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주인 다음주엔 반도체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나온다. 월가는 엔비디아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최근 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한 배경을 담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다음주에 공개한다.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도 다음주에 시작된다. 11월 넷째주 마켓예보다. ■ 엔비디아 3분기 실적=미국 반도체회사 엔비디아가 오는 2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30대가 자산·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들은 집값 급등기였던 2016~2018년(1차), 2019~2021년(2차) 부동산·암호화폐 투자에 나서면서, 최단기 금리인상기인 2022년 이후 자산시장 곳곳에서 터져나온 버블을 피하지 못했다. 실물경제 침체로 20·30대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고, 다가올 노동시장 개편안으로 질적 추락까지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사각지대인 20·30대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부동산 막차 탄 20·30대=2016년 이후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다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과 가전 양판업계가 인력 줄이기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비대면 수요가 늘어 인력을 채용했던 정보기술(IT) 업계도 긴축 모드로 돌아섰다. 증시 침체의 영향권에 놓인 증권업계와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둔 은행권마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아마존·페이스북·트위터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구조조정 바람이 국내에도 불어닥쳤다.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마당에 신규 인력 채용은 언감생심이다. 올해보다 경제 상황이 악화할 내년에
‘자영업자 망각의 오류 파트❸’에서 봤듯, 지난해 한국 자영업자의 형편은 2020년보단 좋아졌다. 그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돌파감염까지 겹치면서 수십만명의 일일 확진자와 함께 출발한 2022년은 어떨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보복소비가 확산했으니 자영업자의 주름살이 펴졌을까. 2022년 한국 자영업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쟁은 새 국면을 맞았다. 그간 자영업자를 옥죄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면서다. 손실보상법에 따라 보상받는 자영업자도 늘어났다. 그럼에도 자영업자의 형편이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덮친 데
커버 총론(스무살의 벼랑)과 파트1(파산 선택하는 청춘을 위한 변명)에서 우린 20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점검했다. 대부분 한탕주의에 빠져 ‘영끌’과 ‘빚투’로 인생을 허비했는데, 왜 국가가 나서서 그들을 지원하느냐는 논리였다. 하지만 거기에 해당하는 20대는 0.8%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청년은 ‘생활고’를 떨치지 못한 채 허덕이고 있었다. 열심히 사는 20대마저 ‘빚투’라는 편견에 매도당하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2022년의 20대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누군가는 지금의 20대를 비판한다. 소득이 많지 않은 데도 백화점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상황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낮췄다. 반면 OECD 회원국 평균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4.4%의 두배인 8.8%로 높였다.세계은행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예고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50년 전 오일쇼크 때와 유사한 충격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다. OECD가 수정 전망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7%로 세
보통 사람들이 보아도 경제와 사회 돌아가는 것이 기이하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반째 지속되며 다들 힘들어한다. 지난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집값은 치솟았다. 주가도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도 달아올랐다. 여기에 식료품 가격까지 뛰니 장보기가 겁난다.박사급 경제 전문가들이 포진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과 주식 거품은 외환위기 직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경제가 역성장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집값 펄펄큰 칼 뽑아들까한국은행이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고평가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집값 버블의 근거로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적해 곧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은은 6월 2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장기추세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등 주요 통계지표를 통해 평가해 보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고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빠른 상황”이라며 “PIR이 2017년 이후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돈을 풀면 시장에 활력이 감돈다. 유동성의 힘이다. 반대 사례도 있다. 돈을 뿌렸음에도 경기침체가 계속될 때다. 이런 경우 돈은 십중팔구 실물경제가 아닌 자산시장에 몰려있다. 실물경제는 침체에 허덕이는데 증시·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과열되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다. 우리는 이를 ‘거품경제’라 부른다. 거품경제가 불러일으킬 리스크는 적지 않다. 그중 거품이 꺼지는 순간 경제가 무너진다는 속설은 치명적 위험요인이다. 적지 않은 경제전문가들이 한국경제가 2021년 이런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침체일로를 걸은 경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취약계층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재정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재정정책이 빈익빈 부익부를 부추긴다는 점이다. 가파르게 증가한 유동성 탓에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부동산·주식 등과 같은 실물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코로나19 이후 더더욱 깊어질 빈부격차의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지출의 후유증을 짚어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종교집회금지, 식당영업시간 단축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9개월 전만 해도
