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재화를 배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노동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그림자와 함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소비자의 집안까지 간다는 위험성도 상존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업체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플랫폼 비즈니스의 그림자를 카드뉴스에 담았습니다.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With Video B
위스키 시장의 침체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내로라하는 해외 브랜드도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국내 위스키 업체 ㈜골든블루는 ‘나홀로 상승세’다. ‘저도수’ ‘무연산’을 내세운 전략이 시장에서 먹힌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골든블루의 성장 가능성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고급술의 대명사인 위스키 시장이 수년째 침체를 겪고 있다. 2009년 4000kL대를 기록하던 위스키 출고량은 2015년부터 1000kL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주종별 출고금액 비율도 2012년 1.0%에서 2017년엔 0.1%로 하락했다. 당연히 위
‘명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SE7EN(1995년)’은 연쇄살인마가 등장하는 범죄스릴러 영화의 전형이다. 그러나 ‘인간의 7가지 죄악’을 모티브로 삼아 다른 범죄스릴러물과는 차별화된 ‘무거움’을 전달한다. 단테의 「신곡」과 제프리 초서(Geoffery Chaucer)의 「캔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가 다루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죄악이 사건 실마리를 푸는 열쇠로 등장한다. 영화는 온통 7이라는 숫자로 구성된다. 연쇄살인마 존 도(케빈 스페이시)는 7일 동안 단테의 「신곡」에서 경고한 7가지 죄악인 ‘탐
가상현실(VR) 기술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 스마트폰을 살 때 사은품으로 VR 기기를 주기도 하고, 주요 도심 곳곳에선 VR방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VR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감 나는 콘텐트가 구현된 적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계는 이런 VR의 한계를 극복할 열쇠로 인공지능(AI)을 지목했다. IBM과 더스쿠프(he SCOOP)가 VR과 AI의 시너지 효과를 분석해봤다. 고개를 돌리면 시선이 그쪽으로 쏠린다. 걷는 대로 주변 환경이 바뀌고, 손짓 한번으론 총을 쏠 수도 있다.
을지로의 대표상가 세운상가 3층에는 요즘 꽤 핫하다는 ‘호랑이 커피’가 있다. 커피향과 함께 복고 감성에 흠뻑 젖어본다. 테라스에 앉으면 다닥다닥 붙은 골목 안 상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서울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보이는 듯하다. 다시 종묘 쪽 출구로 발길을 돌린다. 오래된 가게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손님을 기다리는 물건들로 입구는 가득 차 있고, 가게 안팎은 활기가 넘친다. 변함없이 을지로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 옛것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서울의 모습이 멋스럽게 공존하기 때문이 아닐까.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
최근 삼양식품이 메가 히트작인 ‘불닭볶음면’의 건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농심 신라면 건면은 출시 250일 만에 5000만봉이 팔렸죠. 비유탕非油湯(기름에 끓이지 않은) 라면시장이 뜬다는 기사도 쏟아집니다. 하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비유탕 라면시장의 규모가 워낙 작고, 설비를 갖추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죠. 더스쿠프(The SCOOP)가 건면시장의 현주소를 카드뉴스로 풀어냈습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With Video B
“왜 여자고위직만 인위적으로 늘려야 하느냐. 남성 역차별 아니냐.” 정부가 공공ㆍ민간부문에서 여성고위직 확대 제도를 도입하려 하자 이런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WCD의 이복실(59) 한국지부 회장은 “고작 3%밖에 안 되는 비율을 높이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 회장이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 김정덕 기자가 남성의 입장에서 이 회장에게 질문을 던져봤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가장 열망하는 건 ‘공정경쟁’이다. 20~30대
해양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심지어 차를 우려낼 때 쓰는 티백에서도 플라스틱이 생겨나죠. 티백은 종이같은 질감을 가졌지만 사실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의 합성 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문제는 이 티백이 무수히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내뿜는다는 점입니다. 캐나다의 맥길대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뜨거운 물을 부은 티백에서 5㎚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116억개나 발견됐습니다. 이 조각들은 여과 없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우리의 몸에도 쌓입니다. 플라스틱 문제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2004년 롯데쇼핑(현 운영업체 롯데지알에스)은 크리스피크림을 한국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도넛을 매장에서 직접 생산하는전략은 돌풍을 일으켰다. 그 후 15년, 크리스피크림의 인기가 예년 같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크리스피크림도넛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핫 나우(HOT NOW)’ 네온사인에 빨간불이 켜지면 갓 나온 도넛을 무료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도넛은 2004년 한국에 진출하면서 이같은 ‘매장생산’ 전략을 내세웠다.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생산하고 그 과정을 ‘도
눈부신 드레스를 입어야 할 신부라면 다이어트를 결심할 것이다. 잘록한 허리로 하객 앞에 서야 한다는 절박함 탓에 굶는 것쯤은 두렵지 않다. 신랑은 어려운 결단을 내린 여자친구를 보면서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사실 주말 맛집 탐방으로 얼룩진 두 사람의 2년여 데이트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겼다. 낭만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따질 수 있겠냐마는, 분명한 건 이들이 먹는 데 지출한 돈이 바로 ‘뱃살’에 안착했다는 점이다.실제로 신부만큼이나 신랑도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폴더폰처럼 착착 접히던 허리는 녹슨 듯 뻑뻑하게 느껴진다. 복강
