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되면 괜찮아질 거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입장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호언과 달리 좋아지지 않으면 어쩔텐가.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노력했는데, 안 도와줘서 그렇다”고 할텐가. 문 대통령의 대답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경제 선순환의 구조가 구축되긴 어렵다. 소상공인의 발목을 잡아온 병폐들을 함께 뿌리
2018년 한국 경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18일 2018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로 0.1%포인트 올렸다. 낙관적이긴 하지만 무리한 목표도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의 성장세가 강해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서울의 이화여대 앞은 대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닌 관광객의 명소로도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입소문을 타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 의해 생업을 하던 상인들의 표정이 밝아질 법도 하지만 상인들은 한편으로는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젠트리피케이션이라 불리는 이른바 “둥지내몰림”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고공행진하는 상가임대료로 인해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에 밀려 거리에서 생업을 이어가던 상인 및 주민들이 떠나야 하는 상황 때문이다.이런 현상이 꼭 이화여대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홍대, 신촌 등
모든 부동산은 ‘강남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나온 부동산 시장의 오랜 격언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이전과 같은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탈강남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임대료가 다소 높은 강북권을 노리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탈脫강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