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고 부드러운 세계」신아영 지음 | 책과이음 펴냄신아영 작가는 부산에서 독립문학잡지 비릿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마을 활동가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을 펴냈다. 그간의 작품들은 자신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이들과 소통하고 또 공동체를 기록하기 위해 썼다. 이번 책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내면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잊고 있던 작은 속삭임과 진실을 만나길 원한다. 그의 작고 여린 유년시의 문장과 사랑은 다른 이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믿으면서. 「그렇게 여러 날」고성만 외 9명 지음 | 다인숲 펴냄광주의 로컬리티(지역
# “일회용컵으로 커피 등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냈다가 컵을 반납할 때 되돌려 받는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방식이다. 언뜻 보기엔 간단한 이 제도는 정작 현장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 무엇보다 커피·음료·제과제빵 등 점포 100개 이상을 운영하는 브랜드만을 대상으로 삼은 탓에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보증금을 지불한 컵인지를 구분하는 바코드 라벨을 붙이는 것부터 컵을 회수‧보관하는 것까지 모두 가맹점주의 몫이다 보니 이들의 반발도 컸다. 무인회수기 등 일회용컵
# 말 많고 탈 많은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처음 도입한 건 20년 전이다. 2002년 환경부와 프랜차이즈 업계 간 자율협약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안착하는 데 실패했다. 강제성이 없다 보니 참여가 저조했고, 보증금도 50~100원(현행 300원)에 불과해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어려웠다. 보증금을 관리할 주체가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런저런 문제가 겹치면서 이 제도는 2008년 폐지됐다.# 사라졌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2020년 다시 등장한 덴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일회용컵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넘쳐나는 폐기물 문제가 대
1년에 한번 재고조사를 하려면 있는 모든 인력을 모조리 투입한다. 몇날 며칠을 창고에서 숫자 맞추기에 여념이 없는 작업자들 입에선 “이걸 왜 하고 있냐”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이런 인력·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재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이가 있다. 전철우(47) ㈜택트레이서 대표를 만나 재고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들어봤다. 흥미롭게도 이 기업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 창업하기 전 제약회사에서 일하며 창업아이템을 떠올리셨다고요?“네, 창업 전엔 한미약품에서 근무했어요. 그때 의약품 유효기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발생하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6월 10일 도입될 예정이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하지만 이 제도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반발로 12월로 연기됐다. 가맹점주들이 반발한 덴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환경부가 수거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제도 시행을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환경부가 이런 논란을 잠재울 방법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다름 아닌 ‘무인회수기’를 확대하는 거다. 환경부는 왜 무인회수기 도입을 지체했을까. ✚ 14년 만에 부활할 예정이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시행이 결국 12월 1일로 연기됐습니다. 어떻게
# 매년 28억개씩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5% 남짓에 불과한 ‘일회용컵’.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건 범국가적 과제가 됐다.2002년 처음 도입됐다가 2008년 유야무야됐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14년 만에 다시 부활한 이유다.# 그런데 이 제도가 시행 20여일을 앞두고 멈춰 섰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제도 연기를 요청하자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여 6개월 유예를 결정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2020년부터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치고도 제도 시행 주체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받아들일 만한 운영 방식을 찾지 못했기 때
오는 6월부턴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할 때마다 보증금 3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지급한 보증금은 일회용컵을 반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다. 다소 불편하지만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늘리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현장에선 잡음이 많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제도를 추진하는 환경부의 준비가 늦다”고 지적한다. 정말 환경부만의 문제일까.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둘러싼 우려들을 확인해 봤다.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14년 만에 부활한
불가리스 논란에 이어 매각 번복까지…. 남양유업이 또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자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 이후 8년째 계속되고 있는 ‘남양유업 불매운동’에도 다시 불씨가 붙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눈에 띌 만큼의 폭발력이 보이지 않는다. 갑질이나 부정이슈가 터졌을 때 ‘불매운동’으로 해당 기업을 혼쭐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과연 8년째 이어진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아무런 영향이 없었던 걸까. 또 남양유업은 재기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남양유업과 홍씨 일가에 던져진 두가지 질문을
레이저를 이용한 미용 의료기기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구 고령화, 남성 수요층 증가 등의 영향으로 관련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마스크를 벗는 등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미국와 유럽 등 선진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의 선봉 기업 루트로닉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레이저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거리를 측정하거나 철강 등의 재료를 가공할 때도 레이저가 사용된다. 마트에서 산 물건을 계산할 때
