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투자시장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주변 환경, 트렌드, 개발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뜨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규제 사각지대’라는 호재에 혹해 무작정 뛰어들었다간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투자 실패 확률을 줄일 요소를 살펴봤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잇따른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의 투자길이 막힌 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저금리 국면에 금리 이상의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혹할 만한 요소다. 실제로 공실만 나지 않는다면 꼬박꼬박
중소형 OLED와 대형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두 갈래다. 각각 스마트폰, TV 화면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최근 두 OLED 시장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 OLED는 OLED TV의 개화에 힘입어 뒤늦게 기지개를 편 반면,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중소형 OLED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OLED와 폴더블폰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TV와 스마트폰은 OLED 패널을 탑재하는 대표 제품이다. 하지만 장착하는
불황의 시대다. 평범한 제품과 전략으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어렵다. 일본의 잡화점 돈키호테는 난잡한 상품군과 혼란스러운 제품 진열로 불황을 돌파했다. 돈키호테 특유의 ‘불량함’에 매료된 일본인들이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신세계그룹의 ‘삐에로쑈핑’은 어떨까. 안타깝게도 삐에로쑈핑에선 불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불량배를 따라하는 모범생’의 이미지에 더 가까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돈키호테와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삐에로쑈핑을 색다른 관점으로 비교해봤다. 정안석 인프라프 대표가
한 여장 남자가 벌거벗은 채 앉아 있다. 관객들이 다가와 옆자리에 앉기도 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앉아 있는 그는 중국 최고의 행위예술가로 평가받는 마류밍馬六明. 퍼포먼스 연작 ‘펀 芬ㆍ마류밍’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다. 중국 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 마류밍의 개인전 ‘행위의 축적’이 9월 16일까지 학고재에서 열린다. 2014년 선보인 개인전 이후 4년 만이다.1998년부터 전 세계에서 여장 나체 퍼포먼스 ‘펀ㆍ마류밍’ 연작을 선보였던 마류밍은 2004년 이후 전공인 회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젊고 아름다운 분신 ‘펀ㆍ
여름에 걸리는 감기를 ‘여름 감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용어일 뿐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다. 여름감기의 주요 증상은 발열·복통·설사·목의 통증 등이다. 평균 37.5도 정도의 미열이 지속된다. 목의 통증이 심해지고 기침·가래가 많이 생기며 콧물·코막힘도 많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피로감이 엄습한다.문제는 오래간다는 점이다. 고열을 수반하는 일반감기는 몸 상태가 빨리 악화하지만, 단기간 내에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열을 동반하는 여름감기는 낫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여름감기의 가장 큰 원인은 에어컨이다.
영화 ‘시민 케인’은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에 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케인은 신문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를 보도한다. 대중의 여론도 자신의 이익과 입맛에 따라 조작하고, 미국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한다. 그리고 마침내 정치에 뛰어들어 대통령의 야망을 키운다.유난히 눈이 많은 콜로라도의 산간마을에서 겨울이면 썰매놀이에 푹 빠져 지내던 소년 찰스 포스터 케인(Charles Foster Kane)은 우여곡절 끝에 뉴욕의 신문 재벌로 성장해 미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를 쥐락펴락하는 ‘
구매력 최강 ‘엄지족’을 향한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간편결제 증가로, O2O(온ㆍ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고객 유치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차별화된 O2O 서비스로 편의성을 제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온라인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7408억원에 달했다. 색다른 O2O(Oneline to Offline)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한국인의 ‘커피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커피 문화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방증이다. 커피 업체들은 스페셜티, 싱글오리진 원두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커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스페셜티 전문 브랜드 ‘블루보틀’도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는 한국 커피시장을 들여다 봤다.커피계 ‘애플’로 불리는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Blue Bottle)’이 6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블루보틀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을 세번째 진출 국가로 꼽은 건 한국인의 높은 관심
위기에 처했던 진에어가 한숨을 돌렸다. 국토부가 고용 불안 등을 이유로 면허를 유지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분간 신규 노선을 개설할 수 없고, 새로운 항공기 등록도 제한된다. 진에어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면허 취소로 달성할 수 있는 사회적 이익보다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국토부는 올해 4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등록했던 사실이 밝혀진 진에어를 두고 법리검토를 벌였다. 항공법상 외국인 임원은 불법이라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드 사태로 실적이 고꾸라졌던 아모레퍼시픽은 말 그대로 ‘오랜만에’ 웃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의 여세를 2분기에도 이어갔다. 하지만 실적 뒤에 가려진 두 회사의 고민도 적지 않아 보인다.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화장품 업체 빅2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고민을 살펴봤다. 화장품 업계 빅2(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가 올 2분기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국의 사드(T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뮤지컬 ‘마틸다’. 이 유쾌하고 따뜻한 뮤지컬은 139년 전통의 영국 최고 명문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ㆍRSC)가 ‘레미제라블’ 이후 25년 만에 선보인 뮤지컬이다. RSC가 7년간의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린 ‘마틸다’는 2011년 웨스트엔드 캠브리지 씨어터에서 초연돼 현재까지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우리에게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Roal
