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타’가 성행하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장기투자를 황금률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 그렇다면 장기투자엔 어떠한 리스크도 없을까.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 소속 학생의 ‘MZ 투자일지’를 더스쿠프가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박재현 학생이 자신의 관점으로 장기투자의 리스크를 분석했고, 기자가 한마디를 덧붙였다.◈ 투자에 눈뜬 이유⦁ 남들이 뛰어드니까 다들 불나방처럼 쫓아간 것 아니냐고요? 포모증후군(FOMO Syn drome·용어설명 참조)을 말씀하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자국 반도체 회사들을 완전히 철수시키는 데 꼬박 3년이 걸렸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발표하고, 전 세계 반도체 회사를 향해 사실상 10년 안에 중국에서 철수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 시그널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미 반도체의 철수=미국 상무부가 21일 ‘반도체 지원법’의 보조금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기업들은 앞으로 10년간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대하지 못한다.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웨
대리운전업은 2022년 5월 중기적합업종에 지정됐다. 앱콜 시장엔 대기업이 진입할 수 있지만, 전통의 ‘유선콜’ 시장엔 3년간 대기업이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이 시장에 이미 진출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3년간 인수ㆍ합병(M&A) 등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없다. 그런데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측과 대기업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이유가 뭘까.‘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 말이 제격인 곳이 있다. 대리운전 시장이다. 이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시계추를 2022년으로 돌려보자. 그해 대리운전 산업은 1년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최근 가격이 조금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휘발유차나 경유차에 기름을 넣는 게 부담스럽기만 하다. 전기차가 아직은 고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대안은 없을까. 몇몇 전문가는 LPG가 휘발유차ㆍ경유차를 대체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연료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성능도 몰라보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부와 제조업체가 LPG차에 별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국제 사회의 질서를 단번에 무너뜨리며 글로벌 경기침체를 불러왔다. 자동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내 완성차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현지 공장이 줄줄이 멈춰서고 있어서다. 지난 2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문을 닫았다. 이 공장은 2011년부터 연 23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으로의 차량 인도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37만7612대(현대차 17만1811대·기아차 20만580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대장간 지원 나선 포스코]최고급 소재로 만드는 ‘K-호미’포스코가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대장간을 지원사격한다. 농기구를 제작하는 국내 전통 대장간은 대부분 영세한 데다, 이들 제품을 찾는 수요도 많지 않았다. 그 때문에 지금까진 고물상에서 조달한 폐차의 고철 부품이면 농기구의 주재료로 충분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나라의 호미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급기야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의 원예 부문 베스트 상품 톱10에 올랐다. 국내 대장간엔 주문이 빗발쳤고 소재 확보도 어려워졌다. 포스코가 자동차 부품
1939년 설립된 미국 박물관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획’을 그은 인물을 엄선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왔다. 지금까지 헨리 포드(포드 창업자), 칼 벤츠(벤츠 창업자), 도요다 기이치로(도요타 창업자) 등이 헌액됐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가 나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1939년 설립된 ‘자동차 명예의
“현대차는?” 테슬라에 이어 최근 폭스바겐까지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하자, 현대차의 행보에 시장의 눈이 쏠린다. 현대차도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할 수 있지 않겠냐는 거다. 내재화를 통해 얻는 이익이 적지 않아서다. 하지만 배터리를 내재화하는 건 그렇게 쉬운 과제가 아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사이엔 공통점이 있다. 지금의 테슬라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과거의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새 시대를 개척한 두 기업에는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테슬라에 이어 폭스바겐도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면
기아차가 ‘차’를 뗐다. 자동차 제조업체란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던킨도 ‘도너츠’를 뗐다. 목적은 기아와 다르다. 도너츠의 인기가 떨어진 탓에 어쩔 수 없었다. 최근 할리스커피가 ‘커피’를 떼겠다고 선언했다. 한쪽에선 승부수라고 말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의문을 내비친다. 커피를 뗀 할리스는 과연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떼내야 산다.” 사명이나 브랜드명에서 정체성이 담긴 ‘업종’을 떼는 트렌드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 나오는 말이다. 최근 몇년간 손에 꼽을 만한 사례도 숱하다. 대표적인 건 ‘기아’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사
세계서 가장 안전한 차90종 중 17종이 현대차그룹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자동차들을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줄줄이 선정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충돌 평가를 통해 가장 안전한 차를 선정한다. 최고의 안전성을 보인 차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IIHS는 올해 총 90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으로 선정했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49종, ‘톱 세
이동걸(68) 산업은행 회장이 부실기업의 인수ㆍ합병(M&A)을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기업에 끌려다니는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이 회장 특유의 강공책이 알찬 열매로 이어졌다. 그 결과, 26년 만에 연임이라는 쾌거도 올렸다. 하지만 이 회장이 올린 공적을 제대로 평가하기엔 시기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이동걸호號 산은이 주도한 굵직굵직한 빅딜이 산업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어서다.현대중공업그룹이 결국 두산인프라코어를 품에 안았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지 8개월여 만
