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경쟁의 불을 지핀 대표적인 시장은 ‘만두ㆍ김치ㆍ상품죽’이다. 모두 10~20년 전통의 강자가 움켜쥐고 있던 영역이다. 2013년 비비고 만두 출시 이후 해태고향만두(해태제과)는 20여년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2016년 비비고 김치 출시 이후 1위 종가집(대상)과의 점유율 격차는 한자릿수로 좁혀졌다. 2019년부터 비비고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상품죽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비비고의 10년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 봤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오페라 ‘르 시드(Le Cid)’는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코르네유가 쓴 희극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르 시드는 코르네유가 쓴 작품 중 가장 뛰어난 희극으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당대 최고의 극작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르 시드는 중세 에스파냐의 명장 로드리고 디아스를 부르는 말이다. 르 시드는 아랍어로 경(Sir)을 뜻하는 단어다. 로드리고는 아랍의 침략으로부터 스페인을 구한 영웅이다. 그는 적군인 아랍인에게조차 존경을 받아 르 시드라는 호칭을 헌정 받았다고 한다.프랑스 작곡가 쥘 마네스는 르 시드를 4막의 오페라로 작곡해
1인 가구가 증가하자 소형가전시장도 함께 크고 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 좋은 고가의 해외소형가전은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소형가전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해외직구 제품은 AS를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시중에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기도 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형가전 구매의 덫을 카드뉴스에 담았습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밀레니엄 세대가 강력한 소비세력으로 떠올랐다. 문제는 많은 경영자가 밀레니엄 세대를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세대”라고 착각한다는 거다. 이 때문에 온라인 채널을 발전시키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물류 솔루션 기업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조언은 다르다.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은 여전히 위력적이다.”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손가락만 까딱하면 원하는 제품을 현관 앞에서 받아볼 수 있는 시대다. 각종 IT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의 소비방식을 온라인 중심으로 바꿔놨다. 이 새로운 방식은 밀레니
스타트업 사장님들은 마케팅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리란 보장이 없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그 점이 마케팅의 묘미이기도 합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적은 자본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공유미용실 어포스트로피가 그랬습니다.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4층에 가게를 차렸음에도 수많은 디자이너가 몰리면서 입소문을 톡톡히 탔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더스쿠프 TV(The SCOOP) 배종찬의 만물놀이터 양재원·박재혁 벤틀스페이스 대표 마지막편을 전해 드립니다. .embed-container { posi
언뜻 보니 김완선이다. 90년대 초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격렬하게 춤을 춘다. 그때 모습 그대로다. 금색 드레스에 점퍼를 입은 고령의 여배우가 빛을 낸다. 70년대 배우 문숙이다. 그때보다 기품이 멋지게 흐른다. 김완선, 문숙, 김칠두…. 시니어 모델이 인기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니어 모델이 난데없이 소환된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나이 잊은 마케팅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 지난여름, 가수 김완선씨의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 한편이 게재됐다. 신곡의 비디오가
준법지원인은 법적 위험을 진단해 분쟁을 예방하는 기업 내 법률전문가다.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윤리ㆍ준법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엔 2012년 준법지원인 제도가 도입됐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는 기업들은 여전히 많다. 법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기업이 준법지원인(컴플라이언스 책임자)을 두고 있는 미국과는 정반대다. 차이는 무엇일까.2012년 4월 15일 개정 회사법이 시행됐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개정작업을 거친 법이었다. 개정작업만 6년이 걸렸고, 개정조문은 250여개에 달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기
1930년대 당대 최고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팬레터’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2016년 초연부터 매 시즌 매진 신화를 쓴 작품이다. 이번 공연 역시 개막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서정적인 선율의 넘버, 실제 문학 작품을 인용한 아름다운 대사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인 이상과 김유정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삼았다.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
기독교의 ‘7가지 죄(seven deadly sins)’를 범한 자들을 정죄하는 연쇄살인마 존 도의 행각은 정점을 향해 치닫는다. 그 와중에 ‘분노(wrath)의 죄’를 지은 자에 대한 정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분노의 죄악을 범한 죄인으로 선발된 인물은 다름 아닌 존 도를 추적하는 밀스 형사다. 밀스에게 가해지는 형벌의 정도는 실로 가혹하다.일벌백계식의 처벌에 걸린 자들은 참으로 운수가 사납다. 세상에 화 한번 안 내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화를 한번 냈다고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이 집행된다면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나
그간 국산차 업계에선 ‘금단의 벽’으로 통하던 홈쇼핑 채널에 쌍용차 ‘코란도’가 등장했다. 판매현장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실적 반등이 간절한 쌍용차는 홈쇼핑 시장에 주저없이 뛰어들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홈쇼핑에 뛰어든 쌍용차의 미래를 내다봤다. 12월 1일 오후 9시 40분, CJ오쇼핑 채널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상품이 내걸렸다. 쌍용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다. 그간 홈쇼핑은 수입차나 렌터카 상품만 취급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3월 보험감독규정 개정으로 홈쇼핑 사업자가 국
