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의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한때 ‘혁신 유니콘’으로 추앙받던 그들이 지금은 파산 위기에 몰려 있다. 이 때문인지 “국내 공유오피스 산업에도 먹구름이 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정작 시장은 덤덤하다. 미국 오피스 시장이 침체에 빠진 것과 달리, 한국은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다. 다만, 한국 공유오피스 기업도 위워크와 똑같은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회원 수가 감소하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회사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상당한 의심이 있다. 유동성과 수
롯데는 신사업에 뛰어들거나 성장이 필요할 때마다 수조원대 인수·합병(M&A)을 과감히 진행했다. 하지만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이후 롯데는 M&A 시장에 이름만 올릴 뿐, 별다른 딜은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던 롯데가 최근 다시 M&A 시장에서 실탄을 쏟아붓고 있다. 돌아온 롯데는 M&A 시장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롯데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워온 대표적 기업이다. 특히 2012년과 2015년은 ‘롯데다운’ 초대형 M&A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12년엔 유진기업으로부터 하이마트(현 롯데하이마트
지난 6월, 어느 스타트업 대표의 SNS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가끔은 일찍 상장한 게 후회스럽다.” 이 회사는 지난 몇 년 간 빠르게 성장해 경쟁자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른 곳이었다. 그런 스타트업을 일궈낸 CEO가 왜 IPO 회의론을 설파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IPO 시장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기업공개(IPO)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 열풍과 풍부한 유동성 덕에 올해 상반기 공모금만 무려 5조8000억원대를 기록했다. 2020년 한해 공모금(4조5426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 카카오뱅크
2014년 성동구 성수동에선 폐공장을 거대한 카페로 만드는 도전적인 시도가 있었다. 그 이후 성동구는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권 확장’을 거듭했고 서울숲 옆으로 들어서는 고층빌딩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만 있었던 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2의 벤처요람 성수동에 가봤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성동구 성수동1가)에 내리면 독특한 모양의 하얀 건물이 눈에 띈다. 삼각기둥 모양 블록을 이리저리 올려놓은 모양의 이 건물은 화장품 제조ㆍ유통업체 클리오의 사
창업의 지원 단계는 크게 창업 준비 → 창업 초기 → 도약·성장기로 나뉜다. 이중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기술·경영·자금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는 창업 초기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서 생존해야만 다음 단계인 도약기로 넘어갈 수 있어서다. 이렇게 중요한 창업 초기를 지켜온 건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다. 수십년간 스타트업의 요람 역할을 해온 덕분에 경험도 노하우도 쌓였다.하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민간기업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정부의 창업지원예산이 여기저기로 분산되면서 창업보육센터의 경험과
정부가 ‘유니콘 키우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부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정책을 나열 중이다. 혁신 스타트업이 한국경제의 위기를 타파할 거란 장밋빛 기대감에서다. 하지만 글로벌 사회에선 유니콘 경제의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성장속도만 둔화한 게 아니라 그간 추구해온 사업모델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한국의 유니콘 육성 전략은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유니콘 기업 육성전략의 허상을 짚어봤다. 유니콘 기업이 정부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정부가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의 반전을 꾀할 주체로 ‘기업
“망했다.” 서른살 두 청년은 창업시장에서 두번의 고배를 마셨다. 의욕적으로 뛰어든 첫번째 아이템은 ‘개인차량 광고 플랫폼’이었다. 개인차량에 광고를 부착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었는데 한국에선 불법이었다. 합법적 시장을 찾아 바다 건너 인도로 떠났지만 그곳은 만만한 시장이 아니었다. ‘뒷돈’을 주지 않고는 사업할 수 없는 데다,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 무법천지 도로를 다니는 차량에 광고를 할 광고주는 없었다.두번째 아이템은 ‘카셰어링 플랫폼’이었다. 두 청년은 자신만만했다.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대상(부천시ㆍ2017년)까지 수
[창업자 제한 꾀하는 비전펀드]‘큰손’ 손정의 베팅 전략 바꿀까 유망 스타트업에 ‘통 큰’ 투자를 거듭해온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가 최근 창업자의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일(현지시간) “비전펀드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가 차등의결권 제한, 엄격한 기업 지배구조 원칙 등을 내세워 창업자를 제한할 완충장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차등의결권이란 경영진‧최대주주에게 보유한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항해 경영주의 주주지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다른 사람(또는 기업)의 빌딩을 임대해 전대해준 다음 ‘수익’을 챙기는 방식이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는 위워크만의 문제가 아니다. 위워크처럼 기존 시장에 ‘수수료’를 얹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트업 역시 어려움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 여기엔 직방, 다방, 배민, 타다 등 알만한 업체가 모두 들어있다.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는 지난해 단 1달러도 벌어들이지 못했다. 올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9월 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나스닥(NASDAQ) 상장은 연말까지
