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경쟁력인 시대다. 많은 기업들이 단발적인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은 회사의 가치와 이미지를 상승시켜 기업이 제품을 내놨을 때 소비자들로 하여금 믿고 제품을 선택하게 한다. 기업들이 브랜드 자체에 철학을 담아 고객들과 공유하는 이유다.브랜드 마케팅은 기업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브랜드 철학을 녹여낸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 전문잡지 발간, 브랜드 주력 제품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에 깃든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효과적으로 접할
최근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해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스마트폰 엘보’라는 새로운 관절 질환이 등장했다. 팔꿈치가 비틀렸거나 어디 부딪치지도 않았는데 통증을 느낀다면 스마트폰 남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팔꿈치를 움직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왜 팔꿈치가 아픈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장시간 스마트폰 조작을 함으로써 생기는 팔꿈치 통증은 팔꿈치 관절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다. 팔꿈치에 붙어있는 팔뚝 근육의 긴장이 통증의 원인이다.요즘 스마트폰은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형에 비해 크게 나오는 편이
영화 ‘사막의 라이언(Lion on Desert)’은 이슬람 세계와 서구의 ‘문명적 충돌’을 아랍인의 시각에서 제작해 서구 극장에 올린 거의 유일한 영화다. 서구인들이 반길 리 없다. 항일투쟁기 영화를 만들어 일본에서 흥행몰이를 기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3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고작 1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1981년작 ‘사막의 라이언’은 분명 흥행면에서는 ‘폭망’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어찌 보면 흥행 참패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던 것도 같고, 크게 흥행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 듯도 싶다. ‘사막의 라이언’은
자고 일어났는데 호가가 몇천만원이 올랐다. 마침 어제 가계약을 맺은 A씨는 계약금 일부를 집주인에게 보낸 터라 안심했다. 그런데 집주인에게 다음과 같은 연락이 왔다. “가계약금 배액을 줄테니 계약 파기하자.” 언뜻 A씨에게도 불리하지 않은 상황, A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동주 변호사의 ‘알쏭달쏭 부동산 법정’ 제1편 부동산 가계약금을 통해 답을 찾아봤다.부동산 시장에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의 열기는 올여름 폭염보다도 뜨겁다.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9
우후죽순 밀려드는 수입맥주에 점유율(가정용 맥주 기준) 50%를 내준 것도 모자라 1조원을 찍었던 국내 맥주 생산 실적이 1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맥주업계는 “지금의 과세 표준 기준은 국산맥주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맥주 특성상 신제품을 내놓는 게 어렵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이는 얄팍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다. 국내 맥주업계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거품이 걷힌 국산맥주의 민낯을 살펴봤다. 국내 맥주 생산 실적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9월 13일 식품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암호화폐에 손을 대고 있다. 암호화폐가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이점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마일리지와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지적도 나온다. 획득 방식부터 사용법까지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개성 없는 암호화폐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최근 암호화폐를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는 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개미처럼 일해도 서울에 내집 한채 마련하기 힘든 직장인들은 투자의 유혹에 취약하다. 가상화폐, 작전주, 갭투자 등등…. 직장인 김경필(35 · 가명)씨도 한번에 큰돈을 벌고 싶어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직장에서 빨리 인정받고, 급여도 넉넉했던 김씨. 하지만 좀 더 빨리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화를 불렀다.빚 내서 집을 구입한 서민들의 가슴이 출렁였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대정부질문에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밝히면서 집값 폭등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저금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라섰기 때문이
그건 분명했다. 유럽의 어느 멋진 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인천의 오래된 거리 곳곳에선 이국적인 풍치가 물씬 풍겼다. 100여년의 세월이 스며든 건축물은 아름다웠다. 예전 모습이 남아 있는 이곳을 걸으며 그 옛날 인천을 상상해 본다. 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
20년 전 ‘쌀밥을 누가 사먹니’라던 소비자들은 이제 큰 거부감 없이 국도, 반찬도 가정식대체식품(HMR) 제품을 선택한다. 바야흐로 HMR 시대다.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유통업체까지 HMR 브랜드를 출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식품업체와 유통업체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이 낯선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HMR 대결투를 취재했다. 가정식대체식품(HMRㆍHome Meal Replacement)이 ‘엄마 손맛’을 대체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 고령화 등 사회적 요인이 맞물린 데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는 데 드는 수수료. 같은 서울시 안에서도 비용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그뿐일까. 일부 자치구 주민들은 대형폐기물을 버릴 때 구청에 수수료를 지불하지만 또다른 곳에선 대행업체에 비용을 낸다. 그러다보니 엉뚱한 피해사례도 속출한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답을 찾아봤다.10㎏짜리 세탁기를 버리려면 얼마를 내야 할까. 서울 마포구에선 6000원을 내야한다. 동작구에 살고 있다면 3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3단 높이의 서랍장은 어떨까. 종로구는 4000원, 중구는 2000원이
