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초저금리가 나와 무슨 상관인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초저금리 시대엔 과거와 같은 예적금으론 자산을 불릴 수 없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 바꿔 말하면, 투자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0.5%의 초저금리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라지만 초저금리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서민에겐 큰 과제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예금과 적금으로는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시절은 끝났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해외시장,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 베팅한 투자자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이슈가 있다. 올해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다. 누가 미 대통령에 선출되느냐에 따라 세계경제는 물론 산업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대선 공약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2020년 하반기엔 코로나19만큼 중요한 이벤트가 있다. 미국 대선(11월)이다. 대선 레이스의 막은 벌써 올랐다. 야당인 민주당의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6월 당 대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확
“어디에 투자하면 괜찮을까”란 질문을 받으면 필자의 대답은 비슷했다. “이머징마켓을 주목하라.”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해외시장이 더 얼어붙었고, 그중 이머징마켓이 훨씬 위험해졌다. 그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국내 시장이다. 공모주펀드, 헬스케어펀드, 가치주펀드에서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단, 전제가 있다. 펀드 투자에선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바라선 안 된다.필자는 2016년부터 ‘나라면 이렇게’를 통해 펀드투자 전략을 분석했다. 그동안 금융시장은 이런저런 악재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16
코로나19는 힘겹게 버티던 중소형 서점에 치명타를 입혔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도 ‘동네서점’은 고사 위기였다. 전국에 서점 하나 없는 지역이 5곳이나 되고, 지역에 딱 한개 있는 서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도 42곳이나 된다. 코로나19 여파가 하반기에도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문을 닫는 동네서점이 얼마나 더 쏟아져 나올지 모른다는 얘기다.심지영 더스쿠프 기자jeeyeong.shim@thescoop.co.kr
‘인싸(insider)’도 ‘아싸(outsider)’도 아닌 ‘마이싸이더(my+side+er)’가 ‘대세’로 떠올랐다. 사회의 기준보다 자신이 세운 기준을 믿고 따르는 MZ세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MZ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다. 전체 인구의 30~40%를 차지하는 데다, 가장 활발하게 일하는 연령대이자 주요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MZ세대를 비주얼로 분석해 봤다.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MZ세대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닮은 듯 다르다. 밀레니얼세대가 ‘9 to 6’를 보장받는 ‘워라밸’을 추구했다면, Z세대는 일과 생활을 적절히 섞는 ‘워라블’을 추구한다. Z세대는 기꺼이 일과 생활의 경계를 없앤다는 건데 그 밑바탕엔 ‘비혼’ 기조가 깔려있다. 밀레니얼세대가 퇴근 후 업무에서 ‘로그아웃’하고 육아ㆍ가사에 에너지를 쏟았다면, Z세대는 오롯이 나만의 커리어를 위한 ‘일’을 이어간다는 거다.모피보다 인조모피가 더 트렌디하다고 인정받는다. 일반 계란보다 비싼 동물복지 계란에 지갑을 연다.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은 ‘비
얼마 전 서울 은평구 해맞이공원에서 난데없는 ‘곤충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대벌레 수천 마리가 떼로 등장한 겁니다. 덕분에 공원을 찾은 주민들의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대벌레가 갑자기 늘어난 건 겨울철 기온이 오르면서 대벌레 산란율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지구 온난화의 나비효과는 이제부터일지 모릅니다.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lhk@thescoop.co.kr
전자책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2009년, 한국 최초의 전자책 전문 출판사 리디북스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종이책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인지 전자책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소비자들도 전자책에 점점 익숙해져 갔다. 2015년 10.2%였던 전자책 독서율은 지난해 16.9%까지 상승했다(문화체육관광부). 전자책의 흥행을 가속화할 서비스도 등장했다. 바로 정액제 무제한 구독 서비스다. 2014년 미국의 거대 기업 ‘아마존’이 시작한 게 시초인데, 월 9.99달러(1만1973원)면 100만여권의 전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도서시장에 오랜만에 활력이 깃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변곡점은 코로나19였다. 야외활동이 여의치 않자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서점이 웃는 건 아니다. 온라인 판매망이 약한 중소형 서점은 그야말로 고사枯死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서점업을 제1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지만 달라진 것도 별로 없다. 골목서점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점업계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코로나19 국면에
“‘세상은 고수에겐 놀이터지만 하수에겐 지옥이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에 등장하는 대사다. 2020년 하반기 투자시장의 현황을 빗대기에 가장 좋은 말이 아닌가 싶다.” 한 투자 전문가의 말이다. 기준금리 0.5%에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덧붙여지면서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코로나19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식시장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높아진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시장을 볼 줄 아는 투자고수에겐 지금처럼 좋은 시장도 없다는 얘기다.하지만 대다수 투자자에겐
