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공조제품 시장의 선두업체 한온시스템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호실적을 올렸는데도 한온시스템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2021년부터 진행한 매각 절차가 여전히 지지부진해서다. 톱티어 부품사가 M&A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폭염이 찾아온 여름엔 차 안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을 쐰다. 엄동설한 겨울에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엉뜨(좌석 열선시트)’부터 가동한다. 자동차가 때때로 더위와 추위를 견딜 수 있는 피난처로 기능하는 건 차내에 냉난방이 가능한 공조시스템(HVAC)을 구축해 놨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는 저평가된 기업을 사들여 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올린다. 고수익을 얻으려면 다양한 경영전략을 동원해 기업을 외적·내적으로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 사례를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PEF의 투자 성과를 보기 위해 2013~2017년 사이 PEF에 인수된 기업 18곳을 살펴본 결과, 10곳은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8곳의 실적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경영참여형 PEF의 실적 성적표를 분석해 봤다. 자! 지금부터 뻔한 경영이론을 펼쳐보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자본시장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수익만 추구하고 지속가능성을 해친다’는 속설에도 국내 M&A 시장을 휩쓸고 있다. 몸집도 존재감도 커진 PEF는 라임ㆍ옵티머스 등 헤지펀드가 우리 사회를 흔드는 사이 ‘착한 사모펀드’란 이미지까지 덤으로 얻었다. 그렇다면 PEF는 지속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덴 선수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PEF의 민낯을 취재했다.“돈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다. 기업을 헐값에 사들인 뒤 가혹한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가볍게 해 비싼 값에 팔아넘기고 막대한 이익을
개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공매도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조치 만료일을 앞두고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개인투자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인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는 게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매도 재개를 요구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공매도의 순기능인 적정한 ‘가격 발견 기능’이 작동해야 시장에 거품이 끼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또다시 불붙은 공매도 논란을 취재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 미리 매도한 후 실제로 주가
3월 증시 폭락 이후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서로 다른 종목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주에 베팅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제약·바이오와 IT 관련주를 매수했다. 그사이 코스피지수는 1900포인트대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두 세력의 투자는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성적표를 분석해봤다.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대에 안착했다. 3월 11일 이후 34거래일 만에 3거래일 이상 1900포인트를 웃돌았다. 코스피지수의 반등을 이끈 건 개인투자자다. 외국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당연히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업체가 수혜를 볼 공산이 크다. 최근 주가 조정세가 이어진 전기차 관련주가 다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런 맥락에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우리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기차 생산량 증가의 수혜를 톡톡히 누릴 수 있어서다.친환경차·전기차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친환경차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친환경 자동차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도 전기차일 것이다. 그럼 전기차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많은 이들이 배터리라고 답할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전기차를 말할 때 배터리는 빠지지 않는 요소다. 하지만 친환경차 시대에서 주목해야 할 건 배터리만이 아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조시장도 눈여겨봐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조시스템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봤다.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최근 다시 찾아온 고유가 국면은 소비자의 관심을 전기 자동차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승인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인수전 참여 자체의 의미가 떨어진다.” 조현범(44) 한국타이어 사장이 18일 대전 유성구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업계 맞수인 금호타이어는 지난 9월 시장에 나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매각 주관사는 매각공고를
한국타이어가 인수ㆍ합병(M&A)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유는 부진의 늪에 빠진 ‘타이어 부문’에 있다. 본업의 부진을 M&A 전략으로 만회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전공과목에서 깨졌는데, 부전공으로 승부를 거는 게 말이 되느냐’는 거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시장에서 판매 기준 점유율 1위 기업(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