하루 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자를 노리고 1년 이상 돈을 예치할 고객이라면 세금도 따져야 한다. 월 복리로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보다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통장이 나을 수 있어서다. 저금리 시대에 파킹통장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파킹통장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했다. 직장인 정석진(가명·32)씨는 최근 1100만원의 돈을 수령했다. ‘돈은 안 쓸수록 늘어난다’는 유행어가 인기를 끌
친환경 관련 산업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꽤 매력이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다. 전기차 관련 업종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가 생명이고, 배터리는 ‘안정적인 성능’이 담보돼야 한다. 배터리 안전장치의 부품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환경’은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주식시장이라고 다르지 않다. 투자자들 역시 당장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더라도 이런 흐름을 따르는 기업을 선호한다. 전기차 관련 업종이 대표적이다. 업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대표적인 전기차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는 ‘명품 스마트폰’으로 통한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시그니처 역시 명품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엔 ‘명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현대차그룹이 6년 전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세계적 트렌드인 SUV가 빠져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곧 출시될 제네시스 SUV 브랜드 GV80에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제네시스 최초의 SUV 차량 GV80이 11월 말 출시된다. 궁금증이 많았던 만큼 이번 출시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가 ‘조커 신드롬’을 앓고 있다. 익숙한 캐릭터임에도 올해 들어 유독 조커를 찾는 이들이 많다. 영화 ‘조커’의 작품성이 뛰어나서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조커가 마주한 현실이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시위에서 조커옷을 입은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조커 속 씁쓸한 경제학을 살펴봤다.올해 ‘할로윈데이(10월 31일)’의 주인공은 악당 ‘조커’였습니다. 할로윈데이 이전부터 이태원 거리엔 너나 할 것 없이 조커를
청년전세자금 대출사례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고민과 질문을 털어놓는 글이 올라온다.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시도하다가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 요건에 맞는 주택을 찾기도 어렵고, 찾는다고 하더라도 전세자금대출에 흔쾌히 동의해주는 집주인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전세자금대출,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더스쿠프(The SCOOP) 최아름 기자가 청년전세자금 대출을 직접 받아봤다. 월 임대료 부담이 커지면서 ‘청년’이라면 ‘월세 10만원’에 임대를 할 수 있다는 꿀팁 아닌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준 건 오래전 얘기다. 하지만 기술력만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 중국의 기술력이 우리를 따라올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중국이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과 중국의 조선업 격차를 취재했다. 지난 9월 27일, 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 선박공업그룹(CSSC)
구리를 흔히 ‘닥터코퍼(Dr.Copper)’라고 부른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경기가 살아난다는 데서 기인한 말이다. 조선업에선 컨테이너선이 구리와 같다.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한다는 건 물동량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이는 곧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읽을 수 있다. 문제는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물량이 쪼그라들었다는 거다. 지금은 수주의 양만이 아니라 질도 살펴야 할 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조선과 컨테이너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국내 조선업을 둘러싼 부활론의 중심엔 액화천연가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발표한 후에도 아파트 가격이 또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류에 편승해 집을 사는 건 매우 위험하다. 집값 상승보다는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많아서다. 필자는 단언한다. 2020년 부동산 경기는 좋아지지 않는다. 지금 땅에 투자하면 땅을 칠 일이 생길 것이다. 허준열의 「부동산개론」 부동산 투자 리스크 편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규제 등 정부 정책도 백약무효다. 한편에선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과연 그럴까. 필자는
“서명하시겠습니까.” 회색 양복을 입은 정체불명의 남자가 페터에게 그림자를 파는 대가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페터는 그림자를 팔고 금화가 마르지 않는 주머니를 얻지만 그림자가 없단 사실이 알려지며 혐오의 대상이 돼 도시에서 추방당한다. 정상적인 사회로의 편입을 위해 그림자를 되찾으려는 페터 앞에 회색 양복의 남자가 나타나 그림자를 돌려주겠다며 두번째 거래를 제안한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그림자를 팔고 부를 얻게 된 페터 슐레밀과 그의 그림자를 산 정체불명의 남자 그레이맨이 그림자를 두고 벌이는 이야기다
사모펀드 투자는 두개 단어로 요약된다. ‘고수익’과 ‘고위험’이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은 이 시장의 진입 문턱을 꾸준히 낮춰왔다. 불건전 영업을 벌이거나 법규를 악용하더라도 괘념치 않았다. 자본시장의 질을 높이는 사모펀드 자체의 순기능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조국 일가’라는 고위층까지 얽히고설킨 지금, 이 시장을 그대로 놔둬도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사모펀드 3고高의 늪을 취재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