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혈세는 누가 거둬들이나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 1월 31일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전부를 현대중공업에 넘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의 구체적 내용은 이렇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현대중공업)를 설립한다. 산업은행은 존속법인(가칭 조선통합지주)에 대우조선해양 지분 55.7%를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약 1조2500억원 상당의 전환상환우선주와 8400억원가량의 보통주를 배정받는다.”현대중공업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주식 9%를 ‘행동주의 펀드’ KCGI가 전격 매입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량이다. 시장에선 KCGI가 한진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게 아니냐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KCGI가 한진칼의 지분을 매입한 표면적인 이유는 경영활동의 감시와 견제다. 과연 KCGI는 오너리스크도 통제할 수 있을까. 아니면 달걀로 바위 치는 격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행동주의 펀드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취재했다. 지난 15일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장내 매수를 통해 한진칼(한진그룹 지주사) 지분
기관투자자의 맏형격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선언했다. 자금의 주인인 국민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한편에선 연금 사회주의, 과도한 경영 간섭 등을 우려한다. 정권 입맛에 따라 깃발만 들고 있는 것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민연금의 또다른 논란거리 스튜어드십 코드를 살펴봤다.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는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만드는 의결권 행사지침이다. 취지는 주인 대신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주요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이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의 미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다. 하지만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그다지 관심을 쏟고 있지 않다. 왜일까.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