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OLED TV’를 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QD-OLED)를 탑재했다. 다만, QD-OLED 패널의 생산량이 아직은 부족해서인지 삼성 OLED TV를 살 수 있는 곳은 미국 시장뿐이다.문제는 마진이다. 경쟁사를 의식한 듯 예상치를 한참 밑도는 가격을 책정한 탓에 삼성전자에 떨어지는 이득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OLED 동맹’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가격ㆍ공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OLED TV시장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을 탑재한 TV가 오는 6월 시장에 출시된다. LG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던 OLED TV 패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처음 올라서는 시험대다. 일단 ‘QD-OLED’ 패널의 기대치는 높다. OLED에 퀀텀닷(QD)을 더해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비싼 가격과 부족한 물량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삼성 QD-OLED는 과연 LG OLED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OLED TV가 처음 시장에 나온 게 벌써 9년 전이다. 2013년
A사는 경쟁업체 B사의 OLED TV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들의 OLED는 진짜 OLED가 아니란 주장도 폈다. LCD TV에 강점이 있던 A사로선 OLED TV에 별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웬걸. 코로나19 국면에서 TV 시장의 무게추가 LCD에서 OLED로 쏠렸다. OLED TV를 양산할 능력이 부족한 A사는 딜레마에 빠졌다. B사 제품을 쓸 것인가 버틸 것인가. 더스쿠프가 A사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눈치챘겠지만, A사는 삼성전자다.“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할 것이다.” 삼성
# 최근 SK브로드밴드를 통해서 애플TV를 설치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애플TV는 스마트TV 셋톱박스인데, SK브로드밴드는 자사 IPTV 서비스를 애플TV 내에서 구동하는 여러 앱 중 하나로 만들었다. # 애플은 이처럼 ‘최고의 품질’을 위해 자신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사업을 펼친다. 애플이 제품 자체의 확장성을 포기하면서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에만 OS를 설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품의 퀄리티를 제어하기 위해 다른 OS에서 구동하는 보안 등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도 제쳐뒀다. 애플TV+도 마찬가지다. 자신들이 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했다. 파기환송심(1월 18일)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앞서 2017년 특검 수사 당시 353일간 수감생활을 했으니 이 부회장은 형기의 60%가량을 채우고 출소한 셈이다.형법상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가석방한 법무부의 조치는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법적 요건과 실무는 다르다. 통상 80% 이상 형기를 마친 수감자를 대상으로 가석방을 허가해온 게 그동안의 관행이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
“삼성전자가 OLED TV를 만들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을 것이다.” 최근 TV시장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OLED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던 두 기업의 협업 소문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ㆍLG전자ㆍ디스플레이 업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다. 삼성과 LG는 국내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그만큼 기술 경쟁도,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두 기업의 날선 신경전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런 두 기업이 서로
TV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아무래도 자발광 TV다. OLED TV와 마이크로LED TV로 대표되는 자발광 TV가 언제쯤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는 얘기다. 먼 얘기는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2~2023년엔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2021년은 세대교체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엔 미니LED TV가 있다.불과 수년 전만 해도 모바일이 TV를 대체할 거란 시각이 있었다. 정말 그럴 것 같았다.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모바일 기기를 쥐고 있는 시간이 늘
# 수년 전만 해도 TV가 모바일에 잠식될 줄 알았다. 2007년 혜성처럼 등장한 스마트폰은 무섭게 성장했고, 수십년간 집안의 터줏대감이었던 TV의 입지를 위협했다. 누군가는 모바일을 찬양했고, 누군가는 TV의 종언을 고했다.# 착각이었다. 그동안의 우려가 무색하게 TV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 확산, 콘텐트 소비 증가 등 TV시장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도 있지만 TV의 흥미로운 진화도 한몫했다. 인공지능(AI)ㆍ나노기술ㆍ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의 신기술이 TV에 집약되면서 놀라운 발전을
오늘날 TV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기기가 아니다. 최신 영화를 실시간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고, 고사양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각종 콘텐트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TV’ 덕분이다. 다만 보안 측면에서 스마트TV는 큰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반도체 설계 기술기업 Arm이 스마트TV의 혁신과 리스크를 점검해봤다.TV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그 중심엔 스마트TV가 있다. 인터넷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트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는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에게 모바일과 같은 편
1억6667만원. LG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가격(실제 매장판매가)이다. LG전자 측이 발표한 ‘1억원’보다 훨씬 비싼 수준이다. TV 1대 가격이라고 보기에도 지나치다. 그동안 롤러블TV를 향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차갑게 식은 이유다. 그 어떤 경이로운 기술로 무장했다고 해도 소비자가 중심에 없으면 혁신제품은 사치품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롤러블TV는 과연 TV일까 사치품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억소리나는 롤러블TV를 취재했다. # 지난 20일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롤러