대형폐기물 수거대행업체들의 막무가내식 수수료 요구에 날선 비판이 쏟아지자, 업체들도 항변에 나섰다. “구청이 정해놓은 수수료로는 인건비를 충당하기 힘들다.” 대행업체들의 주장이 틀린 건 아니다. 구청의 수거 수수료 기준은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 그렇다고 주민에게 추가비용을 징수하는 등 민간대행업체의 방법이 옳다는 건 아니다. 서울 자치구들이 진행하는 대형폐기물 수거대책, 참 엉망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대형폐기물 대행업체의 문제를 취재했다. 대형폐기물 수거대행업체 탓에 속앓이를 하는 주민들이 숱하다. 대형폐기물 수거 수
소중한 삶의 터전인 집의 가격이 유가증권처럼 매주 유력 일간지에 게재되는 나라는 한국 외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다. 재산 중 부동산 비중이 80%를 넘나들다 보니 워낙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망국론’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한 재테크 뒤에는 대부분 부동산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노후 아파트에는 ‘경축 안전진단 통과’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집이 노후화돼서 더 이상 살기 곤란하다는 판정이 과연 축하할 일인가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안전진단이 통과하면 주민들은 재건축에 나서 큰
최근 LG유플러스의 가입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LTE 최초로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힘을 쏟은 결과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낼지는 의문이다. SK텔레콤, KT도 비슷한 요금제로 맞대응하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유플러스의 미래를 짚어봤다. LG유플러스 이용자가 1300만명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7월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1307만6645명을 기록했다. 성장속도도 꽤 빠르다. 2016년 12월 가입자수(1199만8418명)와 비교해 107만82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이 창작극 ‘그 개’를 선보였다. 틱 장애를 앓고 있는 16살 소녀 해일과 운전기사인 아빠 상근, 저택에 살고 있는 제약회사 회장인 장강, 해일이 살고 있는 빌라로 이사 온 미술강사 선영과 그의 남편 영수 그리고 아들 별이. 나이도 사는 환경도 전혀 다르지만 저마다 아픔을 안고 산다.해일은 틱 장애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그녀와 아빠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지만 소용이 없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해일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뒷산을 산책하는 일이다. 어느날 뒷산을 거닐던 해일에게 유기견 한마
Q1. 냉장고ㆍ책상ㆍ서랍장 등 대형폐기물을 버려본 적 있는가. Q2. 정확한 품목 기준이 없어 얼마를 내야 하는지 당황한 적은 없는가. Q3. 애매한 기준 탓에 생각보다 많은 수수료를 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가. Q4. 수거 당일 추가 비용을 요구받은 적은 없는가. Q5. 다른 동네와 수수료가 달라 기분이 상한 적은 없는가.이 다섯가지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주민들은 숱하게 많을 겁니다. 누군가는 대형폐기물 수거대행업체 탓에 속앓이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폐기물 관련 정책을
오래 쓴 장롱을 버리기 위해 구청에서 설명하는 대로 비용을 지불한 뒤 수거업체를 불렀다. 그런데, 수거업체는 추가비용을 요구한다. 어찌된 걸까. 수거업체의 일탈일까. 구청 시스템의 허점 때문일까. 대형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심심찮게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대형폐기물에 담긴 문제점을 취재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12년째 자취 중인 김현이(가명)씨는 최근 이사를 앞두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삿짐을 꾸리던 중 처분하려고 내놓은 가구 때문이었다. 붙박이장이 설치된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김씨는 필요 없는 수납장
자동차 급발진 문제가 심각하다. 대형사고로 이어져 사망자를 낳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도 끝이 아니다. 사고의 책임을 운전자가 온통 뒤집어써야 한다. 과장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선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운전자가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법ㆍ제도ㆍ시스템 등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다. 1980년대 초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가 탑재됐다. 그런데 우연히도 비슷한 시기에 이전엔 없던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급발진 사고였다. 운전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차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올해 들어 더 두드러졌다. 세계 각국이 대기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숱한 규제책을 꺼내든 이유다. 이런 상황은 발전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수증기로 바꿔주는 촉매를 제조·생산하는 친환경기업 ‘나노’에 기회를 주고 있다.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기오염·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의 관리대상 확대, 배출허용기준 강화, 8종의 특정유해대기물질 배출허용기준 등을 신설하는 ‘대기환경보전법’을 제정했다. 적용분야도 발전소·플랜트 등에서 이동
남들과 같은 돈을 내고도 질質이 떨어지는 제품을 받는다면 어쩔 텐가. 십중팔구는 “부당하다”면서 분노할 게 분명하다. 그런데, 388만명의 소비자들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광케이블과 구리 케이블로 연결한 인터넷(HFC)을 쓰는 소비자들이다. ‘비대칭형 인터넷’으로 불리는 HFC는 ‘대칭형 인터넷(FTTH)’보다 품질이 떨어지지만 요금은 똑같다. 문제는 내집 인터넷이 HFC인지 FTTH인지 아는 소비자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인터넷 속도에 숨은 비밀을 취재했다. ‘기가 인터넷’ ‘500MB급 인
이직·출산 등 대비해야 할 재무이벤트가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득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지만 그마저 부족하다면 하늘이 캄캄할 거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자는 “가로저축을 중심에 넣고 재무설계를 하라”고 조언한다. 가로저축은 다양한 재무목표에 맞게 돈을 분산해 모으는 방식이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씨 부부와 가로저축 계획을 세워 봤다. ‘실전재테크 Lab’ 16편 마지막 이야기다.두 자녀를 둔 최기성(가명·39)씨와 이민하(가명·39)씨. 부부는 최씨의 월급 230만원으로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왔다. 그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