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는 약자다. 외국인과 기관이라는 맹수에 둘러싸여 있어서다. 살아남는 방법은 한가지다.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쌓는 것이다. 투자 노하우가 쌓여 동물적 감각을 발휘하게 되면 고점을 매수기회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주식시장을 정글에 비유해보자. 정글에는 외국인과 기관 맹수, 그리고 풀만 뜯어 먹고 사는 개미군단
한파가 지나가자 코스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연초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뚫었다. 지금의 상승세가 3월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월 하순으로 갈수록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2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38.81포인트 오르며 단숨에 2000선을
토빈세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환율문제에 침묵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급격한 환율변동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발언을 내놔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논란만 반복하던 토빈세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환율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던 우리나라도 글로벌 환율전쟁에 뛰어들
국민연금 기금고갈 논란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연금 납부자는 줄고 수급자는 늘고 있어서다. 2060년 이전에 기금이 고갈돼 2008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수혜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일제히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계거래소연맹(WFE)의 20개 거래소 시가총액이 지난 20일 현재 55조1000억 달러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였던 2009년 3월9일(25조5000억 달러)
2005년 카드사가 출시한 채무면제·유예상품(DCDS). 가입자들은 새로운 무료혜택 서비스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매월 비싼 수수료를 납부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정작 사고가 발생하면 보상금이 나오지 않았다. 가입자는 또 뒤통수를 맞았다. 직장인 김현성(가명·30)씨는 지난해 채무면제·유예상품(DCDS)을 홍보하는 전화를 받았다. 김씨는 사망·
세계 3대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22일(현지시간)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추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최고 등급 자격을 잃은 것은 35년만에 처음이다.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영국 경제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부진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영국 정부의 세입확대
미국 국방부는 80만명의 민간인 직원에게 무급 휴가 계획을 알리고 국무부는 외교 공관을 철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즉 시퀘스터가 코앞으로 임박했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각)는 의회와 80만명에 이르는 민간인 직원에게 상당 기간 무급 휴가를 시행할
등록금 부담과 극심한 취업난 탓에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계층은 29세 이하가 유일하다.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29세 이하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6809명으로 2011년 6535명보다 4.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30~30세는 10.2%, 40~49세는 8.1%, 5
일본은행(BOJ)이 물가상승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 전례 없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단행할 의지를 또다시 내비쳤다. 모리모토 요시히사 일본은행 정책이사회 이사는 20일 물가 상승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실상 제로 금리에 가까운 정책과 금융자산 매입 등으로 “공격적인 금융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모토 이사는 이를 위해 “앞으로 1년간 일본은행이
고객이 부담한 근저당권 설정비를 은행이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 이는 은행이 근저당권 설정비를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기존 판결을 뒤집는 것이다. 이번 판결이 향후 유사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5단독 엄상문 판사는 20일 장모씨가 신한은행을 상대로 근저당권 설정비 75만1750원을 돌려달라며
스페인의 경제개혁을 이끌던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정치스캔들로 유로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실물경제가 침체기에 있을 때 금융시장이 흔들리면 재정위기에 빠질 공산이 크다. 스페인과 유로존은 이런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까.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인에게 물었다. 안정세를 점차 찾아가던 유로존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유로존 3·4위 경
미국과 서유럽에 비해 스페인은 좋은 투자처일 수 있다. 회복이 더딘 탓에 저점에서 투자할 수 있어서다. 더구나 거시경제지표가 회복신호를 보이는 것도 호재다. 하지만 실물경제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실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은행대출비율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스페인 투자는 아직 신중해야 한다. 2000년대 이후 글로벌 경제는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시작으로
스페인 경제는 ‘야누스의 얼굴’과 같다. 표면적으론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실업률은 치솟고, 소매판매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나라 곳간이 탄탄하다’며 호기를 부리던 2007년 스페인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데 스페인과 닮은꼴 행보를 보이는 국가가 있다. 한국이다. 성장동력도, 위기유형도 비슷하다. 스페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다. 딱딱
전차군단이 부진했던 1월과 달리 2월 들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찾으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598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12거래일 동안 단 사흘을 제외하고는 순매수 우
한때 1930포인트 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2000포인트에 육박하며 제자리를 찾고 있지만 증권시장 거래대금은 바짝 말라붙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거래가 크게 줄어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8745억원으로 6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2006년 10월19일 2조8687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경제지식이 아무리 뛰어난 자라도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필수요건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기 때문이다. 투자의 대부로 꼽히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경제라는 것은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체험하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술은 악마가 인간에게 준 최초의 선물이다. 누구든지 술을 조금 마셨을 땐 기분이 좋고 양처럼 온순해진
국내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최근엔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파인디지털이다. 이 회사는 블랙박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장악에 나섰다. 파인디지털은 국내 2위 내비게이션 업체다. 시장점유율은 25%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했지만 국내 증시는 차분한 모습이다. 우려되던 2월 옵션만기일도 조용히 지나갔다. 하지만 2월에 남아있는 변수가 여전히 많다. 한국경제의 2월 위기설이 나오는 이유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 하반기 코스피는 1900~2050포인트의 박스권 상단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에 ‘2월 위기설’이 모락모락 피어나
15~16일 마무리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하자고 합의했지만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엔저를 용인했다. 이에 따라 엔화가치가 다시 떨어지고 도쿄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다.달러·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18일 전일대비 1.47엔 오른 93.96엔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