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탄소제로화’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각국이 내연전기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건 그 일환이다. 우리나라의 기조도 같지만 문제가 있다. 국민이 내연기관차를 버리고 전기차로 갈아타기만을 기다린다는 점이다. 기존 내연기관차들이 내뿜는 배기가스를 줄이지 않는다면 ‘탄소제로화’ 선언은 공허할 뿐이다. 좀 더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정부도 기업도 ‘탄소제로화’를 선언하고 있다. 최근엔 지자체까지 가세했다. 해외에선 이미 탄소제로화를 위한 정책들을 발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거
지난 10월 문재인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한 조치다. 하지만 정부가 이 선언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업도, 소비자도, 하물며 정부도 ‘탄소중립 현실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글로벌 환경규제가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강력한 환경규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파리기후협정 재가입, 2035년 전력분야 탄소배출량 제로화,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등을 내세우고 있다. 수출 상품에는
친환경 경제운전 에코드라이브의 기대 효과는 상당히 크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교통사고 발생률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우리나라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엔 2008년 도입됐다가 시행착오를 빚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에코드라이브 운동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할 때다. 2003년 영국에선 에코드라이브 운동이 싹을 틔웠다. 친환경 경제운전을 뜻하는 에코드라이브는 운전방법을 개선해 연료를 절약하고
바야흐로 친환경차 시대다. 국제환경기준이 갈수록 강화되는 데다, 환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도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연기관차가 ‘종언’을 고하고 있다는 건 아니다. 친환경차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을 뿐, 시장 지배력은 여전하다. 자동차 생태계가 ‘내연차’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게 좋은 방향도 아니다. 그럼 내연기관차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30여년을 이어온 내연기관차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내연기관차가 환경오염의
10년 전 국내 운전자 사이에서 유행하던 운전습관이 있었다.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 공회전 등을 하지 않고 정속주행을 하는 ‘에코드라이브’다. 연비 개선, 유해 배출가스 감소 효과에 교통사고 발생률도 줄어드니 더없이 좋은 운전법이었고, 정부도 적극 홍보했다. 하지만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는 운전자를 보는 건 쉽지 않다. 이유가 뭘까.에코드라이브(친환경 경제운전)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하나, 안전운전을 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한다. 둘, 이산화탄소 같은 유해 배출가스도 줄인다. 셋, 템포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도 제어한다. 에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