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민간소비와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감소하는 불황형 성장은 가계에서도 발생했다. 초과저축이 소비로 이어지지 않은 결과다. 이는 경제 규모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국가와 가계의 불황형 성장이 의미하는 것을 짚어봤다. ■ 국가의 불황형 성장=7월 25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는 0.9%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성장률은 0.9%였다. 한국
“중대재해처벌법을 완화해달라.” 최근 재계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망사고가 터지면 사용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재계가 산업재해를 막을 다른 방도를 내놓지 않은 채 ‘책임 회피’만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그래도 될 만큼 산재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지도 않았다. 1993년 5월 10일 태국.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인 ‘심슨가족’의 주인공 ‘바트’를 비롯해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인형으로 만들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188명이 목숨을 잃고, 4
# ‘국민의 질병ㆍ부상에 대한 예방ㆍ진단ㆍ치료ㆍ재활과 출산ㆍ사망 및 건강증진에 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법 제1조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과 보장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건강보험 제도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인식도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 언뜻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뜻대로 가고 있진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건강보험은 과연 법의 취지대로 잘 운영이 되고 있는 걸
# 한동안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운영체제를 상징했던 한마디가 있습니다. 바로 ‘문케어(문재인 케어)’입니다. 문재인 케어란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여 가계의 병원비 부담을 낮추고, 이를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목표로 수립한 전임 정부의 보건ㆍ의료 정책을 말합니다. # 이런 문케어는 탄생한지 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케어’ 중심의 건강보험에 메스를 대고 있어서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건강보험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면서 문케어를
# 지난 8월 30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한해 예산의 방향성을 국민에게 공개한 셈이다. 이중 기재부는 세가지 부문을 집중해서 설명했다. # 첫째, 2023년 국세수입이 2022년보다 57조1000억원(16.6%) 증가한다. 둘째, 2023년 국가채무비율이 2022년보다 하락한다. 셋째. 각종 지출을 재조정해 24조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설명이 사실이라면, 기재부로선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셈이다. 문제는 이게 사실이냐는 거다. # 더스쿠프가 2023년 예산안의 문제점을 쉽게 풀어봤다. 나라살림연구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백신 접종 등에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갖다 쓴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이 낸 보험료로 정부가 생색을 냈으니 당연하다. 그런데 일부에서 재정 전용 논란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덧붙여 비판하고 있다. 정부가 재정 지원을 더 해야 할 판에 재정을 갖다 썼다는 거다. 과연 타당한 주장일까.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백신 접종 등에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를 쌈짓돈처럼 갖다 쓰고선 왜 생색은 정부가
올해 한국의 노령화지수는 152.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152명이라는 뜻입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날수록 각종 질병으로 의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래를 대비해 건강보험 적립금을 비축해둬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적립금을 많이 남겨두기만 하는 것이 과연 긍정적일까요? 더스쿠프가 사실관계를 확인해봤습니다. 건강보험 재정 논쟁, 두번째 편입니다.“국민의 질병 · 부상을 예방 · 진단 · 치료 · 재활하고, 출산 · 사망 및 건강증진을 위해 보험급여를 실
건강보험은 출산부터 사망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과 직결되는 국민들의 보호막입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나라에서 얼마나 잘 모아서, 잘 쓰느냐는 중요한 일입니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운영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는데요. 나라에서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한 건강보험 재정 적립금이 어떤 정부(박근혜 정부 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냐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린 겁니다. 더스쿠프가 사실관계를 확인해봤습니다.지난 2월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재정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건보공단은 2021년 건강보험 재정을 운영한 결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과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이 4월 12일(금), 예술인 사회안전망 강화와 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근로복지공단은 ▲예술인 산재보험 가입 촉진을 위한 홍보 등 협력 ▲예술인에게 실효성 있는 산재보험 보호방안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공단 직영병원 이용 시 예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 및 예방 제공(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할인 혜택) ▲기타 예술인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특히나 사업장에 고용되지 않고 활동하는
한 의료기기 업체가 혁신제품을 개발했다. 안전성과 유효성만 인정 받으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그런데 관련 기관은 이를 인정할 만한 툴도, 룰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의료기기 업체 스스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만한 절차와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게 어느 나라 이야기일까. 우리나라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탄생하기 어려운 이유를 살펴봤다. 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융복합 혁신기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건데, 이런 경향은 업종 불문이다. 미래 먹
0.6%.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이다. 전년 동기보단 2.0% 성장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소비와 수출이 늘어서다.무엇보다 정부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늘린 덕분에 정부소비가 1.6% 증가했다. 비내구재(전기ㆍ화장품)와 준내구재(의류 등) 소비도 늘면서 2분기 0.3%였던 민간소비 성장률은 0.6%로 상승했다. 수출 증가율(3.9%)도 반도체 호조로 2분기(0.4%) 대비 크게 높아졌다.하지만 투자 부진의 늪에선 빠져나오지 못했다. 지난 1분기 1.8% 성장률을
한 제약사가 새 약품을 내놨다. 의료기관 창구를 뚫기 위해 검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당연히 약품 가격이 올라간다. 리베이트가 약가藥價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리베이트 적발시 ‘약가인하 처분’을 내리는 이유다. 하지만 이 처분은 지금까지 논란이 많았다. 약가인하 처분을 내리지 않거나 강도를 낮추는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검찰이 최근 약가인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예전에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탈모가 이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탈모 환자들이 대인관계,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만큼, 결코 가볍게 넘어갈 질환이 아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약 21만명에 달하는 탈모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 현재 탈모는 건강보험급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치료를 받지 않는 인구까지 포함하면 추정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늘어나는 환자만큼 탈모에 대한 속설이 많아 잘못된 상식을
지금까지 근로계약이 아닌 출연·도급계약 등의 형태로 일하는 예술인은 산재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각종 공연이나 방송물 제작과정에서 업무상 재해를 당해도 산재보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11월18일부터는 근로자가 아닌 예술인도 본인이 원하는 경우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업무상 재해를 당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17일 이와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