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수요가 증가한 탓에 저렴한 월셋집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그랬다. 한달에 150만원씩 월세를 내는 탓에 저축이 쉽지 않다. 믿었던 지역주택조합은 수년째 답보 상태다. 이대로 살아야 할까, 아니면 부담스럽더라도 전세로 옮겨야 할까.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부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한문성(가명·34)씨와 아내 나은영(가명·35)씨는 집 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투룸 오피스텔에서 월세(보증금 3
‘매월 1일에 한달치 예산을 짜고, 각 지출 통장에 돈을 한꺼번에 넣고, 계획에 맞춰 한달을 생활한다.’ 신혼부부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계부 운영법이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일단 부부의 급여일이 제각각인 데다, 예상치 못한 지출도 자주 생겨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출 통장을 함께 운영하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초보들을 위한 가계부 운영법을 소개한다.신혼 때 목돈을 바짝 모아보기로 결심한 안상혁(가명·33)씨와 김은혜(가명·29)씨 부부. 결혼한 지 이제 막 1년이
여기 ‘신혼 때부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겠다’고 선언한 신혼부부가 있다. 내집 마련, 해외여행, 차 바꾸기 등 바라는 목표가 많아서인지 부부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자칭타칭 ‘재테크 고수’들이 말하는 솔루션을 따라 해도 가계부는 늘 마이너스였다. 부부의 무엇이 문제인 걸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결혼한 지 1년이 갓 넘은 신혼부부가 필자를 찾아왔다. 결혼기념일 날, 부부가 술자리에서 나눈 대화가 필자의 상담실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됐다. 통닭에 맥주 한잔하면서 소소하게
국제결제은행(BIS)은 43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매 분기 발표한다. 한국은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 순위에서 3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전세 보증금을 포함하면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156.8%로 압도적 1위다.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신용 여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 전세 포함 ‘확대 가계부채’ 1위=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5.0%라고 발표했다. 비금융권 기업들의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도 2021년 113.7%에서 2022년 4분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2개월 연속 ‘뚝’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2.56% 떨어졌다. 7월엔 3.94% 하락했는데, 2개월간 누적 하락폭이 6.50%에 달한다. 실거래가가 두달 이상 연속으로 떨어진 건 2021년 11월~202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때 4개월간 누적으로 4.49% 하락했는데, 최근 2개월의 누적 하락폭(6.50%)이 더 컸다.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자체에 신고된 실거래가를 반영한 지표다. 실제 거래된 사례만을 집계하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 경기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고, 물가와 대출금리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렇게 힘든 시기,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더스쿠프가(The SCOOP)가 코스닥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평균임금과 근속연수를 분석했다. 기준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과 코로나19가 조금 수그러든 2021년 말로 잡았다. 결과는 어땠을까.2019년 이후 한국경제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원인은 당연히 코로나19였다. 건설·금융·제조·항공·여행 등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국면에서
요즘 젊은 직장인에게 ‘평생직장’ 따윈 없다. 좋은 조건을 위해, 혹은 적성이 안 맞으면 직장을 옮기는 게 그들에겐 더 자연스럽다. 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는 김가은(가명·34)씨도 새로운 분야로 이직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김씨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려 한다. 문제는 그의 소비습관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다.최근 20~30대 직장인들은 회사를 옮기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년 내에 여러 번 이직하는 ‘잡호핑(Job-Hopping)족’이란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이직은 젊은층 사이에서 트렌드가 됐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
전세대출 장벽에월세 난민 급증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반전세와 월세 거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급등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반전세나 월세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다. 지난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1월)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임대차 계약 건수는 5만5334건이었다.이 가운데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계약은 2만924건으로, 전체 거래의 37.8%를 차지했다. 임대차3법 시행 전인 지난해 상반기(1~ 6월ㆍ28.7%)와 비교하면 9.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월세 가격과 보증금 추이를 나타내는 KB아
치솟는 집값 탓에 월세를 택하는 ‘월세족’이 조금씩 늘고 있다. 흥미로운 건 100만원이 훌쩍 넘는 월세 폭탄을 내는 월세족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전세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살고 싶다는 욕구 때문인데, 그럴 바엔 차라리 빚을 지더라도 작은 전셋집을 구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월세에 허덕이는 한 부부의 문제 해결을 도왔다.집 문제로 고민에 빠진 한문성(가명·34)씨와 나은영(가명·35)씨 부부. 두 사람은 현재 투룸 오피스텔에서 월세(보증금 3000만원)로 지내고 있는데, 월세만
서울에서 주택을 사들인 30대의 약 절반이 세입자 ‘보증금’을 주택 매매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을 포함한 규제 지역에서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매매할 때는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60%까지 적용된다.그러나 대출금액이 최대 4억원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8억9000만원(LTV 50%)의 주택을 매매해도 빌릴 수 있는 돈은 집값의 50%인 4억4500만원이 아닌 4억원이다.하지만 이미 입주해 있는 세입자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8억9000만원의 집에 6억원의 전세 보증금이 걸려있다면 실제로 필요한 금액은 2억9000만원으로
노점상 돕는 자금집행률 고작 0.9%정부의 ‘소득안정지원자금’ 집행률이 1%도 채 되지 않았다. 소득안정지원자금은 전국 노점상 4만 곳에 현금 50만원씩 지급할 목적으로 조성된 자금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소득안정지원자금은 총 200억원이지만 그중 실제로 쓰인 돈은 1억8000만원(6월말 기준)뿐이다. 집행률은 0.9%에 불과하다. 소득안정지원자금 집행이 부진한 이유는 첫째,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게 지원 대상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노점상
고용 개선됐지만… 3040은 한파 4월 취업자 수가 272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5%(65만2000명) 증가했다. 2014년 8월(67만명) 이후 6년 8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 이후 취업자 수는 1년 내내 감소했다. 그러다 올해 3월(31만4000명) 이후 두달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업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실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2.1%) 줄었다.
