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어떤 기업은 ‘귀여운’ 캐릭터를 내놓고, 어떤 기업은 기업의 색을 띤 자체 캐릭터를 제작해 승부를 걸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대표 제품을 의인화해 사이버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있는 기업도 있다. 이런 캐릭터 마케팅의 중심엔 ‘귀여움’이 있다. ‘귀여워서 통한’ 사례는 많다.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직후 10여일 만에 신규계좌 200만개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뱅크가 빠르게 회원을 모은 덴 우수한 수수료·금리혜택·접근성 등의 이유도 있
2015년 만들어진 울릉도의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 건축물 전체가 곡면이다. 조개껍데기처럼 곡선으로 휘어져 있어 전문용어로 ‘셸 구조’로 불린다. 이런 건축물이 존재하려면 벽면이 얇으면서도 튼튼해야 한다. 일반 콘크리트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건축물이란 거다. 그렇다면 조개껍데기 같은 이 건물은 무얼로 만들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세계 표준을 노리는 ‘K-콘크리트’의 비밀을 취재했다.2015년 미국 아이오와주 뷰캐넌 카운티에 길이 15m의 다리가 만들어졌다. 큰 규모의 교량은 아니지만 특별한 게 있었다. 일반
지난해 4월, 빙그레는 4년짜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슈퍼콘’이었다. 콘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대표 제품이 없던 빙그레의 승부수다. 빙그레는 워너원ㆍ손흥민을 모델로 세우며 인지도를 높이고자 애썼다. 하지만 실적은 기대치를 밑돈다. 2014년, 빙그레는 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완벽한’ 아이스크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2000만개의 시제품이 만들어졌다 폐기됐다. 새 공정 도입 등 아이스크림 제조 40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지난해 4월, 빙그레는 프로젝트의 결실을 세상에 내놨다. ‘새로운’ ‘혁신적
방탄소년단이 그려진 음료, 워너원 사진으로 포장된 아이스크림. 흡사 아이돌 굿즈를 보는 듯하다. 아이언 맨, 닥터 스트레인지를 활용한 패키지 상품도 눈에 띈다. 식음료 업계에 ‘소장각’ 아이템이 인기다. 아이돌 스타부터 인기 캐릭터, 한정판 출시까지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식음료 업계가 아이돌 스타를 활용한 패키지, 인기 캐릭터 콜라보 제품, 한정판 에디션 등을 선보이며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아이돌 팬덤부터 키덜트족, 애주가까지 다양한 분야의 마니아들에게 소장 욕구를 일으켜 구매를 유도하
지난 5월 말 12년 만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태영(55) 현대카드 대표이사. 그에게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의 역할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는 정몽구(77)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다. 사업수완이 워낙 독특하고 뛰어나 금융업계에서 ‘창조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오너가家 일원이면서 ‘스타 CEO’로
백화점 화장실에선 은은한 향이 코를 찌른다. 천연소재 캔들 브랜드 ‘아큐스’의 천연방향제 덕이다. 전화기가 비치된 피팅룸에선 판매원을 실시간으로 부를 수 있다. 고객의 ‘디테일한 니즈’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얘기다. 이런 변신을 이끈 사람은 박세훈 한화 갤러리아 대표다. 그의 ‘디테일 경영’을 살펴봤다.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