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고금리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한 이후 1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불었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은 물거품이 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월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은 입에 담지 않았기 때문이다. 되레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행복은 함께 살면서 상대에게 베풀고 자존심을 세워줄 때, 더 크게 느끼게 된다. [걸어온 길]명동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원장, 한국성과학연구소 소장[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3일 윤정모 작가 등 여성 문인 36명은 최영미 시인의 ‘서울시 성 평등상 대상’ 수상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앞서, 최영미 시인이 “‘괴물’ 시를 발표하여 문단 내 성폭력과 남성중심 권력문제를 폭로했다며, 미투운동이 사회적 의제로 확산되는 데 이바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렇기에 올해의 성 평등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성 문인 36명은 최영미 시인의 ‘괴물’로 폭로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그녀가 상을 받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뉴스페이퍼와의 통화
일단 월 50만원씩 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준다. 대신에 자녀에 대한 소득공제를 없앤다. 자녀 출산에 따른 세액공제폭을 늘리려고 애쓸 필요없다. 세금은 똑같이 내고 자녀 몫으로 일정금액을 돌려받으면 된다. 아울러 양육비 사용에는 일절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 당연히 엄마가 아이를 위해 사용할 것이다. 물론 모럴해저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저출산에 대
누구나 한가지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콤플렉스란 무의식적인 감정 변화가 현실의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콤플렉스는 시대와 주변의 상황에 따라 변한다. 대부분 큰 키를 좋아하지만 키가 큰 게 콤플렉스인 사람은 꾸부정하게 걷고, 다이어트가 대세라고 해도 너무 마른 사람이 살찐 이들을 동경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안경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지면서 소낙비가 쏟아져 내린다. 사납게 떨어져 내리는 빗줄기가 아스팔트 위에 부딪치며 사방으로 튀어 오른다. 도시민에게는 귀찮을 수 있으나 농촌에는 더없이 귀한 비가 아닌가한다. 소낙비를 보며 비에 대한 잡념으로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황순원의 「소나기」는 어려서 마음을 설레게 했던 책이다. 소나기를 읽으면서 필자도 비오는 날 예쁜 여성과
골프 연습장에 가면 연습스윙이 엉망인 이가 있다. 그렇다고 스코어가 낮으냐. 그것도 아니다. 그의 스윙을 보고 많은 이들이 내기골프에 동반했다. 결과는 참담하다. 스윙이 나무랄데 없는 프로 같아도 파로 연결해야만 제대로 된 기술이다. 파 세이브 찬스 중 얼마를 살리느냐가 필드에서 죽고 사는 일을 결정한다.매년 7~8월이 되면 골프에 미친 사람들도 잠시 쉬는
진료를 하다 보면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를 많이 만난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 병에 걸린 환자들의 고민은 다른 데 있다. 간혹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사례를 보자. 필자를 찾아온 한 환자는 1년 전 소변이 불편해 전립선 검사를 받았다. 혈액검사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높아 조직검사를 해보니 암으로 판명됐다. 암수술
그린 위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골퍼들이 있다. 퍼트에 자신이 없어서다. 드라이버는 일종의 쇼이고, 퍼트는 돈이다. 퍼트는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쳐야 들어간다. 볼이 구멍을 향해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볼이 가는 곳에 홀컵(구멍)이 있다. 골프에서 아마추어나 프로의 경우 승부는 주로 퍼트에서 갈린다. 골프의 43%를 차지하는 것이 퍼트이고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라운드를 하다 보면 거리 부담을 느끼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다. 이글과 버디 욕심으로 쉽게 빼드는 것도 3번 우드다. 그러나 3번 우드는 잘 맞은 샷보다 기억하기 싫은 샷이 더 많다. 잘만 치면이라는 욕심이 오히려 화를 부른 것. 무모한 도전 1타가 그날의 골프(스코어)를 망치게 만든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3번 우드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그리고 많은
골프를 하다 보면 끊임없이 양심과 내적 충돌을 겪는다. 심판도 없다. 대신 매너와 에티켓이 있다. 심판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이로 인해 골프는 꼭 수많은 대중 앞에서 옷을 벗고 춤추는 것 같은 ‘수치심과의 타협’과 같다. 사람의 품성을 그대로 드러나게 만드는 운동이다.골프가 끝나면 스코어카드를 받게 된다. 그런데 스코어카드 한 장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골프
골프는 라운드 시작부터 시끄럽다. 룰을 정하는 이유다. 그런데 룰을 속이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이로 인해 동반자끼리 신경이 곤두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일쑤다. 골프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에티켓은 그만큼 중요하다.골프를 신사의 운동이라고 한다. 에티켓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우리는 골프를 하면서 내기를 종종 한다. “오늘은 무조건 법대로 한다.
