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나구라 일본 교토 출신. 지바시 거주. 필명의 아무 나구라는 애너그램의 애너그램. “겐론 오모리노조무 SF창작강좌”에 참여하고 “이세카이계”라는 작품으로 제58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 해피엔딩지긋지긋하다. 이제 이런 일 그만둬 버릴까 보다.……하지만 내가 그만 두면 인류는.젠장……왜 나만 이런……처음에는 좋았다. 이곳 경비로 들어온 지 오래 됐지만 처음 환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는 그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선풍적으로 보도되고 있지도 않았고. 고요했다.환자들은 모두 얌전하고 사람 좋은 사람들 뿐이고. 대화 상대가 되어
“여전히 보기 좋으십니까.” 경제 대공황이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휩쓸던 1931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옥상에서 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메피스토가 신을 향해 말한다. 파우스트 박사를 두고 신과 내기를 한 메피스토는 신의 허락을 받아내 그에게 접근한다.세상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 사람들에게 존경 받지만 병든 몸과 공허함으로 살아가는 파우스트 박사는 ‘생명’ 이라는 유혹 앞에 결국 악마와의 거래를 택한다. 병든 파우스트는 젊은 메피스토의 몸으로 새 삶을 시작하지만 메피스토의 계략으로 함정에 빠지고 만다.뮤지컬 ‘메피스토’는 독일
3회에 걸쳐 ‘텍스트에 담긴 인문정신’을 분재한다. ②오딧세우스와 지적호기심[뉴스페이퍼 = 김상천 문예비평가] 인문정신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다 옛날에는 자연현상이 분명히 신의 의지의 지배를 받는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 현상의 원인을 탐구하는 것을 불경스럽다고 보았다 따라서 자연(신)의 탐구는 금기에 도전하는 일이기에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일이었고, 그 첫 희생자가 오이디푸스였다 그러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자, 오늘은 그 두 번째 오딧세우스편이다 그를 다룬 호메로스의 를 펼쳐보자“들려주소서 무사여신이여, 트로이아의 신성
케인은 판매 부수를 늘리려고 선정적 기사들을 쏟아낸다. ‘황색언론’의 전형이다. 본래 목적이었던 ‘언론 창달’은 사라지고 부수 확장이라는 수단이 목적이 돼버린다.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 ‘돈’은 하나의 수단이라 여기면서도, 결국 돈을 위해 가족과 행복 모두를 희생하는 현대인들의 가치 전도顚倒 현상을 케인이 보여준다.케인은 콜로라도 산간 지방에서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사람들의 어린 시절이 대개 그러하듯 그 역시 비록 가난하지만 공기 좋고 물 맑은 콜로라도 산간에서 눈썰매를 타며 행복해 한다. 그의 인생의 변곡점은 8살 되던 해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연극의 3요소는 희곡, 배우, 관객이다.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들이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희곡과 그 희곡을 연기할 배우, 이야기를 감상할 관객이 있어야만 연극이 진행될 수 있다. 이 연극의 3요소 이외에 한 가지가 더 있다면 바로 무대일 것이다. 무대라는 특정 공간을 이용해 희곡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관객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대라는 공간을 통해 진행되는 연극은 관객과 배우, 무대의 경계가 확실하게 나뉘어져 관객은 이야기의 전달만 받을 수 있을 뿐 참여에는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고전 도서 중 필독서로 소개되지만 내용과 표현의 어려움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손에 잡지 못하는 "파우스트"가 극단 ‘studio 나나다시’를 통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연극으로 공연된다. 연극 "괴테우스트펠레스" 실험적, 도전적 연극 공연을 주로 올리는 "소극장 혜화당"에서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공연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극단 'studio 나나다시’의 김예나 연출가는 극단에 대해 "심도 깊은 작품탐구와 참신한 표현방식을 통해 매
「파우스트」.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60여년에 걸쳐 집필한 웅대한 대서사시다. 2개부로 구성된 「파우스트」는 ‘그렛헨 비극’ ‘헬레나 비극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파우스트」를 이끄는 주인공은 일종의 마법사 ‘메피스토펠레(Mefistofele)’다. 그는 파우스트의 삶에 개입하면서 쾌락과
예술의전당이 기획공연 활성화와 브랜드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SAC 큐브 2014’라는 타이틀로 꾸며진 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으로 ‘프리미어(Premiere)·클래식스(Classics)·영국(Britain)·패밀리(Family)’ 등 4개의 테마로 이뤄진다. 초연작을 선보이는 ‘프리미어(Premiere)’의 첫번째 기획공연으로는 창작연극 ‘환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