스포츠 의류 OEM 업체 호전실업이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5년 단골 거래처인 나이키와의 거래가 종료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호전실업의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다. 거래처 다변화, 사업 다각화뿐만 아니라 뜻밖의 미중 무역갈등까지 호전실업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언더아머(Under Armour),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글로벌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의 옷을 생산하는 업체 중엔 한국 기업인 호전실업이 있다. 1985년 설립한 호전실업은 글로벌 브랜드에 주문자상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원래대로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광범위한 피해 지역에 다시 식물을 심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칠레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산불 때도 그랬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7배가 넘는 숲이 잿더미가 됐죠. 그때, 장애인 보조견 훈련사가 ‘귀여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자신이 훈련하던 3마리의 보더콜리 등에 씨앗이 가득 담긴 가방을 달아놓은 다음 간을 뛰어다니게 한 것입니다. 이 간단한 방법으로 훈련사는 수천㎢의 지역에 씨앗을 뿌릴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지키는 법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습니다.nungn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로 또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13년 전 PC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2M’을 즐기기 위해 사전예약 단계에서만 수백만명이 몰렸다. 문제는 리니지 시리즈의 악명 높은 과금 시스템도 그대로 계승됐다는 점이다. 아니, 한층 더 진화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리니지2M의 과금 요소를 하나씩 들춰봤다.국내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 지금의 이 회사를 있게 한 건 최대 흥행 IP(지적재산권)인 ‘리니지’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례로, 2017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M’은 출시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단말기를 할부로 구입한다. 단말기 할부가격이 통신비에 덧붙여지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비싼지 체감하지 못하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단말기 할부가격은 평균 연 6%에 이른다. 스마트폰을 할부로 사는 것 자체가 ‘낭비’인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차씨 부부의 가계상황을 살펴봤다.자녀를 둔 가정의 가장 큰 고민은 교육비일 것이다. 부모가 40~50대 가정인 경우 이 고민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자녀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육비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적십자사는 군 혈액관리 사업 전반을 맡고 있다.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란 점에선 제격이다. 하지만 민간혈액업체의 불만은 높다. 군부대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지 않고 있어서다. 민간기관이 이들 사업을 맡으면, 군 혈액관리 사업은 뭐가 달라질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군부대 혈액사업의 현주소를 그래프로 정리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습니다. 그게 질병일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우울증은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2020년이면 인류를 괴롭히는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답은 그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정말 그뿐입니다. 송정섭 작가 songsuv@naver.com│더스쿠프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진행될 때마다 똑같은 지적이 쏟아진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표방하면서 생겼지만, 참여업체들은 적고 할인율도 낮다는 거다. 이번 블프와 코세페의 TV 할인율을 비교해봤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한 점은 블프 할인율은 공개돼 있는 반면, 코세페 할인율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없었다는 거다. 한국 소비자들이 괜한 불만을 갖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코세페와 블프의 할인정책을 다르게 적용하는 이유를 취재했다. “한국 소비자만 봉이 된 느낌이다.”
남편과 이혼한 A씨.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는데,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의 수혜대상에서 탈락했다. 이유는 황당했다. “월급이 많아요.” 경제사정을 이유로 부인과 헤어진 B씨. 직업교육을 받기 위해 중고차를 샀는데, 그 때문에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에서 탈락했다. 이쯤되면 가난해야만 한부모지원정책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 상황이 펼쳐진다. 한부모 정책,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한부모가족 지원정책의 역설과 눈물을 짚어봤다. # 남편과 이혼 후 네살배기 아들을 홀로 키우는 김영희(가명·37)씨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로 ‘핀셋 규제’를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역을 향한 ‘핀셋 규제’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있다. 다주택자다. 지역은 동 단위까지 조정을 하면서 다주택자를 향한 규제는 밍숭맹숭한 보유세뿐이다. 서울에서만 풀릴 수 있는 다주택자의 주택만 해도 12만채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우리나라 모든 국민은 집을 가질 수 있다. 보급률이 100%를 넘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그랬을까. 2007년이다. 그렇지만 지금도 집 없는 사람은 숱하게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무주택 가구의 비중은 43%다. 10가구 중 4가구는 남의
한해의 끝에 서면 사람들은 비로소 자신을 돌아본다. 앞만 보고 내달리느라 챙기지 못했던 나 자신이 보이고, 그런 자신에게 ‘애썼다’며 위로하고 싶어 한다. 이안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하는 ‘FOR YOU’전은 한해 동안 수고한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전시다.참여작가인 장경린, 장시울, 조재, 한정은은 회화ㆍ조각ㆍ도예ㆍ가구ㆍ오브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리듬감 있는 색과 형태로 힐링과 위로, 위트와 재치, 추억과 상상을 선사한다.네 작가는 각각의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재해석한다. 작품의 감상을 위해선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