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담당자가 대출을 승인할 때 가장 눈여겨보는 건 실적이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신통치 않으면 원하는 대출을 받기 어렵다. 하지만 ‘나이 어린 창업자’에겐 또 다른 벽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이다. 연 5억원에 이르는 중국음식점을 1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윤영(가명)씨는 최근 ‘뼈아픈 경험’을 했다. 더스쿠프(he SCOOP)가 창업시장에 존재하는 이상한 에이지 리스크(Age risk)를 취재했다. 우여곡절 끝에 창업에 성공하더라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장사가 잘 되든 그렇지 않든 돈은 계속 필요하다. 박윤영(가명)씨
창업을 하려면 일단 돈이 필요하다. 완벽하게 필요한 자금을 모두 모아놓고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창업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지만 ‘매출 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앉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라고 하는 꼴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 창업자금대출의 모순점을 짚어봤다. 창업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자금 모으기다. 집을 사려는 사람과 비슷하게 창업도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이런 창업자들을 위해 은행대출이나 신용대출보다
창업자금을 빌리고 싶어 은행에 갔다. 절실한 이유를 말하니, 애먼 답변이 뒤통수에 꽂힌다. “실적 갖고 오세요.” 뭔가. 가게를 만들 자금을 지원받으러 갔는데, 실적이라니…. 물어보니 그게 원칙이란 답이 날아온다. 젊은이들이 꿈을 키워야 하는 창업시장. 이곳에서 법과 제도, 현실이 따로 놀고 있다. 이래서야 돈도 없고 백 도 없는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겠는가. 더스쿠프(The SCOOP)가 창업시장의 민낯을 취재했다.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취업해서 노동의 대가를 받거나 창업을 해서 재화ㆍ서비스의 대가를 받는 거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 4대 업종의 87.9%가 폐업신고를 해 전년 대비 10.2% 포인트가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폐업률이 창업률을 앞지른 현 상황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창업아이템인 외식 / 주류업종도 이런 불황에서 예외일 수 없다.하지만, 경기가 안좋을수록 전반적인 소비습관은 줄여도 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주류 소비량은 늘어난다고 한다. 최저임금제도 및 내수침체로 경기 전망이 밝지 않지만, 예비창업자들이 여전히 주류프랜차이즈로 문을 두드리는 이유이다.아울러 타 업종보다 유난히 프랜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