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면에서 유통업계는 체질 개선이란 과제를 풀어야 했다. 채널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오프라인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했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은 극대화해야 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성과를 내기 위해, 또다른 팬데믹이 와도 살아남기 위해 유통업체는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 지금 유통업체에 필요한 기술은 뭘까.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업계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과제를 마주했다. 지금까진 ‘누가 더 크고 화려한 매장을 만들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기업 입장에서 코로나19는 당혹스러운 난관이었다. 온라인ㆍ비대면 사업 비중을 강제로 높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혼란에 빠져 있었던 건 아니다. 이 과정에서 혁신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데 성공했다. 팬데믹이 계속될 내년에도 사업을 키우고 싶다면 혁신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럼 2021년 트렌드를 이끌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2021년의 기업 경영환경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할 공산이 커서다. 하지만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스마트폰 하나로 하루 종일 업무를 봐야 한다면 어떨까. 언뜻 업무 능률이 올라갈 듯 보이지만, 화면이 넓고 고성능의 PC가 꼭 필요한 업종도 있을 거다. 그럼에도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모바일 중심의 업무’를 도입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현장 운영의 미래 비전 연구 백서’를 통해 그 답을 알아봤다.당신의 회사는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보는 걸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바일로 업무를 완성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가. 결론부터 말해보자. 이 생각이 꼭 틀린 건 아니다
밀레니엄 세대가 강력한 소비세력으로 떠올랐다. 문제는 많은 경영자가 밀레니엄 세대를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세대”라고 착각한다는 거다. 이 때문에 온라인 채널을 발전시키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물류 솔루션 기업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조언은 다르다.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은 여전히 위력적이다.”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손가락만 까딱하면 원하는 제품을 현관 앞에서 받아볼 수 있는 시대다. 각종 IT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의 소비방식을 온라인 중심으로 바꿔놨다. 이 새로운 방식은 밀레니
[강인엽 삼성전자 사장]AI 구현하는 핵심기술로 ‘진검승부’“NPU(신경망처리장치) 사업을 강화해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 강인엽(56) 삼성전자 LSI사업부 사장이 NPU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에 오르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이다. NPU는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딥러닝(사물ㆍ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기술)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장비다. 삼성전자는 향후 NPU를 모바일과 전장부품,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에 활용할 계획
유통산업이 IT와 만나 한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 밤에 고른 메뉴가 아침 식탁에 오르는 건 이제 신기한 일도 아니다. 완전한 무인매장을 준비 중인 기업도 여럿이다. 우리가 마주할 유통의 미래는 과연 편리하기만 한 것일까. 우종남(52)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은 “혁신은 분명 좋지만 고용감소와 기술 양극화는 우리가 곰곰이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 지사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과 유통혁신의 방향을 물었다. 고객이 유통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CCTV가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고 고객이 집어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13억t의 식량이 버려지고 있다. 세계 총 식품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버려지는 음식품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IoT)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이 넓어지고 복잡해질수록 창고에서 매장까지의 유통 체계를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바코드, 전자태그(RFID), GPS,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이다. IoT 솔루션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됐다.최근 기업들의 최고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공급망 관리’다. 공급망에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