국제유가가 오르면 통상 정유업체의 수익은 증가한다. 원유가격과 판매가격의 격차(재고평가이익)가 생길 수밖에 없어서다. 올 2분기 정유4사의 실적이 크게 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정유4사의 정제마진이 같은 기간 줄었다는 점이다. 마진이 줄었는데, 수익은 늘었다? 무슨 말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그리고 정유사의 실적을 연동해 분석해봤다.국내 정유4사는 올 2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석유사업 부문)은 지난해 2분기보다
소셜카지노 산업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인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꾸준히 매출이 발생해서다. 칩의 현금화가 불가능해 건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소셜카지노는 한국에서 불법이다. 사행성 행위로 분류된 탓이었는데, 최근 규제 완화 분위기가 감지된다. 소셜카지노 전문업체 미투온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최근 해외 SNS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놀이문화가 있다. ‘소셜카지노’다. 이는 SNS 계정으로 즐기는 카지노 게임으로, 미국·유럽 등에선 건전한 놀이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 가상의 칩이나 사이버 머니를 사용하지만 오프라인 카
명분과 실리는 다르다. “진정한 가치는 영원하다”는 말도 있지만 멋진 명분이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냉정한 시장에서 명분만큼 중요한 건 ‘매력’이다. 2015년 창업한 ‘우시산(울산의 옛 이름)’은 요즘 주목 받는 사회적기업 중 한곳이다. 실버 바리스타를 고용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펼칠 공간(갤러리)을 선뜻 제공하며, 날로 사라지는 ‘고래자산’을 보호하는 문화 콘텐트를 만들고 있으니, 이목을 끌 만하다.우시산의 매력은 ‘사람’이다. 실버인력·경단녀·청년인력·자원봉사자들이 연출하는 하모니는 아름답고 경
사랑스럽지만 마냥 사랑할 수 없는 도시. 일본 도시는 늘 그렇다. 우리에겐 늘 아픈 과거를 생각나게 하는 곳. 서울보다 더 뜨거웠던 여름날 후쿠오카 도심을 걸었다. 흔히 말하는 ‘쇼핑의 성지’ 후쿠오카가 아니라 ‘그저 사람 사는 곳’ 후쿠오카를 느껴보고 싶었다. 해가 길게 늘어진 오후 나카스강변을 따라 늘어선 상점들이 역시나 일본스러웠다. 텐진 거리를 걸을 때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오므라이스집도 들렀다. 퇴근길을 재촉하는 일본인들을 만났다. 노란색 불빛이 새어나오는 가게에서 정장 차림의 그들이 유쾌하게 웃으며 한잔을 기울였다. 따뜻
인도에서 차량 공유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재 1만5000대에 이르는 시장 규모는 2020년에 5만대, 2022년 15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인도의 차량 공유업체 ‘레브’와 손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레브는 2015년 인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으로 가파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업체다. 현재 인도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1개 대도시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레브의 차량 공유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레브의 카셰어링 사
BMW 차량 화재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도 사고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BMW 사태를 A부터 Z까지 살펴본 이유다. 단초는 BMW의 모럴해저드였고, 환경부와 국토부의 부실 대응이 불씨를 키웠다. 지금부터라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손봐야 한다. 2000년대 중반, 독일 BMW본사 엔진 연구소에서 520d의 양산형 모델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프리미엄 베스트셀링 모델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지향적
지출습관이 무너지는 건 순간이다. 돈 쓰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가계재무 상황을 악화시키는 1등 공신이다. 이럴 땐 불필요한 지출을 파악해 얼마나 많은 돈을 낭비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지출다이어트에 나선 명씨 부부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 ‘실전재테크 Lab’ 15편 두번째 이야기다.명지훈(가명·41)씨와 유정현(가명·33)씨 부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계재정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재무상담을 신청했다. 부부의 월 소득은 430만원(남편 240만원·아내 190
위기설設이 국내 반도체 산업을 덮쳤다. 중국 굴기와 반도체 가격 하락, 외국 증권사 보고서 등 이곳저곳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당연히 국내 반도체 두 공룡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큰 타격을 받았다. 흥미로운 건 두 기업 수장의 위기탈출전략이 극명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이재용(50) 부회장은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을 강조한 반면, 최태원(58) SK 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내세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두 반도체 공룡의 서로 다른 선택을 취재했다. 8월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을 마치고 삼
내 이름은 다산 정약용(1762~1836년). 요즘 한국사회를 보면 200년 전 내가 살았던 시대와 너무 비슷해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난 부조리한 세상을 평생 한탄했는데, 2018년 한국을 보면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정권이 바뀌자 반대세력에 보복과 응징이 횡행하고 있는 것도 꼭 닮았습니다.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믿는 협량한 배타주의 또한 별로 달라지지 않은 듯합니다.알다시피 난 정쟁의 희생물이 돼 18년간 귀양살이를 했고, 고향으로 돌아와 18년을 더 살다 남양주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를 아껴주던 정조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