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관련주는 작은 이슈에도 ‘변동성의 늪’에 빠진다. 문제는 이를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초전도체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 반년이 훌쩍 흘렀지만, 여전히 초전도체가 “맞다” “아니다”는 논쟁만 벌어지고 있어서다. ‘초전도체 논란’의 시작은 2023년 여름이었다. 국내 연구진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그해 7월 22일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주가 출렁였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인 종목은 신성델타테크
# 2023년 주식시장은 테마주를 빼고 논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숱한 테마주가 등장해 투자자를 유혹했다. 종류도 다양했다.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챗GPT부터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 신기술 관련 테마주는 물론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까지 롤러코스터를 탔다. # 소수의 투자자는 테마주에 뛰어들어 짭짤한 수익을 올렸을지도 모르지만 테마주의 끝이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더스쿠프가 2023년 테마주를 다시 한번 짚어봤다. 2023년 국내 주식시장은 테마주로 시작해 테마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시장에 감돌던 ‘9월 위기설’은 예상대로 현실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크고 작은 걱정거리까지 사라진 건 아니다. 무엇보다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가 예사롭지 않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여파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연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년간 글로벌 경제를 괴롭힌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플레 우려 탓인지 국내 증시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월 2500포인트대를 맴돌던 코스피지수는 246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9월 20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5.25~5.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미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고, 국내 증시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코스피지수가 2500포인트대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엔 악재가 너무 많다. 미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를
올해 증시에선 각종 테마주가 극성을 부렸다.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로 테마의 유행도 빠르게 바뀌었다. 결말은 대체로 좋지 않았다. 고점에서 뒤늦게 추종 매매에 나선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이어졌다. 최근엔 중입자 치료가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그 중심엔 ‘모비스’가 있다. 9월 셋째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모비스’다. 18일 주당 2565원에 장을 시작했는데 22일엔 5910원에 마감했다. 무려 130.41%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만에 세자릿수 넘게 주가가 뛰었단 거다. 모비스는 1
상승세가 멈췄던 초전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지난 5일 ‘반짝’ 급등했다. 우선 초전도체 LK-99 실험을 주도한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가진 파워로직스와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5일 파워로직스의 주가는 1만290원을 기록하며 전거래일(8950원) 대비 14.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성델타테크는 13.94%(4일 4만9150원→5일 5만6000원)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덕성, 모비스, 서남, 원익피앤이 등 초전도 연구를 진행한 이력이 있거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도 움직였다.초전도체 연구소가 있는 것으로 알
계속되는 증시 부진에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엔 연일 새로운 테마주가 나오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운다. 테마주의 급등세를 경험한 투자자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그 시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투자자가 원한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스쿠프가 2023년 테마주의 성적표를 분석했다. 視리즈 위험한 투자 테마주 세번째 편이다. “테마주는 테마주일 뿐이다.”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을 이용하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테마주를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위험성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은 테마주 투자로 수익보다는 손실을 입을 확률
# 테마주 열풍에 국내 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호재성 뉴스가 나올 때마다 관련 기업이 테마주로 묶이고,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테마주의 유형도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문제는 테마주의 변동성이다. 테마주에 올라타는 투자자가 늘어난 탓인지 주가가 연일 춤을 춘다. 이제는 ‘기술 개발’이란 실체 없는 소식에도 주가가 불을 뿜는다. 테마주 투자 열풍을 두고 투자 시장의 본질은 잊히고, 탐욕만 넘쳐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 視리즈 ‘위험한 투자 테마주’ 두번째 편이다.2023년은 그
8월 29일 코스피가 2주 만에 2550선을 회복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다만, 9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엔 복병이 너무 많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데다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 중이다. 한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최근 한국 증시를 흔든 건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 테마주였다. 증권가는 테마주가 주도하는 장세 흐름은 길지 않을 거라
# “호랑이(주도주) 없는 골(주식시장)에 토끼(테마주)가 왕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빗댄 말이다. 겉으로 보면 국내 증시는 부진에 빠졌다. 주가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 수 없는 기준금리 방향성, 경기침체 우려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 테마주는 다르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500%를 넘었다’ 등 긍정적 소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그럼 실제로도 그럴까. #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등 올해 증시를 달궜거나 달구고 있는 테마주
8월 넷째주 코스피지수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코스피지수는 다행히 2500포인트대는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변동성이다.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로 이어진 테마주의 홍수 탓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투자자는 없고 단기 수익을 노린 단타꾼만 넘쳐난다.” 테마주의 급등락세에 국내 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실적은 뒷전이고, 이슈만 좇는 단기투자만 성행하고 있다. 문제는 테마주 투자는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급등세를
과거 우리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일본의 기업들을 벤치마킹했다. 지금은 다르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 배워야 할 건 여전히 남아있다. 바로 미래를 오판하지 않는 방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1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의 패착에 그 답이 있다.일본은 가까이하기에는 멀고 멀리 하기에는 ‘가까울 수밖에 없는’ 국가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중국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역사적으로는 대립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몇년
4차산업혁명의 시대, 신기술이 쏟아진다. 하지만 정작 이런 기술들이 우리 삶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논쟁의 여지가 많다. 스마트폰과 PC처럼 세상의 중심으로 떠오를 기술이 과연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글로벌 IBM 연구소가 5년 후 뜰 혁신기술 5개를 꼽았다.미디어는 매일매일 신新기술을 조명한다. 그 앞엔 ‘우리 삶을 바꿔줄’이란 수식이 붙는다. 실제로 기술은 우리 삶을 바꾼다. 대표적인 게 스마트폰이다. 생활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수백만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
현대인들은 하나의 키워드로 사회 현상을 특징짓길 원한다. 세상은 새로운 키워드로 넘쳐나고 사람들은 그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자 애쓴다. 하지만 새 키워드를 채 익히기도 전에 또 다른 키워드가 등장한다. 사회 전반의 현상을 쉽게 알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키워드가 오히려 세상을 아는 데 더 혼란스러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인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박민영이 쓴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양자역학(원자ㆍ분자 등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의 물리학을 연구하는 분야)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사실 양자 역학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인 반도체가 대표적이다.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導體와 통하지 않는 부도체不導體의 중간적인 성질을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