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도로와 자동차차창 밖, 일요일 오전의 평양 시가 모습을 바라본다. 일요일 오전임에도 거리에 활기가 넘친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인다. 바쁘게 걷고 있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전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다들 분주한 모습이다.파란색 무궤도 전차가 지나간다. 버스처럼 생겼는데 이름이 말해주듯이 궤도 위가 아니라 바퀴로 도로 위를 달린다. 객차 안에 사람들이 빽빽하다. 좌석은 다 차 있고 많은 승객들이 손잡이를 잡고 서 있다. 반대 차선에 만경대와 광양역을 오가는 빨간색 궤도 전차가 보인다. 이 전차도 거의
요추에서 발생한 추간판 탈출증을 일명 ‘허리디스크’라 부른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상당히 흔한데, 이를 수술 없이 치료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보존적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 고민하곤 한다. 사실 디스크로 진단받은 환자들 중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더라도 상당수 환자들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디스크의 발병 양상은 다양하다. ‘요추 4번째 디스크 탈출’ ‘좌골신경통’ ‘섬유륜이 찢어졌지만 수핵의 탈출은 없음’ 등이다. 당연히 모든 양상을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
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독성이 강한 침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벌에게 한번 쏘이면 퉁퉁 붓고 심한 통증이 생긴다.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는 사례도 있다. 한의학은 벌의 강한 독성을 치료에 이용한다. 독毒은 잘만 쓰면 훌륭한 약藥이 된다.벌은 상대를 공격할 때 침의 뿌리에 있는 독낭毒囊이라는 작은 탱크에 저장된 봉독蜂毒을 꺼내 쓴다. 하지만 ‘필살의 무기’를 함부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벌은 봉독을 한번 사용하면 자신도 죽기 때문에 평생 한번 사용할까 말까다. 벌침은 상대 몸에 박히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대한불교청년회가 주최하는 제39회 전국만해백일장이 3월 1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전국에서 천여 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글제는 컵밥, 바람, (미세)먼지, 꿈과 근심, 매듭이었다.지난 79년 처음 열린 이래 매년마다 개최되어 온 전국만해백일장은 전국 규모의 대형 백일장 중 하나로, 전국에서 천여 명을 훌쩍 넘는 학생들이 찾아온다. 특히 상위 입상의 경우 문예창작과 특기자 자격이 부여되어 경쟁 또한 치열하다. 올해에도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대거 찾아 개회식이 열린 동국대 중강당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벌의 독을 체내에 주입하는 봉독요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 전부터 통증 치료를 위해 널리 사용되어 왔다. 봉독액를 채취한 후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추출하여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것으로, 강한 소염작용으로 직접 염증을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염증에 대한 자생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치료법이다. 아피톡신은 이러한 봉독의 영문명칭이다.‘아피톡신’은 특히 만성 관절염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연구에서 안면마비, 파킨슨병, 오십견, 뇌졸중 후유증, 류마티스 관절염,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문명의 이기들에 의해 접촉 사고를 당할 위험이 많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도 많다. 문제는 교통사고로 심신에 부조화가 생겼는데도 병원 검사에선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상 증상의 원인을 찾느라 몇년간 병원을 전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럼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나타나
‘소량의 독은 건강에 이롭다.’ 봉독(꿀벌의 산란관에서 나오는 독)이 그렇다. 소량만 넣어도 피부재생과 피부미백에 좋다. 봉독이 여드름 예방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 활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아무리 나쁜 독이라도 잘만 사용하면 약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06년, 한상미 농촌진흥청(농진청) 박사는 우연히 방문한 한의원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