남성의 발기능력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심하면 발기부전으로 성욕이 솟구쳐도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 물론 비아그라는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줬다. 여성은 어떨까. 간혹 아내가 수시로 잠자리를 기피한다는 남성이 있다. 아예 각방을 쓰자고 하는 바람에 이제는 잠자리 시도조차 못한다는 이들도 많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마치 여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유난히 5월에는 기념일이 많다. 특히 가족과 관련된 날이 많다. 남자 입장에서 한가지 섭섭한 점은 가뜩이나 가정에서 아버지의 존재감이 줄고 있는데, 아버지의 날은 따로 없이 어머니의 날에 업혀간다는 거다. 세계적으로 보면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는 나라가 많다. 미국은 매년 6월의 셋째주 일요일이 아버지의 날이다. 일본도 아버지의 날이 따로 있다. 우리나라는
얼마 전 끝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화제다. 드라마 한편이 사회 전반에 여러 화제를 불러 모았다. 국내 못지않게 외국에선 한류열풍을 불러왔다. 드라마 주인공이 사용했던 각종 명품 소품들은 대박을 터뜨렸다. 대통령은 온라인쇼핑몰 결제시스템의 문제까지 걸고 넘어졌다. 중국의 지도자는 자국 내 창작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을 정도다. 이 드라마는 의학적인
교육시설재난공제회라는 이름을 들어봤는가. 나랏돈과 국민돈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외부감사 한번 제대로 받지 않은 교육부 산하단체로, ‘숨은 신神의 직장’이다. 더스쿠프가 베일을 벗겼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실이 도왔다.■ 시ㆍ도 교육청 국장은 1인당 1000만원 넘는 호화해외연수■ 교육부 국장의 친딸, 공제회 특혜취업 의혹■ 공제회 회장의 200만원짜리 소파, 교육부 장관에 제공■ 나랏돈과 국민돈으로 운영되지만 외부감사 안 받아■ 한해 인건비+관리ㆍ운영비만 약 60억원, 독감접종비도 지급 2012년 10월 24일. 14개 대학의 연구실
남성을 두렵게 만드는 질환 중 하나는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이 불편하면 남성은 불안에 떨며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관계를 기피한다. 전립선은 아랫배 골반 속에 있고, 밤톨모양에 무게는 18gm에 불과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 문제가 생기면 불편함과 불안으로 업무능률도 떨어지고 조루, 성욕장애, 발기장애 등 성기능이 약해진다. 전립선염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
영화 ‘관능의 법칙’을 보면 한 부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내는 남편에게 일주일에 몇차례씩 정기적으로 부부관계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비아그라를 먹고 야한 동영상을 보면서 발기를 시켜 관계를 갖는다. 중요한 건 영화 속 얘기가 남의 일 같지 않다는 거다.요즘 ‘약을 먹어가면서라도 꼭 섹스를 해야 하느냐’며 불만을 터뜨리는 남성들이 많다.
성에 대한 사회인식이 많이 변했다. 친구와 은밀히 나누던 성담론이 언제부턴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서슴없이 나온다. 방송에서도 아슬아슬한 성담론 프로들이 종종 방영된다. 주변에선 노골적인 성기 모형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명이 남근마을인 곳도 있고, 간판을 남근카페로 붙여놓은 곳도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남근 관련 행사나 볼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내 정보가 중국 블랙마켓에 흐른다.’ 충격적인 말로 들리는가. 아니다. 한국인 개인정보는 털릴만큼 털렸다. 지금 문제는 ‘털린 내 정보’가 새롭게 조합되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질 거라는 점이다. 다른 사람이 내 행세를 하면서 내 가족을 상대로 사기를 칠 수도 있다. 누군가 ‘내 정보’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해 초, 생계형 해커가 중국 경찰에 붙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