2018년부터 ‘10만원 월세’라는 말이 등장했다. 최대 1억원을 연이율 1.2%에 빌릴 수 있는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세자금대출(중기청 대출) 때문이었다. 청년층의 큰 호응을 받았지만 2021년이 지나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주거복지가 아니라 ‘청년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탓에 기한이 정해져 있었다. 과연 정부는 장기판의 ‘차포’ 격인 ‘중기청 대출’을 기계적으로 뺀 상황에서 청년의 주거복지를 담보할 수 있을까. 1.2%. 예금 이율이 아니다. 2018년 6월 도입된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세보증금대출(이하 중기청 대출)의 금리다. 시중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지난 27일,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의 주요한 변화는 신진예술인 지원사업 신설,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등이다.재단은 신진예술인의 예술계 안착과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신진예술인 3,000명에게 200만원의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 특례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진예술인의 기준은 최초 전문적인 예술활동 실적 이후 2년 미만의 활동기간을 가지고, 기존에 예술활동증명을 신청하여 완료를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다. 지난해 12월 10일 예술인 고용보
주택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상가다. 대출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다. 주방이 있어서 계약했는데 불법이다. 단속에 걸리면 나가야 할 판인데 집주인은 태연하기만 하다. 전자는 개조한 원룸으로 대표되는 근린생활시설, 후자는 다중주택을 설명한 말이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곳인데, 한계도 문제점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두 건축물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청년 A씨는 최근 독립을 위해 부동산 매물을 찾았다. 저렴한 가격에 나온 원룸 매물을 발견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불안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한국의 신혼부부 대부분은 결혼과 함께 빚더미에 올라앉는다. 집을 구하느라 빌린 대출금은 물론 가전제품과 가구를 사느라 긁은 카드값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느라 부쩍 늘어난 지출은 암울한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신혼 5개월차인 부부의 고민을 들어봤다.차예련(가명·29)씨는 올해 초 결혼한 새내기 신부다. 여느 신혼부부가 그렇듯 차씨도 달콤한 신혼생활에 푹 빠져 있다. 남편 이주헌(가명·33)씨와 퇴근 후 술자리도 갖고 마음대로 여행도 다닌다. 급여
1~2년 안에 목돈을 써야 하는데 저축해 놓은 돈이 없을 때가 있다. 어떤 이들은 그럴 때 요행을 바라고 주식을 하거나 비트코인을 사들인다. 절실한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단기자금을 모으는 덴 좋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면 더더욱 지양해야 한다. 기간을 정해 목표액에 맞게 적금을 부어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게 현명하다.월급을 받는 직장인 중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51.3%는 월급 보릿고개를 매달 겪고 있다고 답했다. 아껴도 줄어들지 않는 생활비(22.5
예전에는 가난을 이겨낸 성공스토리가 훌륭한 서사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았다. 어려운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표를 설계하고 성취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인생이라 여기던 시절이다. 지금은 다르다. 혹여 가난이 자신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입혀 약점으로 보일까봐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많다. ‘애초 출발선이 다른데 같은 목표를 꿈꾼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가난한 젊은이들은 자신의 빈곤을 직시하는 게 불편하다. 자본주의의 극대화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간극을 점점 넓히기만 한다. 가난한 이들은 언제부터, 왜 가난한 걸까. 가난은 과
빚은 누구나 질 수 있다. 내집 마련, 노후 준비 등 돈을 빌려야 하는 일이 많아서다. 돈을 빌리는 것보다 중요한 게 관리다. 이율과 상환일자가 제각각인 빚만큼 가계의 재무상황을 어지럽게 만드는 요인은 없어서다. 기회가 된다면 빚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의 빚에 허덕이는 30대 신혼부부 재무설계 마지막 편이다.몸에 밴 소비습관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점심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잔, 밤이면 찾게 되는 치킨 등 사소하지만 고치기 어려운 소비습관은 많다. 많은 이들이 재무설계를 받은
“가계부가 늘 적자”라고 호소하는 부부 중엔 씀씀이가 큰 이들이 많다. 문제는 버릇이 돼버린 소비습성을 버리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럴 땐 재무설계 초반부터 지출을 바짝 줄이는 방법이 특효약이다. 특히 경조사비·생활비 등 줄이기 어려워하는 항목에도 과감히 칼을 대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한씨 부부의 지출 다이어트를 소개한다.결혼 전의 소비습관을 바꾸지 못해 과소비를 일삼은 한재석(33·가명)·김세나(32·가명) 부부. 3년 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싱글 때 그랬던 것처럼 해외여행과 쇼핑을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