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자산효과 보고서]집값 오를수록 지갑 더 닫는다통상 집값이 오르면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미래소득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현재의 씀씀이를 늘린다. 경제용어로 ‘자산효과’라고 부른다. 그런데 한국에선 이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반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6일 내놓은 ‘주택자산 보유의 세대별 격차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주택가격 변동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2013~2016년 주택 보유 가구와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집값 상승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집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 국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긴 어려울 듯하다. 민간 소비가 늘어나기엔 일반 가계의 부채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의 성패가 큰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의 지갑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10월 1일 시작됐다. 2
올 하반기 경기 회복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경제의 선순환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계의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기업투자가 늘어야 한다.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둔화됐고 기업은 현금을 쟁여놓기 바쁘다. ‘위기의 기억’이 회복세를 억누르고 있다. 하반기에 국내외 경제가 확장을 계속하려면 소비와 투자 증가를 통한 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소비가 가계의 경제활동이라면 투자는 기업의 경제활동이다. 소비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를 통해 여력이 확보돼야 하고, 투자 확
2013년 글로벌 유동성은 미국ㆍ일본ㆍ유로존 등 선진국에 집중됐다. 선진국의 ‘경기방향성’이 긍정적인 흐름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머징 마켓은 달랐다. 글로벌 유동성은 이머징 마켓에 신뢰를 주지 않았다. 한국 증시가 부진의 늪에 빠졌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4년 글로벌 유동성은 어디로 쏠릴까. 아쉽게도 한국은 매력이 부족하다. 2013년 글로벌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