펀드투자를 향한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논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이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펀드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투자처일까. 더스쿠프(The SCOOP)와 엉클조 아카데미가 펀드클래스를 함께 열었다. 그 1편 시간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재테크에서 펀드투자는 빠지지 않는 투자처다. 하지만 왜 펀드투자냐는 말이 많다. 특히 지난해 조국 전 장관 사모펀드 논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사태까지 터지면서 투자자의 우려가 커졌다.“30년 가까이 펀드시장을 지켜
자산가격은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선진국 증시는 대부분 제자리를 찾았고, 원자재 가격지수와 국제유가도 1% 내외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점화된 미ㆍ중 무역분쟁은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산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됐다. 당분간 채권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은 2020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파국보다는 타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금융시장도 시간이
한국 경제가 인플레이션보단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면서 D(Deflation)의 공포가 커지고 있어서다. 자산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디플레이션은 투자자에게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D의 공포가 엄습하는 지금, 투자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한국은행 로비 벽면에 보면 ‘물가안정’이란 글이 크게 적혀 있다. 한은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가 물가안정이라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물가상승이 매우 위험하다는 의미다. 물가상승, 이를테면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를 떨어뜨린다. 물가
2018년 국내증시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새해벽두에 시작된 상승세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미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2019년 증시 전망도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증시를 흔든 악재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이 2019년 국내 증시를 ‘박스권’으로 전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9년 증시를 예측해봤다. 2019년 증시 전망은 2017년 이맘때와는 180도 다르다. 2017년 10월부터 본격화한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상장지수펀드(ETF). 낯선 용어지만 개념은 간단합니다. 코스피, 코스닥지수 또는 금, 채권, 원유와 같은 특정 자산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움직이는 펀드입니다. 종류가 다양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의 발달로 접근도 쉬워졌죠. 블룸버그,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들은 ETF 전용 코너를 두고 있을 정도로 미래가 밝습니다
“한국 부동산은 폭락하지 않는다.” 부동산 대폭락론이 기승을 부리면 보수 진영은 목청을 높여 가면서 이렇게 말한다. 흥미로운 점은 부동산 대폭락이 불가능한 근거다. 보수 진영은 애써 외면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한국 부동산이 튼튼했던 이유는 참여정부의 강한 규제책 덕분이었다. 하승주(47) 동북아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정부의 강도 높은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변수들이 꿈틀대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본격화하고 있고, 유럽은 선거 이슈로 들끓는다.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경제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별다른 흔들림이 없다. 되레 올 상반기까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1990~2200포인트’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트럼프의 당선이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점이다. 특히 그는 재정정책을 옹호한다. 어떤 투자전략을 짜야 할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이 어떨지 아직 확실한 게 없어 섣불리 판단하기는
부자는 일반인보다 소비 규모가 크다. 하지만 소득에 비하면 많은 편이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보단 투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부자 1명보다 중산층 100명이 내수경제에 훨씬 더 큰 도움을 준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중산층이 탄탄해져야 소비가 살고 경기가 회복된다는 얘기다.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다양한 정의가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사유재산
요즘 투자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조언이 있다. “내려갈 만큼 내려갔으니 베팅 시기를 조율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 주가 하락이 멈출지, 아니면 더 내려갈지는 며느리도 알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선 전문가의 조언이 별 의미가 없다. 일단 지키는 게 최선의 투자다.올해 1월 A증권사의 팀장급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자산가격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