한국의 평균 통근시간은 74분. 일본의 평균 통근시간(39분)보다 두 배가량 높다. 한국의 출퇴근 시간이 ‘지옥’에 비유되는 이유다. 아침마다 콩나물 시루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전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워라밸의 시대, 한국에 근무 장소와 시간을 필요에 따라 조절하는 ‘유연근무제’ 확산이 필수인 이유다.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전세계적으로 이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의 목적은 워라밸의 실현이다. 우수한 기업문화로 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주는 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아파트의 입지환경을 평가하는 신조어인 ‘O세권’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다. 지하철 역과 인접한 역세권, 학교와 가까운 학세권에 이어 쇼핑몰이 가까운 ‘몰세권’ 입지가 부동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하남시는 ‘스타필드 하남’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대표적인 몰세권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타필드가 조성되자 하남시 집값도 올랐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스타필드 하남이 입점한 2016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하남시 집값은 23.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일대 부동산 관
공유경제가 대세다. 차도, 옷도 빌려 입는다. 최근엔 업무공간인 사무실을 빌려주는 공유오피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심코 “그냥 예쁜 카페를 가도 될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유오피스에 숨은 함의含意는 작지 않다. 공유와 공감, 이 시대적 철학이 이곳에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유오피스를 직접 써봤다. 그 후일담이다.IT 스타트업 기업을 만나기로 했던 지난해 초. 약속 장소가 참 생소했다. 언뜻 카페처럼 보이는 공유오피스였다. 당시 만난 CEO는 “사무실이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이 임대료를 지불하면
공유오피스를 활용하는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나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초기비용과 셋업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다양한 업계의 기업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를 찾는 이유다. 부동산 시장이 ‘공유오피스’로 뜨겁다. 공유오피스는 마음이 맞는 기업가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의미하는데, 성장속도가 무척 가파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공유오피스 수
“왜 카드를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게 했을까?” 청년사업가 양지호(28) 프레임바이 대표는 예쁘게 생긴 현대카드 공유오피스 카드형 키를 휴대전화 케이스 밖에 붙이고 다녔다. 패션의 완성이 구두인 것처럼 휴대전화 케이스의 완성을 ‘카드’로 하고 싶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발상은 그의 첫 아이템이 됐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로 휴대전화 케이스의 고정관념을 깬 양지호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스물여덟 젊은 CEO. 그의 뚝심은 열여덟살 때도 다르지 않았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던 오피스텔이 전매제한과 인터넷 청약 의무화 등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더불어 공급물량까지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어 그 자리를 대신할 알짜투자처로 ‘섹션오피스’가 떠오르고 있다.각 호실이 보통 전용 10~15평 다양한 규모로 구성 가능한 섹션오피스는 최소 단위의 섹션으로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신 투자상품으로 분양가격은 1억 초반대부터 공급돼 일반적인 공유오피스 대비 환금성이 높은 편이다.모듈형 벽체를 적용해 호실을 조합하면 원하는 맞춤형 공간을 자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신영에셋(대표 김성환)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신규 공급량은 183만5007㎡로 조사됐다. 2016년(83만3339㎡)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2000년대 들어 공급된 연평균 물량(128만8694㎡)보다 55만㎡가량 많다. 2011년 200만㎡에 육박했던 오피스 공급량은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6년 100만㎡ 아래로 떨어지며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큰 폭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반등의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공급량 확대는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 대거 준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분양형 스마트오피스, ‘신도림 핀포인트’가 투자자클럽인 ‘CLUB PP’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인은 물론 법인까지 투자 가능한 분양형 오피스인 ‘신도림 핀포인트’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에 위치한 ‘신도림미래타워’ 구분소유빌딩을 매입해 공유 오피스로 개조한 상품으로, 핀포인트의 투자자클럽인 ‘CLUB PP’ 회원은 비즈니스 라운지와 회의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에 더해 임대/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스마트오피스라고 불리며 눈길을 끌고 있는 ‘신도림 핀포인트’가 안정성을 더욱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자산신탁과 업무 제휴를 통해 안정성을 더욱 높인 ‘핀포인트’는 국내 유수의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시행하고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 ‘DTZ코리아’가 운영하는 분양형 공유오피스 전문 브랜드이다.▶ 스마트오피스 핀포인트, 국제자산신탁㈜와 업무협약 체결 통해 안정적인 자금관리/배분‘신도림 핀포인트’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37에 위치한 ‘신도림미래타워’ 구분소유빌딩을 매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