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외설로 치부되던 ‘변강쇠타령’을 옹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6년째 공연을 맞았다.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와 새로운 주역의 등용, 과감한 무대 변화 등 흥행요소를 갖추고 관객 앞에 나선다. 2014년 초연 이래 매해 언론의 호평과 객석의 뜨거운 환영으로 매진행렬을 기록한 작품이다. 서울·여수·울산 등 국내 도시는 물론 프랑스 파리까지 총 88회 공연을 선보이며 명
기생 출신의 고된 시집살이를 그린 화류비련극 ‘홍도(고선웅 연출)’가 해외 무대에 오른다.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 문화 축제-코리아 페스티벌’의 개막공연으로 초청받은 ‘홍도’는 2000석 규모의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한국 최초의 연극이 됐다.예술경영지원센터와 주UAE 한국대사관ㆍ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연극
책이 없으면 안 되는 이유책 제목이 극단적이다 못해 전위적이다. 언뜻 보면 기도하는 손을 자르라는 이야기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무신론자의 광기어린 에피소드를 담은 괴기소설 같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논리적인 이론을 제시하는 철학서에 더 가깝다. 저자 사사키 아타루는 현재 일본 사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평가로 꼽힌다. 이 책은 책과 혁명에 대한 저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