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숫자를 보시죠. 2020년 26.07GB, 2021년 26.22GB, 2022년 27.28GB, 2023년 27.60GB…. 뭘 의미하는지 짐작이 가나요?# 이 숫자들은 5G에 가입한 우리 국민들이 기록한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의 추이입니다. 상용화한 지(2019년) 한참 지났는데도, 데이터 사용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화질 영화를 한편 더 봤냐 정도의 차이입니다. # 이번엔 다른 숫자를 볼까요? 2020년 11월 1000만명, 2021년 11월 2000만명, 2023년 4월 3000만명…. 5G 얘길 꺼냈으니 숫자
중국 앱들이 세계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틱톡만이 아니다. 소셜커머스 플랫폼 ‘핀둬둬(Pinduoduo)’는 지난해 매출 939억 위안(123조9940억원)을 기록해 전년(595억 위안)보다 57.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중국 내에선 업계 1·2위 앱인 알리바바와 징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15년 창업한 지 6년 만의 일이란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매섭다.패션 브랜드 쉬인(Shein)도 세계 무대에서 소비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쉬인은 지난해 미국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가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에서 8월 한달 간 다른 웹툰 앱들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낯선 글로벌 환경으로 발을 넓힌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괄목상대한 성과로, 공격적인 프리미엄 IP 공급과 마케팅을 중심으로 동남아 웹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행보를 가속화한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태국 현지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웹툰 플랫폼 가운데 8월(8월 1~31일)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6월 초 론칭해 단 3개월 만에 이룬 쾌거
2016년 중국에서 ‘도우인(Douyin)’이란 이름의 동영상 플랫폼이 론칭했다.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이 앱은 론칭 당시 ‘짝퉁’이란 손가락질을 받았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앱 ‘바인(vine·6초짜리 영상만 공유 가능)’의 콘셉트를 그대로 베낀 것 아니냐는 논란에서였다.더구나 원조인 바인조차 인스타그램 등 쟁쟁한 SNS와의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밀려난 상태였다. 도우인도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진 건 어쩌면 당연했다.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도우인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엄청
2019년 쿠팡이츠가 처음 배달앱 시장에 등장했을 때 시장의 시선은 싸늘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90% 이상을 장악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거였다. 하지만 쿠팡이츠가 막무가내로 뛰어든 건 아니었다. 엄청난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단건 배달, 일명 ‘한집 배달’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음식을 시키면 배달기사가 다른 주문을 받지 않고 바로 오는 것으로(1인 1배차), 소비자는 주문 후 30분 이내에 따끈따끈한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시장은 쿠팡이츠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배달시장이 가파르게 커지면서 주문량에 비해 배달기사가
자산관리 앱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가 적지 않습니다. 자산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데다, 지출과 부족한 금융상품을 안내해주는 기능도 있어, ‘내 손안의 자산관리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자산관리 앱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하면 금융사와 핀테크사 사이의 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산관리 앱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요.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금융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불황인 요즘, 게임 산업은 유례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집에서만 생활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실내 오락인 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히 더 좋은 게임 장비를 갖추고 싶은 소비자들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트렌드 덕분인지 최근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 앱코에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코로나19가 1년째 세계를 뒤덮으면서 대부분의 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3월 삼정KPMG가 ‘코로나19에 따른 산업별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력을 분석한
“배민은 단순한 배달앱이 아닌 쿠팡과 경쟁하는 이커머스 회사다.” “각각의 서비스는 독자경영을 통해 경쟁을 지속할 것이다.” 두개의 논리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DH(요기요ㆍ배달통)의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공정위원회를 고민에 빠뜨렸다. 독점에 따른 폐해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데, 이 논리에도 약점은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 합병 논리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공정위의 고민이 깊다. 올해 내내 들여다보고도 내부적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연말까진 꼭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데이팅 앱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중엔 토종 앱도 있는데, 다름 아닌 ‘아자르’다. 이 앱을 출시한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는 창업한 지 4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서비스 초기부터 철저히 ‘선택과 집중’을 한 게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자르의 인기 비결을 살펴봤다.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이른바 ‘데이팅 앱’이 인기몰이 중이다. 터치 몇번이면 손쉽게 대화상대를 만날 수 있어 젊은 이용자 사이에서
닌텐도. 100년 넘도록 장수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업체입니다. 1970년대 본격적으로 게임산업에 뛰어든 이후 숱한 위기가 닥쳤지만 그때마다 ‘흥행’ 기록을 세우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올해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죠. 위기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닌텐도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초등학생 아들이 “이 게임을 꼭 하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는 탓에 인터넷을 검색하게 된 박윤기(가명)씨. 가격을 확인한 박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입니다. 정가 제품은 품절된 지 오래고, 시중
콘텐트 시장은 게임으로 쏠렸고, 유통 채널은 카카오가 장악했다. 안드로이드는 국내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독점했다. IT강국인 대한민국이 애용하는 플랫폼이 특정 서비스나 기업에 치우친 것이다. 이런 현상은 다양한 서비스가 자유롭게 경쟁해야 형성하는 생태계에 쥐약이다. IT강국의 씁쓸한 현주소를 살펴봤다. IT강국인 대한민국의 생태계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