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밀어붙이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이 화제입니다. 경기도 내 도시를 아우르는 ‘메가시티 서울’의 첫 단추를 김포에서 끼우겠다는 구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편입론은 ‘왜 하필 지금이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용 전략’이 아니냐는 겁니다. 오죽했으면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까지 나서 ‘정치쇼’ ‘표票퓰리즘’이라고 일갈할 정도입니다. # 문제는 행정구역을 바꾸는 중대한 일을 ‘번갯불에 콩 볶듯’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 때문인지 편입론의 당사자인 김포시민 중 대부분은 서울에 편
# 기울어져 가는 공항에 혈세 수백억원을 들여 신新청사를 지었다. 경제 전문가들이 나서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뜯어말렸지만, 지역 정치인과 관료는 숱한 경고를 귓등으로 흘려보냈다.# 결과는 예견된 그대로였다. 공항은 ‘신청사’를 준공한지 9개월 만에 운휴運休에 들어갔고, 그로부터 3년 후 문을 닫았다. 그런데도 ‘신청사’를 밀어붙였던 이들 중 일말의 책임이라고 지겠다며 나선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 이 사례는 2000년대 초반 경북 ‘예천공항’에서 벌어진 일이다. 누군가는 ‘너무나 아득한 시절의 이야기’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2005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18년간 이어진 꿈이 있습니다. 한강을 활용한 ‘수상교통망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이 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입니다. 서울의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오래전부터 물 위를 달리는 대체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모두 ‘실패’였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다른 결말을 쓸 수 있을까요? 리버버스 실패의 답습, 세번째 편입니다.‘한강에 수상택시 뜬다’ ‘한강 프로젝트 발표… 수상택시 달린다’ ‘꽉 막힌 출근길? 이젠 수상택시 타고 씽씽.’ 어디서
# 때만 되면 포털 뉴스란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수상택시입니다. 그 옆에는 늘 함께 붙어다니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시입니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서울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수상택시를 앞세웠습니다. 그해 준비 부족으로 좌초했던 수상택시 사업은 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2007년 정식 출범한 서울시 ‘수상관광콜택시’ 서비스는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시민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던 탓입니다. 그랬던 서울시가
“지역을 바꾸겠습니다.” 21대 총선에서도 ‘지역발전’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런 유형의 공약은 대부분 부동산과 떼려야 뗄 수 없다. 한국의 가장 큰 도시인 서울에 출사표를 던져 국회 입성에 성공한 49명의 당선인 역시 저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우리 동네, 바뀌긴 바뀌는 걸까. 정말 바뀐다면 어떤 계획이 진행되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1대 총선 공약을 근거로 ‘서울 가상지도’를 새로 그려봤다. ■ 철도의 도시 =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단연 철도다. 공약에서 언급된 철도만 서울 동남부(강
전용차로를 내달렸다. 고급스러운 정류장에도 이 버스만 정차할 수 있었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운영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 7700번은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청라를 벗어날 무렵부터 멋들어진 위용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종점인 서울 가양역에 도착할 때까지 숱하게 많은 정체를 겪었다. 서울에서 청라 BRT는 ‘값만 비싼 버스’에 불과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BRT 버스 7700번을 직접 타봤다. “기점 인근에서 타면 출근시간에도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사람 많은 인천 지하철 2호선보다 편하긴 하겠죠. 그렇다면 청라
버스는 지하철보다 느리다. 반박하기 어려운 명제다. 중앙에 전용차로가 있어도 마찬가지다. 승객이 몰려 버스끼리 서로 달라붙다가 적색신호에 걸리기 일쑤다. 정류장 간격이 촘촘하고 버스 숫자가 원체 많으니 전용차로 안에서도 정체가 발생한다. 이렇다보니 내가 원하는 버스가 언제 올지, 그걸 타더라도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지도 들쭉날쭉하다.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이런 버스와 전용차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라는 테두리에 속해있다. 버스를 타이어 달린 지하철처럼 만들자는 게 BRT 구상인데, 전용차로는 아주 기초적인 단계다. 거꾸로 말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6일 역대 최저인 연 1.25%로 되돌아갔다. 그만큼 경기하강이 심상치 않음이다. 기준금리를 낮춘 한은은 물론 국내외 기관들이 잇따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렸다. 올해 성장률이 정부 목표(2.4~2.5%)는커녕 2%도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판에 물가상승률마저 마이너스로 돌아서 ‘D(디플레이션)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지금이 바닥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언제 폭풍을 몰고 올지 모른다. 미중 무역분쟁이 ‘스몰딜’ 합의를 이뤘다지만 여전히 불확실하고, 독일 등 유럽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두고 정치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생안정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정부와 이를 막으려는 야당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단기 일자리만 양산하고 총선을 노린 선심성 예산이 많다는 이유로 추경을 반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이번 정부만의 문제냐는 점이다. 여야와 정부만 바뀌었을 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추경을 분석해봤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다. 정부는 4월 24일 6조7
