유는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와 제재완화 등 미국의 상응 조치 간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진도와 해남 등 전라도 일부 지역에는 ‘씻김굿’이라는 이름의 진혼의식이 있다. ‘씻김굿’은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극락으로 보내주는 행위로, 죽음을 생자와 망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승화시킨 사례이다. 의식이 열리는 동안 마을 주민들은 춤과 노래를 통해 죽은 이를 위로한다. 우리 조상들이 죽음에 어떤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죽음을 마냥 슬퍼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넋을 기리는 의식을 치름으로써, 도리어 산 자의 마음까지 위로해준 것이다. 이렇듯, 우리 민족의 한
오락가락하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6월 12일 싱가포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자 혼란에 빠졌던 남북경협주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회담 취소를 언급했던 5월 25일 전일 대비 6.8% 빠졌던 현대건설의 주가는 회담 재개 소식이 나온 28일 7만9100원(전일 대비 29.9% 상승)으로 다시 확 뛰어올랐다.대우건설, GS건설의 주가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4.5%, 12.4% 상승했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철도, 대북송전 등 ‘남북경협주’에 속하는 기업의 주가도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투자자들만 그런 건 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시장이 출렁였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2466.01)보다 13.21포인트 낮은 2452.80으로, 코스닥은 전일 종가(873.32)보다 7.12포인트 낮은 866.20으로 출발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축자재(-6.63%ㆍ이하 전일 대비), 건설(-5.03%), 철강(-3.65%), 운송인프라(-3.59%) 등 남북경협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기업별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