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텃밭이던 중국 시장에서 J(Japan)-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춤하던 일본 화장품이 부활한 셈이다. 무엇보다 J-뷰티의 브랜드와 품질이 인정받고 있다. 반면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던 K-뷰티는 ‘식상하다’ ‘지겹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국내 업체 간 과열 경쟁, 그게 그거 같은 제품, 낡은 이미지 등이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로에 선 K-뷰티는 위기를 기회로 살릴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K-뷰티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잠자고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시장에서 마스크팩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회사는 수요 예측에 실패한 데다 모델 ‘판빙빙 이슈’가 터지면서 중국 실적이 고꾸라졌다.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스크팩 공장을 한국콜마에 팔고 ‘시너지 효과’를 꾀했지만 이마저도 돌발상황에 부닥쳤다. 한국콜마가 일본 이슈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이준코스메틱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마스크팩 하나로 이름을 알린 화장품 업체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먼저 자리 잡은 뒤 국내 시장으로 유턴해 나름 승승장구했다. 201
2015년 80억원이던 제이준코스메틱의 매출은 2016년 834억원으로 10배 이상 뛰었다. 107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도 흑자로 전환해 133억원을 기록했다. 사실상 원아이템인 마스크팩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 덕이다.지난 1분기 국내 마스크팩 업체들의 수출 규모가 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 무엇보다 중국의 마스크팩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결과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 마스크팩 업체들은 이런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 마스크팩 제조업체 제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