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깃집 직원이 어떤 머리끈을 사용하는지가 고기의 맛이나 서비스의 퀄리티에 영향을 미칠까. 햄버거 전문점에서 어떤 빗자루를 쓰는지가 브랜드의 통일성을 좌우할까. 우리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가 ‘통일성’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가맹점에 머리끈이나 빗자루를 구매하도록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필수품목’에 이런 자잘한 것들을 넣었던 거다. 필수품목이 가맹본사의 ‘갑질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 그래서 공정위가
건강보험은 출산부터 사망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과 직결되는 국민들의 보호막입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나라에서 얼마나 잘 모아서, 잘 쓰느냐는 중요한 일입니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운영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는데요. 나라에서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한 건강보험 재정 적립금이 어떤 정부(박근혜 정부 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냐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린 겁니다. 더스쿠프가 사실관계를 확인해봤습니다.지난 2월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재정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건보공단은 2021년 건강보험 재정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란 몹쓸 바이러스로 ‘아이템’을 바꿨다. 2016년 창업 이후 주력으로 삼았던 ‘프리마켓’을 열 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발 빠르게 ‘온라인 마켓’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판매수익의 1%를 기부한다”는 원칙을 버리지 않았다. 수익 대신 ‘아름다운 공생’을 택한 이곳은 예비사회적기업 ‘기특한마켓’이다.장사를 업業으로 삼으셨던 부모님의 길을 그대로 쫓았다. 작은 공방을 열고 ‘향기 나는’ 초를 만들어 팔았다. 홍대에선 좌판을 펼쳐놓고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판매했다. 온라인 쇼핑몰이
‘값싼’ 중국산 액세서리가 남대문을 덮친 건 2010년 이후다. ‘가성비’에서 밀려난 남대문 가게들은 줄줄이 쓰러졌고, 그중 일부는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중국으로 떠났다. 모든 게 혼란스러웠던 그때, 패션머리끈의 원조 ‘아현사’ 변성호(48) 사장은 남대문에 남았다. ‘수십년 호흡을 맞춘 직원들과 우리만의 제품을 만드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였다.곳곳에서 “싸게 만들면 그만인데 왜 그러냐” “고작 머리끈 만드는 주제에 애국하려는 건가”란 조롱 섞인 핀잔이 쏟아졌지만 그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변 사장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한때 한국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한국GM과 르노삼성이 위기에 빠졌다. 한국GM 군산공장은 가동을 멈췄고,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신차 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ㆍ기업ㆍ노조는 ‘동상삼몽同床三夢’에 빠져 있다. 김필수 대림대(자동차학) 교수는 “답답하다”면서 쓴소리를 내뱉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김 교수의 쓴소리를 담았다. ✚ 한국GM과 르노삼성의 미래가 어둡다. 괜찮을까.“심각한 위기다. 한국에서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13%를 차지하고 전체 고용의 약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퀄리티 높은 요리를 기반으로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는 수제맥주전문점 크래프트벨트의 ㈜제이스타임이 송파구 신천동에 국내 최초의 엠버라거 브랜드 ‘레드락’ 플래그십 스토어를 런칭한다. 미니비어하우스 ‘레드락’에서는 레드락 오리지널, 레드락 스타우트, 레드락 IPA외에 구스아일랜드 시리즈, 오비 프리미엄 등의 크래프트 맥주와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요리를 판매한다. 레드락의 역사는 1997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최초의 레드비어’ 라는 슬로건과 함께 프리미엄 맥주로 불
지난해 창업시장을 뜨겁게 달군 아이템이 있다. 고급중화요리로 알려진 ‘깐풍기’다. 이를 대중요리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김대희 깐풍기브라더스 대표다. 2010년 전북대 앞 야식집으로 출발한 이 프랜차이즈는 현재 가맹점 30개를 거느리고 있다. 김 대표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1997년 외환위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김대희 대표도 경제적 시련을 겪었다.
불황이다. 경영부진으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한다. 그렇다고 불황이 모든 업체를 사선死線에 세우는 건 아니다. 경쟁력이 있는 업체에겐 되레 불황이 기회일 수 있다. 특히 고만고만한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그렇다. 난세의 영웅처럼 불황을 뚫고 승승장구하는 프랜차이즈 업종을 소개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는 이른바 ‘뜨는 아이템’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