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한마리를 주문했는데 닭다리가 하나뿐이라면…. 이걸 눈치채지 못하는 소비자가 있을까. 그럼 과자 한 봉지를 샀는데, 중량이 5g 줄었다면 어떨까. 아마도 고개만 갸웃하는 소비자가 더 많을 것이다. 봉지에 표기된 내용을 살펴봐도 별 소용이 없다. 이전 중량이 얼마였는지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줄어들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고안한 용어다. 이런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 국내외에서 확산하고 있다. # 이유
오는 3월 31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흥미로운 브랜드 하나가 문을 연다. 한인교포 1.5세대가 미국 뉴욕에서 론칭해 성공시킨 샌드위치 브랜드 ‘렌위치’다. 렌위치는 창업주인 주세훈(미국명 레니 주) 렌위치그룹 회장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현재 뉴욕 내 20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연간 5000만 달러(약 60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인이 샌드위치 본고장에서 키운 브랜드가 ‘금의환향’하는 셈이다. 렌위치코리아 관계자는 “1호점인 IFC몰점을 시작으로 연내 5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표❶). 그렇다면 렌위치는
이병헌·이민호·전지현…. 이들 톱스타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치킨이나 피자 광고의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가맹업체가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는 경우는 흔하다.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 매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십수억원의 비용을 써가며 톱스타를 섭외하는 이유다. 그런데 막대한 광고비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가맹점주들도 이들을 섭외하고 비용을 내는 데 동의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프랜차이즈 톱모델에 숨은 불편한 진실을 취재했다. 최근 피자알볼로가 이병헌을 모델로 세워 화제가 됐다. 프랜차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한국지사가 9월 신제품을 출시한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샐러드도 샌드위치도 아닌 ‘시그니처 랩’이다. 재료를 미리 조합한 완제품이다. 써브웨이의 상징인 ‘커스터마이징’을 배제한 제품이란 거다. 써브웨이를 찾는 소비자는 직접 재료를 골라 먹는다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여긴다. 반대로 특유의 제조 방식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써브웨이 샌드위치 주문하다가 울었다”는 풍문이 나돌 정도다. 써브웨이가 완제품을 출시한 건 일부 국내 소비자의 목소리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991년 국내
물 건너온 브랜드가 현지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끄는 예는 뜻밖에도 숱하다. 대표적 사례는 미국의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다. 1991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써브웨이는 최근 4~5년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 100개를 갓 넘겼던 매장 수는 356개(이하 2019년 5월 기준)로 크게 불어났다.맥도날드 매장 수(420여개)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에서 써브웨이가 하락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CNN비즈니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써브웨이가 2018년 미국 내 매장을 1000개 이상 폐
글로벌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의 콘셉트는 ‘선택’이다.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로선 낯선 풍경이다. 써브웨이가 한국시장에서 돋보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써브웨이 매장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 중심엔 ‘지한파’ 콜린 매튜 클락 써브웨이 코리아 지사장이 있다. 그를 만났다. 써브웨이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가 매장수 4만개를 넘겼다. 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써브웨이는 100% 가맹점으로만 운영된다. 그만큼 써브웨이 창업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써브웨이의 경쟁력은 웰빙 메뉴, 소규모 점포에 있었다. 미국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의 매장수가 4만개를 넘어섰다. 8월 30일 기준 써브웨이 매장수는 102개국에 4만10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