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입이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수출은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전체의 20%가 반도체 수출이다. 원·달러 환율이 2일 전고점을 돌파하며 당분간 수입 감소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침체기 수입 감소의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우리나라 수입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522억8000만 달러였다.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1% 증가한 565억6000만 달러였다. 수입의 감소는 원자재 가격의 등락과도 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Pandemic)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주요기관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0.4%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정부는 ‘추경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지만, 비관론이 더 많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추경 비관론이 나오는 이유를 취재했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위성사진 한장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월(10~20일
제조업 위기가 현실로 닥쳤다. 국내 10대 그룹사 중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을 제외하곤 올 3분기 누적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문제는 제조업에 불어닥친 칼바람의 위력이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경기 둔화, 공급과잉, 내수부진 등 국내 제조업을 위협하는 악재는 여전히 숱하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20년 제조업의 업황을 전망해 봤다. 지난해 말 국내 제조업을 둘러싸고 심상찮은 위기론이 쏟아졌다.
자영업계의 어려움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탓으로 돌리는 비판이 나올 때마다 정부는 반박했다. “자영업자가 어려운 건 과당경쟁, 내수부진 등 구조적인 원인 때문이다.” 가파른 인건비 상승이 자영업자에게 단기적인 충격을 준 건 사실이지만 정부의 반박이 100% 틀린 것도 아니다. 문제는 구조적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현 정부가 쏟아낸 정책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느냐다. 우린 그걸 봐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자영업계의 부실한 사회적 안전망을 그래프로 정리해봤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통계의 힘은 세다. 수많은 숫자 중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와도 그럴 듯한 분석이 된다. 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을 옹호하는 쪽이나 비판하는 쪽도 그렇다. 같은 숫자에 정반대의 의미를 담고선 “유지하라” 혹은 “전환하라”고 외치는 식이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지표를 두고도 말이 많다. 고용률·실업률·취업자 수 등 3대 고용지표가 큰폭으로 개선됐고, 정부는 이를 정책 성과로 자평했다. 수치상으론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어오는 듯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늘어난 취업자 수 대부분은 60대 이상
G2 환율전쟁 개막터지지 말아야 할 게 터졌다터지지 말아야 할 게 터졌다. 미중 환율전쟁이 확산하는 조짐이다. 미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탓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이 불공정한 경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허용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것은 1994년 이후 25년 만이다.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은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중국 정부가 포치를 용인한 것으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가 마무리됐다. 정부는 5월 7일을 기점으로 유류세의 단계적 환원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정부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한시적인 정책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으면서 그 성과를 두곤 단 한마디 말도 없다. 합동 모니터링을 한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켰는지도 불투명하다. 유류세율 인하분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확인한 다음 모니터링 자료를 발표한 곳은 한 시민단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정부가 유류세 인하조치의 성과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했는지 여부를 취재했다. 정책은 집행만큼이나 모니터링이 중
6개월간(지난해 11월 6일~올해 5월 6일) 정부가 실시한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났다. 정부는 15% 내렸던 유류세 인하폭을 7%로 줄여 연장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8월 31일이면 종료된다. 그렇다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놓을 당시 예상했던 ‘기대효과’는 나타났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내놓은 통계를 재분석해봤다. “유가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서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를 15%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전체 승용차(1만8525대ㆍ2018년 9
11월 24일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근지역 소상공인들은 주말 장사를 다 망쳤다. KT는 복구 후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발빠른 조치였지만 소상공인들은 불안하다. 보상은 KT의 재량사항이고,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보호망은 허약하기 짝이 없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T 화재와 피해자 구제문제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KT를 망網으로 사용하는 모든 것이 멈췄다. 전화도, 결제도 안 됐다. 그건 마비였다. 11월 24일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의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 연결통로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었다.
[3분기 가계동향조사의 함의]소득 아랫목 더 냉랭해졌다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올 3분기 소득분배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소득은 줄고, 고소득층의 지갑은 두꺼워졌다는 얘기다.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를 보면, 1분위 소득(하위 20%)은 131만7600원으로 1년 전보다 7.0% 줄었다. 1분기(-8.0%), 2분기(-7.6%)에 이어 3분기 연속 뒷걸음질이다.반면 상위 20%인 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973만5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2016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
중소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나빠지고 있다. 지난 2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7월 16~20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82로 6월보다 7.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2.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SBHI는 올해 4월 정점을 기록한 후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약화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계절적으로도 비수기인 데다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부정적 경기전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
한국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세계은행은 6일 내년부터 글로벌 경기가 점차 둔화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올해는 3.1% 성장세를 유지하지만 내년 3.0%, 2020년에는 2.9%로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몇년간 이어져온 글로벌 호황 국면이 서서히 막을 내린다는 경고다.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와 개발도상국의 금융시장 취약성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위협요인으로 꼽혔다.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반도체시장 성장률이 올해 12%에서 내년에는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3년 만에 한자릿수
한국콜마가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내수부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3%나 쪼그라드는 아픔을 겪었지만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사업은 여전히 숙제다.국내 화장품 업체들에게 올 2분기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사드 문제로 대중국 관계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로 함
유통업계는 현재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길어진 경기불황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요, 그나마 위안이 됐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것 역시 고민이다. 유통업계를 향한 규제의 고삐가 더욱 조여지는 것도 부담이다. 유통업계에 해법은 있을까. “총체적 난국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유통업계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오는 12월 한국 진출 3주년을 앞둔 이케아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두번째 매장인 고양점 오픈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데다,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 승승장구하던 이케아의 사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케아 3년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가구 공룡’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
유통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의 사드THAAD) 보복 조치 탓이다. 롯데마트는 결국 중국시장에서 백기를 들었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잃은 면세점 업계, 화장품 업계도 맥이 빠진지 오래다. 더 심각한 건 정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유커가 빠진 자리에 다시 풀이 돋을지 의문이다.-94.9%. 올 상반기 롯데마트가 중국에
부동산 보유세 인상 여부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세금을 어디서 어떻게 거둘지 결정하는 조세정책이야말로 국가경영의 핵심이다. 이를 놓고 국정운영 철학을 반영해 지혜를 모아야 할 정부와 여당이 불협화음을 빚으니 답답할 노릇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는 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유세 인상에 대해 그럴 때가 아니라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내수에 활력이 감돌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으로 내건 이유다. 문제는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힘든 소상공인들이다. 최저임금 기준을 맞추는 과도기에 노동자의 해고가 잇따를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의 공약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빠져 있다. 2020년까지 시간당 1만원.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공약이다.
1월 28일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예로부터 닭띠 인물들은 의리가 있고 섬세하며 선견지명과 총명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닭띠 CEO는 모두 93명에 달한다. 오너 CEO는 8명이다. 눈길이 가는 6명의 닭띠 CEO들을 통해 새해 우리 경제의 희망을 읽어본다
헌정 사상 두번째 탄핵소추 가결. 국회가 국민의 손을 들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꼬인 정국이 활로를 찾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경제, 과연 어디로 방향을 틀까. 탄핵 소용돌이에 빠진 한국경제의 미래를 살펴봤다.“탄핵소추가 가결돼도 헌법재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