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2기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경제연구소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1.4%포인트 축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미국‧일본‧대만과 함께 칩4 동맹을 결성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현지시간) 슈퍼화요일(Super Tuesday)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1·6 의사당 폭동 사태
식각蝕刻. 둥근 웨이퍼를 반도체 크기에 맞춰 깎아내는 과정을 말한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식각 자체가 기술력이다. 여기 반도체 식각 공정에 웨이퍼를 고정해주는 링 형태의 부품 ‘실리콘카본(SIC) 포커스링’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 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 케이엔제이인데,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숨은 강점은 무엇일까.요즘 국내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불확실성 그 자체다. 코스피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9월 12포인트대였지만, 10월부터 급격히 오르
# 미국과 중국을 양축으로 신냉전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세계 경제도 재편되고 있다. 미중 양국이 꺼내든 자국우선주의 카드에 다국적 기업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눈치만 살피고 있다. # 한편에선 “지금까지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며 이제라도 탈脫중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중국의 대체지를 찾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를 뒷받침하듯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첨단 기술 분야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기업의 대중對中 비즈니스를 옥죄고 있다.# 이 지점에서
신냉전 경제학 1편인 ‘칩4 vs 중·러 … 신냉전과 중국의 섣부른 낙관론’, 2편인 ‘중국, 반도체, 그리고 전략물자 … 신냉전과 한국’에서 신냉전 경제는 군비 확장과 전략물자 통제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3편에서는 신냉전 기류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알아봤다. ■ 신냉전과 다극화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갈등으로 촉발한 신냉전 구도 이전에도 세계 경제는 다극화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가 대표적이다. 영국은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서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했고, 2020년 1월 실제
미국과 중국의 경제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두 나라는 하루 건너 하루꼴로 사실상의 경제 제재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이후 5년이 넘게 지속된 두 나라의 보복과 맞보복에도 양국의 무역 거래는 줄지 않았다. 두 나라가 서로의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무기로 삼은 배경은 무엇일까. ■ 미중 난타전=7월 들어 미중 양국의 경제적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심화됐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은 첨단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중국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
요소수와 요소에 대해 정부가 11일 긴급 수급 조정조치를 취했다. 이제 요소수 판매업자는 주유소에만 납품해야 한다. 차량용 요소수 판매는 승용차의 경우 한번에 10L, 화물차ㆍ승합차ㆍ건설기계ㆍ농기계는 30L로 제한된다. 요소수 구매자는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고, 요소와 요소수 수출도 금지된다. 중국발 요소 품귀 사태로 요소를 원료로 만드는 경유차 연료 첨가제인 요소수 대란이 발생하자 정부가 유통망 관리에 나섰다. 정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국내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유통을 관리한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와는 상황이
[머스크 비트코인 변덕]그의 마음은 갈대 같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지 한달 만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시장을 흔들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보유분의 10% 이하만 팔았다”며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코인 채굴업자들이 청정에너지를 합리적인 수준(최대 50%)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트윗은 자산운용사 ‘시그니
[영국의 기대감]“코로나19 백신 내년 상반기엔…”영국에서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접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월 26일(현지시간)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BBC라디오4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 대량 출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의료진 등 일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엔 “배제하는 건 아니지만 주된 전망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AZD1222’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스
[들끓는 혐오 반대론]스벅, 코크 … “SNS 광고 중단”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성명서를 통해 “페이스북 등 모든 SNS 플랫폼 광고를 중단한다”며 “우리는 혐오 발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광고분석업체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가 지불한 페이스북 광고료는 9480만 달러(약 1100억원)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의 광고주 800만개 중 6번째로 큰 광고주다.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지난
2020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급락했던 증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반기 증시는 어떨까.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증권사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문제는 증시를 괴롭힐 악재도 숱하다는 점이다.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코로나19와 미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때리기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코로나19 팬데믹 선언(세계적 대유행), 동학개미운동, 변동성…. 2020년 상반기 국내 증시를 관통한 키워드다. 특히 상반기 증시는 코로나19 탓에 울고 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저금리를 넘어 초저금리 국면이다.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렸다. 투자자는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기대수익률은 떨어지는데 이렇다 할 투자처가 보이지 않아서다. 안전한 예금을 선택하자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위험자산은 불안하기만 하다. 초저금리 시대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6人에게 저금리 시대 투자법을 물었다.저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낮아진 금리의 영향으로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으로는 자산을 불리는 게 어려워졌기
기준금리가 0.5%로 낮아졌다. 초저금리 시대가 열린 셈이다. 당연히 투자자들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저금리 시기엔 알찬 투자처를 찾는 게 쉽지 않아서다. 그렇다면 저금리 국면에선 어떤 투자처의 성적표가 좋았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었던 2016년 6월~2017년 11월의 투자 성적표를 살펴봤다.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5월 28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한 이후 2개월 만에 금리를 낮췄다. 코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의 영향으로 한때 200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확산 우려에 다시 하락세를 탔다. 미국 상원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지난 22일 국고채(3년) 금리가 0.85%를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가격상승)했다.