전기차와 함께 주목받는 기술이 있다. 바로 자율주행기술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기술개발 경쟁은 뜨겁다. 이 기술을 누가 먼저 차지하느냐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중요한 건 자율주행의 핵심이 레이더, 라이다, 초음파 기술이 적용된 센서라는 점이다. 한편에서 “자율주행차 경쟁이 스타워즈급 센서전쟁”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 요즘 대형 상업시설 로비에선 예전엔 보지 못했던 것을 만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다. 발열 유무를 곧바로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위험 여부를 확인한다. 열화상 카메
기업 입장에서 코로나19는 당혹스러운 난관이었다. 온라인ㆍ비대면 사업 비중을 강제로 높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혼란에 빠져 있었던 건 아니다. 이 과정에서 혁신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데 성공했다. 팬데믹이 계속될 내년에도 사업을 키우고 싶다면 혁신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럼 2021년 트렌드를 이끌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2021년의 기업 경영환경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할 공산이 커서다. 하지만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
점심식사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 12분, 그마저도 10명 중 4명은 끼니를 거르며 하는 일. 택배노동이다. 올해 들어 택배 노동자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택배사들은 그제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택배사→대리점→택배기사로 이어지는 ‘사슬’에 빈틈이 숱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러지는 택배 노동자와 원인제공자들을 취재했다. “3D 산업으로 인식되던 물류를 첨단 스마트 산업으로 변모시키겠다.” 택배 시장점유율 1위 CJ대한통운은 2016년
[WHO의 감염자 추정]76억명 중 10분의 1 감염 세계보건기구(WHO)가 무서운 전망을 내놨다.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거다. 5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WHO 이사회 코로나19 회의에서 “대략 세계 총인구의 10명 중 1명 비율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비율이 도시와 지방, 또는 그룹별로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결국 총합에선 오차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세계 인구는 76억명이다. WHO의 계산대로라면 10분의 1인 7억6000
QR 바코드 기반 O2O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페이(대표 배재광)가 한글날 기념으로 16일까지 인스타페이를 통해서 한글날 맞이 우리말 사랑 책 등 구매 고객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글창제(반포) 574주년 한글날 ‘초성풀이’ 한마당에서 정답을 맞힌 모두에게 인스타페이 결제수단인 10잉크(INC)와 그 중 10명을 추첨하여 고릴라빈즈 드립백 한상자를 증정한다.이번 행사는 한글 자음 ‘초성’을 맞추는 방식으로 인스타북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인스타북스 홈페이지의 ‘이달의 테마’에 들어와 ‘한글날 맞이 우리말 사
QR, 바코드 기반 O2O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바일결제 업체인 인스타페이가 미리 고릴라큐레이션 플랫폼 참여를 신청한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고릴라큐레이션 플랫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50여명이 직접 참석하고 나머지는 줌(zoom)으로 참석가능하다. 플랫폼 이용 신청과 설명회 참석은 홈페이지에서 구글폼과 이메일을 통하여 신청받고 있다.인스타페이는 그 동안 판매량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릴라인덱스 베스트셀러10, 600여명의 큐레이션 패널과 20여명의 큐레이션 에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전세계 사람들이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의료진이나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현장 근로자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각종 기술이 사람끼리 접촉하지 않고도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다.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팬데믹 사태를 만나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어디서든 손 소독을 하고, 밖으로 나설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밖에 나가지 말자’며 온 세계가 단합해 ‘집에
지난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초의 4세대 플랫폼 서점인 인스타페이가 ‘인스타페이, 너 사고 쳤다며?’라는 주제로 대학생, 블로거 등 사용자와의 대화를 모색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용자들은 줌(zoom)을 통해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인스타페이는 알바몬 등과 함께 신학기 대학생 필수 앱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이다. 지난 2월부터 신학기 전공책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함으로써 더욱 주목을 끌었다. 현 도서정가제에 의해 정가로 꼬박 지불하고 전공책을 구매해 왔던
제품을 카트에 담기만 하면 계산이 끝난다. 식품을 담으면 이를 분석해 레시피를 알려준다. 제품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도 없다. 카트에 탑재된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지도 역할을 해준다. 신통방통한 카트의 역할은 이뿐만이 아니다. 할인 정보를 알려주고, 나만의 쇼핑도 유도해준다. 스타트업 케이터의 스마트 카트가 쇼핑문화에 혁신을 던지고 있다. 그 뒤엔 GPU 전문기업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숨어 있다.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 케이퍼의 공동창업자 ‘요크 양’은 뼛속까지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생)다. 밥을 먹을 땐 스마트
본 기사는 도서정가제 기획특집의 일환이다. 관련해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클릭)를 통해 읽을 수 있다.본 특집의 기사들은 뉴스페이퍼의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각 단체와 개인의 입장을 충실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최근 개정 도서정가제의 실질적 효과와 개선 필요성이 재논의되며 이에 따른 도서·출판 관계자와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웹소설과 전자책을 즐겨보는 독자들이 밀집한 각종 SNS, 커뮤니티에서의 반발은 물론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이 등장하며 20만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