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저축은행의 성장세를 이끈 건 모바일 앱이다. 비대면 거래 확산, 2030세대 고객 유치에 나선 저축은행이 앞다퉈 모바일 앱을 출시한 게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세가 마냥 반가운 일이냐는 점이다.사이다, 웰뱅, 키위뱅크, 뱅뱅뱅, 페퍼루…. 언뜻 보면 핀테크 기업의 이름처럼 여겨진다. 디지털금융을 추구하는 핀테크 기업이 쏟아지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하지만 이들은 저축은행 모바일 앱의 이름이다.
한국금융시장에서 저축은행은 아픈 손가락이다. 2011년 발생한 저축은행 사태로 씌워진 ‘부실’ 이미지가 짙어서다. 이런 저축은행이 변화를 꾀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중금리 대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20%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는 고금리 대출 관행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서민금융기관이란 본연의 임무는 뒤로한 채 이자놀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저축은행의 고금리 논란을 취재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엔 ‘부실’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재정이 빠르게 악화
일본의 금융보복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엔 일본계 자금이 대거 유입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를 활용한 금융보복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자금회수 등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다. 일본계 자금이 서민금융을 흔들 것이란 주장은 공포론에 가깝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일본계 저축은행·대부업체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한일 무역분쟁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일본의 금융보복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
김종욱 전 유진그룹 재무담당 사장이 SBI저축은행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SBI저축은행은 김종욱 전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SBI 2저축은행에는 임진구 SBI저축은행 IB그룹장을 내정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SBI 3저축은행과 SBI 4저축은행은 당분간 현 대표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에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