QLED TV의 ‘명칭’을 둘러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공방전이 유야무야 막을 내렸다. 양사 모두 공정위 신고를 취하하기로 하면서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든다. LG전자의 OLED가 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을 갖고 있든, 삼성전자의 QLED가 퀀텀닷으로 만들었든, 그게 소비자에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겠느냐다.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요인은 화질, 가격, 디자인 등으로 단순하다. 양사의 비방전이 볼썽사납게 보이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송 취하에도 여진이 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프리미엄TV 논쟁’을 취재했다. 국내
2019년 주춤했던 LG전자가 올해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기대치를 밑돌았던 TV 실적을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숱하게 많기 때문이다. OLED 패널 공급 문제 해소, 도쿄올림픽 등이 대표적 호재다. 그렇다고 우려가 없는 건 아니다. 호재를 막을 만한 리스크도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전자의 2020년을 전망해 봤다. “TV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아쉽다.” 지난해 LG전자의 실적을 둘러싼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1월 30일 LG전자는 2019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그중 영업이익은
초超프리미엄TV 시장이 열린다. 기존 프리미엄TV인 OLED와 QLED를 넘어선 제품이 올해 시장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의 롤러블TV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TV 얘기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화려한 초프리미엄TV 전쟁은 딴 세상 얘기다. ‘억’소리 나는 가격 장벽이 소비자에겐 너무나 높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초프리미엄TV의 가격 논란을 취재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3분기나 4분기 안에 출시하겠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지난 1월 8일 기자간담회에서 ‘롤러블TV(LG 시그니처 OLE
롤러블TV, 세로형TV, 벽밀착형TV…. TV제조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TV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뽐내기 위한 TV가 아니다. TV가 진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TV의 형태를 바꾸고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의 흥미로운 변화를 살펴봤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화질로 감상할 수 있을까.” 이 단순한 물음은 지금까지 TV시장을 발전시켜온 원동력이다. 브라운관에서 PDP(플라즈마표시패널)와 LCD(액정표시장치), 또다시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이 LCD 물량을 쏟아내면서 패널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한 탓이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OLED 사업이 이를 보완해주면 좋겠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OLED도 수익성이 충분치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디스플레이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LG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815억원. 20 09년 이후 10년만의 3분기 최대 실적이다. 일등공신은 TVㆍ모니터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다. LG전자의 또다른 주력
LG전자와 삼성전자가 TV 기술을 놓고 치열한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가 포문을 열고, 삼성전자가 맞받아쳤다. 하지만 두 기업이 서로를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낸 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중요한 건 이런 논쟁이 소비자들에게 무슨 의미를 주느냐다. 삼성과 LG는 “기업에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의무가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전례를 살펴보면 영양가 없는 헤게모니 싸움에 그칠 공산이 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와 삼성의 의미 없는 패권전쟁을 취재했다. 지난 1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와 서초구에 있는 삼성
TV 해상도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OLED와 QLED를 넘어 ‘8K’를 강조하는 TV 제조업체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기술력을 뽐낼 8K 영상 콘텐트는 없다는 거다. 해상도 경쟁이 소비자를 현혹하는 프레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 해상도 경쟁에 숨은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프리미엄TV 시장의 간판 제품은 OLED와 QLED TV다. 하지만 OLED와 QLED만 구분할 줄 안다고 TV를 문제없이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막상 TV를 사려고 하면 또다른 벽에 부닥칠 공산이
2014년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왕좌를 꿰찬 샤오미의 영광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세가 꺾였고, 상장 후 주가도 변변치 않다. 그렇다고 샤오미의 혁신이 멈췄다고 보긴 어렵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도 실패했던 ‘OS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샤오미의 부활에 숨은 의미를 취재했다. # 2011년 9월, 검은색 목폴라 티셔츠에 청바지를 걸친 CEO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티브 잡스는 아니었고, 장소 역시 뉴욕이 아니었다. 레이쥔 샤오미 CEO가 자사
LCDㆍLEDㆍOLEDㆍQLED…. 각종 TV 제품을 둘러싸고 기술 논쟁, 품질 논쟁이 한창이다. 하지만 그런 논쟁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진 의문이다. 정작 TV를 가장 위협하는 건 경쟁 모델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일 수 있어서다. 실제로 OTT 서비스 확대, 1인가구 증가 등의 요인은 이런 추세를 부추길 공산이 크다. TV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와 손안의 TV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TV가 귀했던 시절이 있었다. TV가 있는 집엔 온 마을 사람들이
# TV전쟁 1라운드 안방의 터줏대감 TV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손바닥 안의 작은 TV, 스마트폰이 쉴 새 없이 위협하고 있어서다. 머지않아 스마트폰이 안방을 꿰찰지도 모른다.# TV전쟁 2라운드 더 크게, 더 얇게, 더 첨단으로. TV제조기업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하다. ‘손 안의 TV’ 스마트폰의 기세를 꺾으려면 크고 얇고 최첨단의 화면을 장착해야 한다. 흥미롭게도 이 싸움을 리딩하는 기업은 삼성과 LG다. 차세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살벌하지만 세계 TV시장을 국내 기업이 좌우한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더스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