동영상 업계를 평정한 유튜브가 새로운 수익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테마는 ‘쇼핑’입니다. 동영상과 쇼핑몰을 이어주는 서비스죠. 이 소식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다간 동영상에 이어 이커머스 시장마저 유튜브에 빼앗길까 우려해서입니다. 대체 무슨 서비스이길래 주목을 받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유튜브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살펴봤습니다.총 이용자 16억8000만명, 업로드되는 동영상 1분당 400시간,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조회수 68억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세운 기록들입니
1차 세계대전 프랑스 전선. 독일군과 마주한 최전선에서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던 영국군 부대에 마침내 ‘내일 총공격하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영국군 사령부는 공중정찰을 통해 독일군이 퇴각한다는 정보를 파악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퇴각이 독일군의 기만전술임을 파악한다. 에린모어 장군은 급히 스코필드 병장과 블레이크 일병을 독일군 점령지역을 통과해 전방부대 매킨지 대령에게 공격취소명령서를 전달하도록 한다. 스코필드와 블레이크는 잔뜩 웅크리고 폐허가 된 채 버려진 독일군 점령지역을 통과한다. 길은 가시밭이다. 독일군이 버리고 간
162개국 중 108위(성격차지수ㆍGGI). GGI지수는 교육ㆍ정치ㆍ경제ㆍ건강 등 4개 분야에서 남녀 성격차를 점수화한 건데 한국은 0.672점(1점일 경우 완전 평등ㆍ2020년)으로 독일(0.787점), 미국(0.724점), 중국(0.676점) 등에 한참 뒤처져 있었다. 이처럼 불평등한 한국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젠더(gender)’ 문제야말로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그 중심에 MZ세대 여성이 있다.120만부가 팔린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면 현
눈이 펑펑 내리는 밤, 세 남자가 깊은 산속 산장에 모인다. 이들은 각각 다른 이유로 산장을 찾았지만 사실 목적은 같다. 바로 한 여자를 기다리는 것. 각자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산장의 밤은 깊어만 간다. 결국 불편한 기다림을 참지 못해 산장을 벗어나려 하지만 이들은 나갈 수 없는 ‘공간’에 갇혔음을 깨닫는다. 왜 갇혔는지,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던 이들은 자신들이 만나고자 했던 여자가 남긴 노트를 통해 실마리를 찾는다. 창작 뮤지컬 ‘더 모먼트’는 누군가를 찾는 세 남자가 산장에서 만나며 시작하는 작품이다. 시공간을
# 1947년 7월, 미국 뉴멕시코주의 로스웰 인근에 낯선 비행체가 추락합니다. UFO 추종자들은 외계 생명체가 만든 우주선이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 ‘UFO를 봤다’는 목격담은 해마다 수천 건에 이릅니다. 사람들이 잘못 본 걸까요? 정말 외계 생명체의 비행선일까요? UFO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 퇴근길입니다. 마스크를 쓰니 안경에 김이 서립니다.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로 그때입니다. 뿌연 안경 뒤로 무언가 스윽 지나갑니다. 빛을 내는 모양이 … 혹시 UFO? # 무엇이었을까요? 당신의 눈에도
싱글맘의 삶은 고단하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인 박화영(가명·35)씨는 더욱 그렇다. 두 아이의 뒷바라지는 물론 지금 사는 집의 대출금까지 갚아야 해서다. 경제력이 없는 전 남편의 도움은 바랄 수 없는 상황. 끼니도 거르며 지출을 아꼈지만 가계부는 항상 마이너스를 찍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박씨 이야기를 들어봤다.중소기업 직장인 박화영씨는 오늘도 아침을 거른 채 출근길에 나선다. 점심과 저녁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간식으로 버틴다.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다. 밥값을 아껴서 생활비에 보태
직선거리 100m 남짓,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30년째 영등포 상권을 차지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10년 단위로 리뉴얼을 단행하며 펼쳐지는 상권 사수 전쟁엔 내년 현대백화점까지 가세한다.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백화점 빅2가 벌이는 10년 만의 전쟁을 취재했다. 영등포 상권 사수를 위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강도 높은 리뉴얼을 단행했다. 롯데는 젊은 세대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었고, 신세계는 잘할 수 있는 걸 더 밀어붙인
굴지의 기업들이 MZ세대 배우기에 열심이다. 주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MZ세대가 다니고 싶어하는 기업이 돼야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현재 주요 기업의 구성원 중 60%가량이 MZ세대다. 그렇다면 MZ세대가 원하는 기업은 어떤 곳일까. 이들은 어떤 커리어를 추구할까. “1년도 안 됐는데 퇴사한다고?” 입사 20년차 대기업 부장 고재석(48)씨는 ‘요즘 신입사원’을 보면 의아하다. 어렵게 취업문을 뚫어놓고 약간의 미련도 없는 듯 퇴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조기 퇴사하는
“쟤는 어렵게 취업해 놓고 왜 저렇게 빨리 퇴사를 해?”#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임홍택 저 「90년생이 온다」 중)“쟤는 신입사원인데 어떻게 한번도 일찍 출근하는 법이 없어?”# 빨리 온다고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와야 하나요? (임홍택 저 「90년생이 온다」 중)야무지긴 하지만 낯설기만 한 MZ(밀레니얼ㆍZ)세대를 배우려는 글로벌 기업이 숱하다. 주요 기업 구성원의 60%가량을 차지할 만큼 MZ세대가 주력세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Z세대, 그중에서도 여성은 어떤 이들일까. 더
기아차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을 대표하는 차종이다. 자녀가 있는 아빠라면 한번쯤 꿈꿔보는 드림카이기도 하다. 이처럼 명성을 이어온 카니발이 6년 만에 4세대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덕분에 벌써부터 업계에선 높은 판매량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못내 아쉬운 점이 있다. 이번에도 LPG 모델이 빠졌다는 점이다.코로나19 국면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은 날아온다. 자동차 업계도 그렇다. 국산 신차가 쏟아지고, 그 결과 내수 시장에 활력이 깃들고 있는 건 ‘봄철 제비’와 같은 소식이다. 최근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