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돌아오는 추석과 긴 연휴. 이번엔 스마트폰보단 책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더스쿠프(The SCOOP)가 14권의 책을 소개한다. 3시간가량이면 능히 완독할 만큼 얇은 책들이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얕다고 생각하면 오산. 7개 온ㆍ오프라인 서점들이 자신만만하게 추천한 도서라는 걸 잊지 말자. 자! 지금부터 종이 내음 가득한 ‘3시간의 책여행’을 떠나보자. 「춤추는 수건」 제성은ㆍ윤태규|개암나무|56쪽|동화YES24 추천도서집에 나뒹구는 수건을 유심히 살펴보게 만드는 책이다. 수건을
닮은 듯 다른 두 작가가 우리를 둘러싼 동시대 풍경을 그려냈다. 한사람은 감각적인 접근 방식으로, 다른 한사람은 구조적이고 직관적인 접근 방식으로 각각의 시선을 담아낸다. 학고재 청담에서 열리는 ‘시몬 미나미카와 & 네이슨 힐든전’은 도쿄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시몬 미나미카와南川 史門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하는 네이슨 힐든(Nathan Hylden)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도쿄에서 태어나 뉴욕ㆍ베를린 등에 살았던 미나미카와는 대도시에서 범람하는 이미지의 재현과 표현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그의 작품은 최근 3년간의
2,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 아킬레스의 분노Achilles's Wrath4장 1편 보기[뉴스페이퍼 = 김상천 문예비평가] 그리하여 우리는 다시 보겠거니와 부족의 운명을 대표하는 아킬레스라는 서사적 영웅-루카치의 말대로 서사적 영웅은 엄밀하게 말해서 개인이 아닙니다. Lukacs says that "The epic hero is, strictly speaking, never an individual"-은 자신을 죽이고 부족의 운명을 걸고 적과 그야말로 운명적인 결투를 벌이게 되어있는 것이고, 여기서 우리는 과연 고대영웅서사
요즘 기업과 소비자는 ‘일방적 관계’가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이해와 공감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재나 체험이 필요하다. 그래야 소비자를 기업 활동에 몰입시킬 수 있다. 기업 스스로 소비자를 당기는 기술을 키워야 한다는 거다. 예술경영에서 전략경영은 조직의 최고결정권자가 외부적 환경요소을 다양한 분석기법을 이용해
아무도이 무게를들어 올릴 수는 없다하지만내 얼굴은능히이를 감내한다아무렇게나움켜잡아내꼰지는크레인일 수는 없지만나일강의 흙탕물을들이켜고도말없는스핑크스처럼김광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