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애꿎은 아이들 3명이 어이없이 죽었다. 친구들과 강릉 펜션에 놀러 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라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진 게 없다는 얘기다. 안전을 돈과 맞바꾼 장사꾼들, ‘내 소관은 여기까지’라는 유관기관 종사자, 기계적인 대책을 내놓는 정치인과 공무원이 여전히 자리를 꿰차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사고공화국의 민낯을 취재했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인재人災는 또다시 반복됐다. 지난 18일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역시 인재였다
1월 10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역시 인재人災였다. 그런데 이 사고가 있고난 후 많은 이들은 다시 지난해 4월의 세월호 침몰사고, 더 멀게는 지난해 초 경주리조트 붕괴사고를 떠올렸다. 형태는 다르지만 똑같은 사고라는 인식에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그걸 모르는 듯하다. 그래서 더스쿠프가 준비했다. 사고의 데자뷰다. 1월 13일 의정부역. 7
그는 ‘의인義人(참여연대 선정)’이다. 구린내 풀풀 나는 건설비리를 소신껏 세상에 알린 후 받은 훈장이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좌절뿐이다. 건설업계엔 발을 붙이기 어렵다. 일을 맡기는 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전북 군산시 M타워의 전직 감리단장 유영호. 그의 눈에 비친 ‘사고공화국’은 어떤 모습일까. 5년 전인 2010년 초. 전북 군산시 복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