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인씨의 외삼촌 최삼규(62)씨는 20년 전 양평에 땅을 사뒀다.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살 생각으로 사둔 것이다. 최씨는 은퇴 시기가 다가오자 집을 짓기보단 나대지 상태로 팔아 현금화하길 원한다. 그런데 알아보니 양도소득세만 몇억원이 나온다고 한다. 20년간 시세는 올랐지만 양도세를 왕창 내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없을 것 같다. 이를 절약하는 방법은 없을까. 5·10 대책의 일환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는 폐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비사업용 토지는 아직 중과세 제도가 살아 있다. 비사업용 토지 중과세란 사업용으로 활용되지 않
김경인씨의 할아버지는 올해 80세의 재산가다. 아파트ㆍ건물ㆍ토지 등 약 60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김씨 가족의 최대 관심사는 상속 문제다. 세무사를 통해 알아보니 예상 상속세가 약 20억원이라고 한다.지금이라도 증여해야 하는지, 다른 절세 방안은 없는지 고민이다.싱속세 절세의 기본은 사전증여다. 상속세는 상속재산 총액에 대해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과세구간에 따라 10~50% 계단식 세율이 적용되는데, 어떤 구간에 속하느냐에 따라 상속세율이 달라진다. 재산이 쌓여서 누적된 세금을 내는 것보다 사전에 자녀나 배우자에게 분산하
식당을 운영하는 김경인씨의 아버지 김서울(58)씨. 1년 전 투자한 ELS(주가연계증권)에서 연간 금융소득이 6000만원 발생했다. 쾌재를 부를 만한 상황이지만 김씨의 얼굴은 어둡다. 올해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개정돼 금융소득 이외에 다른 소득이 있을 경우 세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김씨의 식당에선 연 9000만원의 순이익이 나온다. 김씨의 절세법은 무엇일까. 금융소득 종합과세라고 해서 세금이 갑자기 늘어나는 건 아니다. 다른 소득 없이 금융소득만 있을 경우 연간 9200만원까지는 원천징수세율 15.4%만 납부한다. 그러나 다른
직장경력 3년 차인 김경인씨. 연말정산 때마다 월급에 육박하는 정산금을 챙겨가는 동기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자신의 소득공제액은 거의 없어서다. 뭐가 문제일까. 김씨의 연말정산 전략 포인트를 살펴보자. 가족 지출 중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한 대표항목이 의료비다. 가족 구성원의 소득과 나이에 관계없이 의료비를 합산해 한명의 근로자가 받을 수 있다. 연말에는 가족이 지출한 의료비를 체크해 본인 앞으로 신청하자. 의료비뿐만 아니라 가족이 쓰는 생활비도 본인 명의의 카드를 사용한다면 소득공제에 도움이 된다. 가족 도움 받을 수 있는 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