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뜨거운 관심 덕분인지 가입자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1년이 흐른 지금, 그때의 열기는 수그러든 지 오래다. 애플페이를 도입한 곳은 여전히 현대카드 한곳뿐이고, 시장점유율도 눈에 띌 만큼 끌어올리지 못했다. 왜일까.지난해 3월 21일 아이폰 유저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토록 기다리던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2014년 애플이 자신들의 ‘페이’를 미국에서 도입한 지 9년 만이었다. 애플페이를 출시한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연일 ‘
#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에 열린 한 팝스타의 공연에선 8개 좌석을 1억8000만원에 되판다는 게시글까지 온라인에 등장했다. 공연뿐만이 아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롤드컵 결승전에서도 암표상이 활개를 쳤다. 암표상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오는 3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상을 처벌할 수 있는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는 거다. 하지만 한계도 뚜렷하다. 공연이 아닌 문화행사나 스포츠 경기는 규제하지 않는 데다,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이란 솜방망이 처벌 규
SNS 서비스 ‘싸이월드’가 암호화폐 관리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로똔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똔다는 1300개가량의 암호화폐를 일괄 관리하는 암호화폐 지갑 ‘부리또 월렛’을 운영하는 업체다. 회원의 ID를 부리또 월렛에 연동해 싸이월드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싸이월드의 플랜이다(표❶).‘지갑’이란 단어가 말해주듯 암호화폐 지갑의 핵심 서비스는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것이지만, 이밖에 송금·인
# 지난 21일 아이폰 사용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고대하던 애플페이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출시 첫날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고 알렸다. 애플 측이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평가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 이런 애플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성장 가능성만큼 한계도 뚜렷해 보인다. 무엇보다 애플페이에 필수적인 NFC(근거리 무선통신)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낮다는 게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 그럼에도 간편결제 시장은
최소 16살, 최대 3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이들을 묶어서 MZ세대라고 부른다.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이렇게 큰 범주를 하나의 특징으로 묶긴 힘들다. 21일 상륙하는 애플페이는 미국 Z세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결제 서비스다. 애플페이가 M과 Z를 나누는 경계선이 될까. MZ세대 속 M과 Z의 차이는 밀레니얼세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벌어지고 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구분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 중 최고령은 43세다. M과 Z세대를 하나로 묶는다면 인간은 대략 4~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16개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하늘색 패키지에 한 모금만 마셔도 제주 감귤향이 느껴지는 맥주…. ‘제주맥주’는 이렇게 제주도라는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내세운 수제맥주로 성장을 거듭했다. 2017년 첫 제품 론칭 이후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고, 여세를 몰아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 하지만 제주맥주의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주맥주의 거품이 빠진 걸까.‘제주맥주’는 수제맥주업계의 상징과 같다. 사명에서 보듯 ‘제주’를 앞세워 창업한 지 5년 만인 2020년 5대 편의점(GS25· 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에 모두
#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에서만 100만대 가까이 판매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엔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입니다. # 하지만 시장 밑단의 통계는 다른 말을 합니다.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는 지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폼팩터(외형)’에 혁신을 꾀한 폴더블폰이 수년째 겉모습이 그대로인 아이폰을 이기지 못하는 건데, 과연 정말 그럴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봤습니다.“올해 폴더블폰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하겠다.” 지
국내 수제맥주업체 ‘제주맥주’가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제주맥주는 첫 제품을 출시한 지 4년 만에 수제맥주 시장의 대표주자가 됐다. 이 회사는 개성 있는 맥주 맛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위험요인도 숱하다. 론칭 이래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어서다. 제주맥주의 눈부신 성장 뒤에 ‘거품’이 숨어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주맥주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지난 2월 말, 수제맥주 제조·판매업체 제주맥주에 때아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공급에 참여한 카드업계가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정부의 요청으로 ‘이벤트’를 줄줄이 취소했기 때문이다.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건데, 카드사의 푸념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카드업계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1000억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정부가 뿌린 돈으로 카드사 배를 불린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긴급재난지원금과 카드사의 탐욕을 취재했다. “정부가 카드사의 정상적인 마케팅을 제한하는 것이 합당한 방향인지 모르겠다. 카드사가의
“내 집은 내가 치우고 싶은데, 너무 바빠서.” 가사서비스를 이용하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가사서비스 수요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그런데 시장은 커졌는데 가사근로자의 처우는 더 나빠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노동을 하지만 ‘노동자’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가사근로자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 ‘가사도우미를 불러볼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건 이 집에 이사온 뒤부터였다. 우리 부부가 이사온 네번째 집이자, 결혼 7년 만에
