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 빠져 있는 일본에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가파르게 성장하며 눈길을 끄는 기업도 있다. 츠타야서점을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ulture convenience clubㆍCCC)’이 대표적이다. 전자책 공세, 활자 이탈, 서적 유통 산업의 사양화, 매머드급 글로벌 기업(아마존ㆍ알리바바 등)의 일본 진출 등 온갖 악
CJ제일제당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식품업계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 성과다. 가공식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바이오산업의 실적도 좋았다. CJ제일제당, 현재만큼 미래도 기대된다. 올 3분기 CJ제일제당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3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인 중 절반 이상은 ‘내 집 상황 되면 갖고 싶지만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부동산이 20대 이상 회원 736명을 대상으로 ‘집을 반드시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54.1%가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중 69.2%가 ‘상황이 되면 소유하면
LG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정애(51) 신임 부사장. 이 신임 부사장은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전무)으로 선임된 뒤 생활용품 시장에서의 1등 지위를 확고하게 만든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퍼스널 케어 제품(샴푸·치약 등 개인 생필품)을 프리미엄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선 학교 교사 90.4%는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사 8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찬성은 8.8%에 불과했고, 무응답은 0.8%였다.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돼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86.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백화점 시대는 마지막 종을 울렸다.” 온라인 채널이 강세를 띠던 지난해부터 나온 분석이다. 하지만 이 분석도 이젠 재고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백화점 성장률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어서다. 온라인 채널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게 첫째 이유지만 백화점의 새로운 전략이 소비자를 관통한 결과이기도 하다. 올 10월 백화점(기존 점포)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8% 내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대명사로 통하는 ‘마탄의 사수’는 오페라보다 유명한 서곡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사실 사탄과 인간, 지옥과 천국을 상징하는 테마는 독일 오페라나 철학에서 자주 거론되는 주제다.‘마탄의 사수’를 작곡한 ‘카를 마리아 폰 베버’는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늑대의 계곡에서 마법의 총알을 만드는 장면에 사용된 어두
올 하반기 취업준비생의 서류전형 합격률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439명을 대상으로 ‘서류광탈 시즌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 하반기 채용에 지원한 취준생은 평균 20.2곳에 원서를 썼지만 3.1곳에서만 서류가 통과됐다.그중 단 한곳에서도 서류통과를 하지 못한 지원자는 30
오케스트라 앞에 선 지휘자는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아이콘이다. 지휘자는 어떻게 연주자들의 적절한 협력을 유도해 훌륭한 연주를 선사할까. 지휘자의 주요 임무는 연주자들이 악보를 정확하게 연주하도록 이끄는 것이 아니다.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지휘자의 임무는 ‘무지(ignorant)’ ‘간격(gap)’ ‘으뜸음 듣기(keynote listening)’
「라이프 트렌드 2016」김용섭 지음 | 부키 펴냄이 책은 딱딱한 지표와 통계 대신 우리 일상을 통해 내년의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생활 문화 트렌드서다. 내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그들의 은밀한 취향’이다. 취향을 숨기는 사람들과 과시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따라 하는 사람들. 취향의 시대를 맞은 그들이 만들어 갈 2016년을 한 걸음 앞서 만나 보자
포털 1위 업체 네이버가 ‘모바일’을 택했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개최한 ‘네이버 커넥트 2015’ 행사에서 ‘실시간(LIVE)’ 중심의 모바일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검색·동영상·쇼핑·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사업을 꿰뚫는 키워드를 ‘라이브(LIVE)’로 정하고 이용자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게 골자다.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 서
아홉살에 완전히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 미국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공부한 명문대 졸업생, JP모건과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하지만 이런 거창한 타이틀보다는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 친구, 동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픈 사람. 바로 이
이순신은 가등청정과 소서행장이 반목할 리 없다는 의견을 냈다. 황신은 순신의 설명에 절절이 옳다고 무릎을 치며 탄복했다. 하지만 조선의 서인과 북인들은 이순신을 다르게 봤다. 황신이 보고를 하기도 전에 들고 일어나 순신 체포 명령을 내렸다. 마음이 약하고 주장이 없는 선조는 황신의 보고를 듣기도 전에 나라의 만리장성을 스스로 헐어 버렸다. 황신은 이순신에게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트렌드를 파악하려면 이들을 눈여겨보면 된다. 일명 ‘다이궁帶工’, 보따리상이다. 그런데 다이궁의 활동이 요즘 주춤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다이궁 규제’ 쪽으로 변한 데다 해외직구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궁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일명 ‘보따리상’이라고 불리는 다이궁代工. 중국 시장의 화장품 트렌드는 이들 다이궁
함태호(84) 오뚜기 명예회장이 최근 공익재단에 보유 주식 3만주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3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기부로 함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60만543주에서 57만543주로 줄었다.오뚜기 관계자는 “함태호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 3만주를 공익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공유 받지 못했다”고 말
국내에 수입되는 화장품 가격이 유독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광고비와 임대료가 제품 가격에 반영돼서일까, 아니면 소비자가 호갱이라서 무작정 가격을 높인 걸까. 그럴듯하지만 진짜 이유는 아니다. 답은 수입화장품 유통사의 독과점 구조에 있다. 혼자 들여와 혼자 판매하니 맘대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거다. 국내에 수입된 화장품 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금액보다
구직자 10명 중 2명이 가장 자신 없는 면접으로 ‘외국어면접’을 꼽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779명을 대상으로 ‘가장 자신 없는 면접 유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외국어면접’이 25.9%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압박면접(20.8%)’ ‘술자리면접(12.2%)’ ‘프레젠테이션(PT)면접(10%)’ 등의 순이었다.면접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몰과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성장률이 돋보인다. 기존 할인점도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된 모습이다. 이마트의 성장 열쇠는 상품 경쟁력이었다. 이마트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현대백화점은 2002년 11월 현대그린푸드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롯데백화점 다음으로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백화점 15곳, 유플렉스(U-plex) 6곳, 아울렛 2곳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 강화를 위해 또 다른 아울렛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에서 어떤 기업의 시가총액은 10조원이 넘지만 벤처 이미지
구직자 78.2%는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취업률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552명을 대상으로 ‘대학 취업률 신뢰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취업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의 65.2%가 ‘취업률이 과장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외에도 ‘취업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느껴진다(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