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호號’ LX그룹이 출범한 지 5개월여가 지났다.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LX하우시스 등 탄탄한 기업들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다. LX그룹의 색깔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갈 만한 주력 계열사도 불분명해서다. 최근 구본준 회장이 LX세미콘을 구심점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문제는 LX세미콘이 LX의 구심점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다. “기대보단 우려가 크다.”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지 5개월여, LX그룹을 둘러싼 평가다. 시장이
정부가 본격적으로 인수ㆍ합병(M&A)을 주도한 건 1997년 외환위기 때다. 외환위기의 원인으로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경영이 지목됐고, 정부는 빅딜을 단행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결과는 좋지 않았다. 대우그룹은 무리한 인수로 해체됐고, LG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 회생하기까지 10여년이 걸렸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독점화된 원인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가 주도했던 M&A를 살펴봤다. 빅딜(Big Deal). 대기업 간 사업을 교환하거나 매각하는 인수ㆍ합병(M&A) 방식이다. 중복투자를 줄이고 효율성을
1997년 외환위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 그렇게 20년이 훌쩍 지났다. 글로벌 시장의 생태계가 바뀌고 기업들의 경영 방식도 달라졌다. 그런데 바뀌지 않은 게 하나 있다. 정부가 구조조정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구조조정. 기업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조직을 변경하거나 사업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기업 경영
LG그룹 구본무(70) 회장이 취임 20주년을 맞아 송구영신送舊迎新을 다짐했다. LG 3대 회장을 맡아 계열분리와 글로벌화에 큰 실적을 쌓았다. 구 회장 특유의 ‘소탈과 끈기의 리더십’이 통했던 걸까.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 분야에선 세계 1등을 기록했다. 에너지ㆍ자동차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도 열심이다. 이제 치열했던 20년 총수 자리를 점검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흔치 않던 기업 자율에 의한 ‘빅딜(Big Deal)’이 성사됐다. 삼성과 한화에 의해서다. IMF 외환위기 당시 정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빅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래서일까.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기업 인수합병(M&A)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삼성그룹이 화학ㆍ방위산업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11월 26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