겨울철만 되면 보험사의 긴급출동 차량 호출 건수가 급증한다. 날이 추워지면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조차 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동차 배터리는 날씨 변화에 민감하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능이 평소의 30% 수준으로 떨어진다.배터리 방전을 막으려면 3~5년 이상 쓴 배터리는 새것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시동 전 전압을 측정했을 때 12. 3V, 시동 후 13.5V 이하라면 교체가 필요하다. 눈으로 교체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배터리 옆의 동그란 창(인디게이터)을 보면 된다. 인디게이터
현대카드가 주식시장 상장에 나섰다. 시장에선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회수를 위한 기업공개(IPO)라고 평가한다. 문제는 기업가치다. 기업가치가 너무 낮으면 FI의 반발을 살 수 있고, 너무 높으면 투자자에게 외면을 받을 수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카드의 IPO 딜레마를 분석했다. 얼어붙은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어급 종목이 나타났다. 국내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4위의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IPO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대카드가 재무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히던 한화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금융이 롯데카드를 품에 안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다. 한편에선 떡 줄 사람(롯데)은 생각도 안 하는데, 시장과 하나금융이 김칫국부터 마시려는 게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인수 가능성을 짚어봤다. “롯데카드 인수의 7부 능선을 넘었다.”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카드의 유력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한화그룹이 본입찰에
수수료율 인하의 영향으로 국내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국내 카드사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카드를 하나둘씩 없애고 있다. 카드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소비자는 고객의 혜택이 줄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카드사의 혜택 축소 정당방위일까. 소비자 권익 침해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불편한 질문의 답을 찾아봤다. “연 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연간 8000억원가량 경감될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2월 20일 발표
금융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생보사는 새 회계기준 도입, 증권사는 증시 부진, 카드사는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업계가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지점 통폐합·희망퇴직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카드업계도 머지않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융업계에 찾아온 추운 겨울을 취재했다. 보험업계에 삭풍朔風이 불어온 건 지난해였다.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 데다, 저축성 보험 비중이 축소하면서 실적 부진이 깊어진 탓이었다.
유통ㆍ금융업계의 챗봇(chatbot) 도입이 활발하다. 대화형 로봇인 챗봇은 24시간 소비자 응대가 가능하고,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해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기업들이 챗봇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다. 최근에는 챗봇에 ‘페르소나’를 입히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딱딱하고 차가운 챗봇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AI 챗봇과의 삶, 이젠 현실이 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진화하는 챗봇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앱의 시대는 저문다. 사람과 컴퓨터의 모든 상호작용에 인공지능(AI)이 관여할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왜 카드를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게 했을까?” 청년사업가 양지호(28) 프레임바이 대표는 예쁘게 생긴 현대카드 공유오피스 카드형 키를 휴대전화 케이스 밖에 붙이고 다녔다. 패션의 완성이 구두인 것처럼 휴대전화 케이스의 완성을 ‘카드’로 하고 싶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발상은 그의 첫 아이템이 됐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로 휴대전화 케이스의 고정관념을 깬 양지호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스물여덟 젊은 CEO. 그의 뚝심은 열여덟살 때도 다르지 않았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
벼랑 끝에 내몰렸던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현대라이프생명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설계사의 마찰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개인영업의 대안으로 선택한 법인영업의 성공 가능성도 불투명해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 책임을 힘 없는 보험설계사에게 떠넘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더스쿠프가 현대라
“좋은 디자인은 소수가 아닌 대중과 소통해야 한다.” ‘21세기의 혁명적인 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림 라시드의 시선은 언제나 대중에 머물러 있다. 그는 내로라하는 기업과 협업하면서 수많은 제품에 ‘가장 좋은 디자인은 대중이 많이 소비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투영해왔다.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은 곡선이 유려하고, 색채는 과감하다. 상품만 디자인하는 것도 아니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이동통신 1위 기업과 국내 전자문서 시장 1위 기업이 ‘페이퍼리스 (Paperless·종이 없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손을 잡았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포시에스(대표이사 조종민·박미경)는 전자문서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시에스는 국내 제조∙금융∙유통∙의료∙공공 등 주요 산업 분야의 3600여개 기업∙기관에 리포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