매번 똑같았다. 재난이나 극악 범죄가 터지면 세상은 난리를 떨었지만 이내 잊었다. 재발 대책을 논의할라치면 스포트라이트가 꺼지기 일쑤였고, 그 순간을 틈타 범죄의 싹이 다시 텄다.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n번방 사태 역시 마찬가지다. 수법만 다를 뿐 디지털 성범죄가 도마에 오른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린 대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n번방 사태에 숨은 사회적 병폐를 취재했다. 미성년자를 협박했다. 스미싱 파일을 보내거나 아르바이트를 미끼 삼아 개인정보를 확보했고, 성 착취 영상을 촬영했다.
[트럼프의 경고]EU 무역협상 다음 타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무역협상 타깃으로 유럽연합(EU)을 지목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비즈니스 회의에서 “유럽 경제연합은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했다”며 “다음 무역협상 대상은 유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칼끝이 이번엔 유럽을 향하고 있다는 얘기다.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미국산 제품에 믿을 수 없는 장벽을 부과한다”며 “그들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은 지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미중 무역갈등이 일단락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하면서다. 이 때문인지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피지수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증시 상승폭이 제한적일 거란 분석도 나온다. 협상에 따른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된 데다, 이전에 알려졌던 계약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이전과
올해 2200포인트선에서 기분 좋게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지난 3일 2176.46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립을 일회성 이슈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란은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취하고 있어서다. 장기적으론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약세였던 국내 채권시장이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2월 26일
연말·연초 주식시장을 훈훈하게 덥히는 산타랠리는 올해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국내 경기상황도 녹록지 않아서다.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성공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는 점도 투자자의 심리를 억누를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산타랠리 가능성을 취재했다. 4.75%. 코스피시장의 현재(12월 11일 기준) 수익률이다. 올 1월 2일 2010.0포인트(종가 기준)로 시작한
스포츠 의류 OEM 업체 호전실업이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5년 단골 거래처인 나이키와의 거래가 종료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호전실업의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다. 거래처 다변화, 사업 다각화뿐만 아니라 뜻밖의 미중 무역갈등까지 호전실업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언더아머(Under Armour),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글로벌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의 옷을 생산하는 업체 중엔 한국 기업인 호전실업이 있다. 1985년 설립한 호전실업은 글로벌 브랜드에 주문자상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필승 코리아 펀드’의 인기가 뜨겁다. 출시 3개월 만에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가 펀드에 가입하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일 무역갈등으로 높아진 반일反日 감정도 인기에 한몫했다. 문제는 높은 인기에 비해 펀드의 투자 대상 기업인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돌아가는 실익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필승 코리아 펀드의 인기 뒤에 숨은 한계를 살펴봤다.“소재·부품·장비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만들어져 아주 기쁘다. 저도 가입해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