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습니다. 미 연준은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2.50%에서 3.00~3.25%로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3%대를 넘어선 건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입니다. 8.3%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8.0%)를 웃돈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자이언트스텝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 충격을 줘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연준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는 가뜩이나 벼랑에 몰린 민생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물가가 오르고, 결국 생활물가를 자극할 공산이 커서다. # 문제는 환율 상승을 억제할 뾰족한 방안이 우리에겐 없다는 점이다. 환율조작국 지정이란 위험요인 탓에 정부가 환율에 개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미봉책이지만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오는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건 가능하지만, 이 역시도 우리가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 이 때문에 환율상승기엔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정치권
지구촌에서 한국만큼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나라도 별로 없다. 외교안보 전략과 한반도 정세는 물론 무역의존도가 높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중국에 이어 제2수출국인 미국의 통상정책이나 산업정책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4년, 미국과 중국간 패권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한국은 양국 사이에서 시험대에 올라섰다.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도 미중 경쟁이란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밀어붙여온 중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명암] 인플루언서 통제력 잃으면 ‘부메랑’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때론 기업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매트리스 온라인 판매업체 캐스퍼(casper)를 예로 들며 “스타트업에 인플루언서 문제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2014년 창업한 캐스퍼는 매트리스를 종이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미국 매트리스 업계를 뒤흔들어놨다. 특히 1억50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카일리 제너가 캐스퍼 배달상자를 보고 있는 사진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대외변수에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일본은 지난 7일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제외했다.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지난 5일)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다. 연이어 터진 대외변수에 코스피지수는 3년 1개월 만에 장중 1900포인트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분석해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3.94%. 8월 첫째주 코스피지수가 기록한 주가 상승률이다. 지난 1일 2017.34포인트로 시작한
G2 환율전쟁 개막터지지 말아야 할 게 터졌다터지지 말아야 할 게 터졌다. 미중 환율전쟁이 확산하는 조짐이다. 미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탓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이 불공정한 경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허용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것은 1994년 이후 25년 만이다.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은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중국 정부가 포치를 용인한 것으
굵직한 이벤트가 두가지나 있었다. 하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였다. 쟁점은 한국과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느냐였는데, 두 나라 모두 피해 갔다. 또 하나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였다. 한국은행은 이번에도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연내에는 금리가 오를 거라는 관측은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 지난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시장은 ‘인상 같은 동결’이라는 분
원ㆍ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1061.5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1068.6원) 대비 7.1원 떨어졌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환율조작국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문정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통상압박의 수단으로 환율을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죄 지은 기분으로 신제품 개발”1년 만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한경희생활과학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한경희(54)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듀오스팀’을 소개했다. 3월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뒤 내놓은 첫 신제품이다. 이 자리에서 한
환율 하락세가 심상찮다. 2월 이후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한때 달러당 1050원선이 위협받았다. 2014년 10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선 하반기에 1000원 아래로 내려가고, 자칫 900원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온다.3월 수출이 515억8000만 달러로 역대 같은 달 최대이고, 국제수지가 74개월 연속 흑자이
[한국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급한 불 껐지만 우려는 여전강력한 무역보복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았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리스크가 해소됐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의 주요 교역국 환율정책들’ 보고서를 통해 한국ㆍ중국ㆍ일본ㆍ독일ㆍ스위스 등을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으로선 환율조작국 지정 위기를 넘
국내총생산(GDP) 3% 성장. 새 정부가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다. 시장에선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낙관적이다. 9월에도, 10월에도 정부 관계자의 입엔 ‘3% 성장으로 가는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 걸렸다. 하지만 한미 FTA 재협상, 사드 위기, 북핵 리스크 등 한국경제를 휘감고 있는 변수들은 다른 시그널을
‘한반도 4월 위기설’을 불러일으킨 대북 리스크가 또다시 국내 증시를 괴롭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등이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은 “국내 상장기업의 올해 순이익이 중요한 변수”라고 내다봤다. ✚ 대북 리스크의 영향이 끝났다고 볼 수
한국이 보이지 않는다. 국제외교 무대는 물론 한반도 운명을 좌우할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데에서조차 한국은 존재감이 없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만 움직일 뿐 한국은 왕따당하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ㆍ한국 왕따)’ 현상이 심각하다. 북한의 미사일ㆍ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로 이동한다던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다른 데서 훈련 중이
국내 증시가 보합세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는데도 코스피는 좀처럼 뛰지 않았다. 대신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와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에 집중했다.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우리 기업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변수들이 꿈틀대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본격화하고 있고, 유럽은 선거 이슈로 들끓는다.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경제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별다른 흔들림이 없다. 되레 올 상반기까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1990~2200포인트’로 내다봤다.
5월 ‘장미 대선’을 앞두고 재계의 눈이 바쁘게 돌아간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경제정책이 바뀔 수 있어서다. 그런데 우리가 봐야 할 건 국내 대선만이 아니다. 올해는 주요 선진국들의 선거 이벤트가 몰려 있다. 이들 정권의 성향은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칠 공산이 크다. 지난해 두개의 선거가 국내 증시를 흔들었다. 6월 23일, 영국에서
미국의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가 15일 0.75~1.00%로 인상 조정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석달 만에 0.25%포인트 인상함으로써 8년 만에 기준금리 1% 시대를 열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1.25~1.50%로 전망함으로써 연내 적어도 두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
-1%.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GDP) 증감률이다. 기업 경영으로 치면 돈을 까먹은 셈이다. 여기에 G2(미국ㆍ중국)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한국을 조여 오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에선 탈퇴 주장이 만만찮다. 시장 전망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거다. 성장잠재력이 큰 것도 아니다. 한국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푹 꺼진 성장률 어찌하오리까경제성장률 백
미국이 한국ㆍ중국ㆍ인도ㆍ독일 등을 자신들의 무역적자를 키우는 핵심국가로 지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USTR)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과 중국 등 16개국이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피터 나바로 위원장은 미국 실물경제협회(NA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