현대차-애플 협업하면…테슬라 위협할 ‘찐’의 탄생 국내 자동차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유력한 파트너로 떠오르면서다. 양사의 협업 논의는 애플이 먼저 타진했다.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인 애플은 완성차 제조 역량이 없다. 현대차는 이 약점을 메울 양산 능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췄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4위 업체인 데다 최근엔 자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E-GMP’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양사 협업 시너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현대차에 애플의 기술력을 얹으면 단숨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
부활 노리는 쏘나타N라인으로 ‘라인 업’ 국산 중형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기아차 3세대 K5의 연간 판매량이 중형 세단의 절대 강자인 현대차 쏘나타를 제친 것이다. K5가 쏘나타를 연간 판매량에서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K5의 판매량은 2019년 3만9668대에서 2020년 8만4550대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현대차 쏘나타 판매량은 2020년 6만7440대에 그쳤다. 2019년 판매량(10만3대)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진의 원인으론 급변한 디자인이 꼽힌다. 지나치게 강렬한 디자인을 채택하는 모험을 걸었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먼저 시작해 먼저 성공하라“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절실한 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 경영방침을 ‘Winning Together’로 정하고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지난 4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시무식을 개최했다. 서경배(58) 회장은 영상을 통해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면서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시작해서 먼저 성공해 내는 것이 고객의 마음을 선점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 충격’에도 선방했다. 수출은 타격을 입었지만 내수는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신차 효과를 등에 업은 현대차ㆍ기아차의 성과였다. 반면 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3사는 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쪼그라들고 있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이들의 2021년은 올해보다 더 추울 가능성이 높다.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수출과 내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은 171만47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감소했다. 연간 수출대수 200만대를 밑돌 공산이 큰데,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래 IT 기술을 전망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게 있다. 로봇이다. 감정을 가진 로봇과 사랑을 나누는 영화까지 제작됐을 정도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에 한참 못 미친다. 수년 전부터 ‘로봇의 일상화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지만, 우리 주변에서 로봇을 찾는 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로봇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로봇 스타트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다. 여기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의선과 로봇, 그리고 현대차의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기차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국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으로 전기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은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센트랄모텍에도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전기차 경량화에 필요한 필수 부품을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도 이 회사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거의 모든 산업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여행·항공산업은 물론 자동차 산업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0월(누적 기준) 국내 자동차 수출
코로나19에 직격타를 입은 자동차 산업이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주요국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정책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서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한 ‘2021년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내년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올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산업 전반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산업연구원은 기저효과와 대기수요 실현 등을 발판으로 내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31.4%
최근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초소형 친환경차 보급률이 처음으로 3%대를 돌파하면서다. 초소형 전기차는 길이(전장) 3.6m, 좌우(전폭) 1.5m, 높이(전고) 2m 이하의 크기에 최고 정격 출력 15㎾ 이하인 전기차를 말한다. 이름 그대로 일반 차량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다는 게 장점인데, 이 때문에 복잡한 출근길이나 도심 속 골목 주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크기가 작은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초소형 전기차의 출고가는 대부분 1000만원대다. 여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현대차와 기아차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서비스의 출시를 돕는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차는 지난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현대커머셜·KB손해보험과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용차 운전자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낮추겠다는 게 MOU의 골자다.이를 위해 현대차·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 운행 기록계(DTG)’ 단말기와 차량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공한다. DTG는 주행속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