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공공요금까지…끝모를 고물가 터널끝날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 속에 하반기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라면·우유 등 식료품은 물론 공공요금 인상까지 줄줄이 예고돼 있어서다. 가격 인상의 스타트를 끊은 건 농심이다. 농심은 지난 9월 15일 라면ㆍ스낵류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각각 평균 11.3%, 5.7% 인상했다. 팔도는 오는 10월 1일부터 팔도비빔면과 왕뚜껑 등 라면류 가격을 평균 9.8~11% 올린다. 농심과 팔도가 먼저 움직인 만큼 향후 오뚜기, 삼양식품 등 동종 업체들도 라면 가격을 인상할 공산이 크다.유
한국 최초의 봉지라면부터 한국 최초의 컵라면까지…. 라면의 ‘최초 기록’은 삼양식품이 갖고 있다. 그런데도 삼양식품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불닭볶음면’의 전세계적 인기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거듭났다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라면시장 점유율이 농심에 이어 오뚜기에도 밀린 3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삼양식품이 최근 60주년을 맞아 삼양라면을 리뉴얼했다. 달라진 삼양라면은 시장점유율까지 끌어올려 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라면 원조의 변신과 도전을 취재했다. 한국의 ‘대표 라면’ 하면 어떤 제품이 떠오
16년째 밈(meme)이었던 농심켈로그의 ‘첵스 파맛’ 시리얼이 마침내 출시된다. 당시의 마케팅을 흥미롭게 여긴 소비자의 요청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첵스 파맛’만이 아니다. 요즘 유통가에선 분야를 가리지 않고 ‘B급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제격이라서다. 하지만 B급 마케팅에도 한계가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B급 마케팅의 리스크를 살펴봤다. 7월 1일, 농심켈로그사가 신제품 ‘첵스 파맛’을 출시한다. 우유와 조화를 이루기 힘들 듯한 ‘파맛
최근 식품업체 팔도가 출시한 ‘괄도네넴띤’이 이슈가 됐다. 이 제품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 한정판인데, 독특한 제품명과 패키지, 기존 제품 대비 5배가량 매운 맛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한정판 출시에 힘을 쏟고 있는 곳은 팔도뿐만이 아니다.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숱한 식품업체들이 ‘한정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한정판이 한정판이 아니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더스쿠프(Ths SCOOP)가 스페셜 에디션에 숨은 고질적 문제를 취재했다.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1
‘썬칩’ ‘까르보불닭볶음면’ ‘얼려먹는 야쿠르트’. 최근 식품업계 히트 제품들이다. 흥미롭게도 이들 제품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제품을 개발한 이가 브랜드 컨설턴트나 유명 마케터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기업이 제품화한 거다. 소비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캐치하는 기업이 앞서갈 수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비자가 만든 히트제품을 취재했다. ‘소비자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히트상품이 나오는 시대’가 됐다. 기업들이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추세가 강해진
이번엔 ‘국물 없는 라면’이 인기다. 라면업체들은 새로운 볶음면·비빔면을 출시하거나 리뉴얼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하지만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한편에선 반짝 인기에 그친 ‘흰국물 라면’의 전철을 밟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영등포 선유도역 근처의 한 편의점. 이곳의 매대 한칸은 텅 비어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