[이재웅 vs 최종구]서로 다른 혁신론 ‘팽팽’이재웅(51) 쏘카 대표와 최종구(62) 금융위원장 간의 팽팽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발단은 지난 17일 이 대표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었다. 이 대표는 택시기사들의 시위와 분신과 관련해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억지는 그만 폈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최 위원장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에 참석한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수도권 통근자의 평균 왕복 출퇴근 시간은 1시간 55분이다. 신도시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교통 대책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교통 인프라는 쉽게 구축되지 않았다. 착공과 개통이 숱하게 연기되면서다. ‘통근 지옥’ 신도시, 교통은 언제나 사람보다 느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도시 교통망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또 신도시 건설이다. 경기도 고양시 창릉지구와 부천시 대장지구가 7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중소 규모 택지 개발지구를 제외한 면적 330만㎡(약 100만평) 이상 3기 신도시만 5개다. 여기에 2기 신도시 10개, 1기 신도시 5개를 더하면 수도권 신도시는 20개에 이른다.이쯤되면 대한민국은 이제 ‘서울 공화국’을 넘어 ‘수도권 공화국’이자 ‘신도시 공화국’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릴 만하다. 역대 정부의 수도권 신도시 건설 목적은 서울 아파트값 가라앉히기다.시작은 1988년 노태우 정부의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의 투기지역을 확대하고 다주택 보유기간 축소 등 연이은 규제대책을 발표하며 서울 등 규제지역내 부동산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는 반면 개발호재가 풍부하면서도 규제를 벗어난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부천시는 9월이후 11월 말까지 아파트값이 2.89%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도 1.98% 올라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값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12월 들어 9.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 중으로, 세 부담과 대출 제약으로 인해 서울에서의 아파트 마련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려는 부동산 관계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세권 단지에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 몰세권, 학세권 등의 정주 여건을 다양하게 품은 다세권 단지는 주거 가치가 훌륭하고 프리미엄 확보의 기대감도 크다. 이런 가운데 ‘쌍문역 한원힐트리움’이 인기몰이 중이다. 이 단지는 효율적인 설계를 비롯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 우수한 교육 시설, 다양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택시장 규제 강화가 계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시중은행보다 여전히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적어 풍선효과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정조준 되면서 오피스텔 등이 반사효과를 보고 있다"라며 "대출규제와 전매제한, 청약 규제 등 잇따른 규제로 아파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규제가 덜한 상가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북위례(위례신도시 북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실상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 신도시인 이 지역은, 입지에 따른 가치가 상당히 높게 평가된다. 행정구역 대부분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북위례 지역은 송파구에 이미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고 신사~위례선 연장선 사업 초기 추진 계획에 따라 향후 원도심 접근성이 더욱 강화된다. 주변 비즈니스 지역으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또한 거여.마천뉴타운 개발 등 지역 내 개발 호재도 예정돼 가치 상승도 전망된다. 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강남 일대에 소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부족하면서 강남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강남권 대체 수요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 경기 하남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이주 흡수 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리상으로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인접해 서울 생활권에 속하며 교통여건도 훌륭하다.위례 신도시와 미사 강변도시에는 바닥난 강남권의 소형 평형 물량을 대체할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서울 도심지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곡 골든시티'가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해당 아파트는 11월 23일 주택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마곡지구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잇는 서울 서남부의 교통 요지다. 이 지역은 9호선,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갈 뿐 아니라 공항대로도 자리잡고 있다.우수한 교통환경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마곡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이 지역에는 첨단산업연구단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남북관계 개선과 동해권 관광개발을 중심으로 속초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휴양 및 거주 인프라가 개발되면서 강원도의 주요 거점도시로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다.푸른 바다, 단풍 설경 등 4계절 관광특구의 장점과 더불어 속초 마리나항만 개발, 크루즈항로 개척, 양양국제공항 국제노선 확충 등 국제적 관광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뒷받침된 결과다.교통 호재도 속초시 인구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양양고속도로와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경강선 KTX로 약 1시간 30분대에 이동이 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서북구 불당동에 공급하는 ‘천안 불당 코아루 와이드시티’가 삼성 SDS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 홈 IoT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삼성 홈 IoT 시스템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집안의 다양한 기기들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제어하고 안전 및 생활 편의를 높여주는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이 시스템이 도입될 ‘천안 불당 코아루 와이드시티’ 오피스텔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외에도 천안은 KTX, SRT, 지하철 1호선의 광역교통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