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곳이란 인식이 크다. 작은 이슈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이유다. 하지만 탄탄한 실적을 앞세운 곳도 적지 않다. 국내 전통의 제약회사 동국제약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헬스케어 등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가져야 할 3박자를 두루 갖춘 동국제약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 ‘만년 기대주’. 흔히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얘기할 때 쓰는 말이다. 실제로 제약·바이오주는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실적보단 기대감에 움직이는 경향이
#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의 신화, 셀트리온 3형제가 합병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고,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5년 이후 잊을 만하면 흘러나오던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논란에 서 회장이 직접 종지부를 찍은 셈입니다. #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소식에 투자업계에선 긍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임상·허가·판매의 수직계열화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인류가 줄기세포 기술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의료혁명’이 일어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인지 난치병으로 꼽히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줄기세포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적지 않다. 면역·유전·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현재로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서다.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하는 ‘강스템바이오텍’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염려하는 질병 중 하나가 ‘아토피’다. 실제로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100만명에 달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축을 맡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밝힌 포부다. 정부는 수년째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찾아왔다. 어느 때보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주목받는 시기지만 한국은 백신도, 완전한 치료제도 만들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게 정부 탓일까.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키우겠다고 나선 지 수년째다. 2017년 100대 국정과제에 미래형 신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뒤로 매해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성장주에 투자하라.” 코로나19 사태처럼 대형 악재가 터졌을 땐 당장의 실적보단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라는 투자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른다. 위기 때마다 제약바이오주의 몸값이 춤을 췄던 이유다. 제약바이오주가 대표적인 성장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국면에선 제약바이오 종목도 맥을 못췄다. 기세등등하던 제약바이오주가 코로나 앞에서 꼬리를 내린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맥을 못 추는 까닭을 분석했다. 코로나19 여파에 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3월 11일(현지시간)
제약바이오 기업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실적은 큰 고려사항이 아니다. 임상성과가 뛰어나면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꾸준한 실적에도 임상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탓에 외면받는 전통 제약사들이 숱하게 많은 이유다. 하지만 신약개발은 장기전이다. 기술력보단 자금력이 빛을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새로 시작한 사업에서 또다른 성장의 길을 발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불과 몇년 전이다. 한미약품, 셀트리온, 신라젠 등 일부 제약사와 바이오벤처의 임상 및 기술수출 이슈가 부각된 게 시발
신라젠은 임상3상 실패를 알렸다. 미공개정보를 악용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익을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신라젠은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사 중에서 시가총액이 21번째로 높다. 반면, 수천억원의 매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지만 시총이 신라젠의 절반도 안되는 기업도 숱하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가치가 적절하게 매겨지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바이오와 밸류에이션, 버블’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2015년 한미약품이 쏘아올린 제약바이오 신화에 균열이 일고 있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계약 파기를 시작으로
2019년 국내 증시의 핫이슈는 제약·바이오주였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을 웃고 울렸기 때문이다. 임상실패 소식이 잇따라 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투자자의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2020년 제약·바이오주는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투자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2019년 주식시장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섹터는 단연 제약·바이오주다. 미중 무역전쟁, 경기침체, 반도체 시장 부진 등 국내 증시를 괴롭히는 악재가 쏟아졌지만 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제약·바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삼바는 실적과 성장성이 좋은 데다 각종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면서 ‘Buy’를 외친 덕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주가가 올라도 되는지 의문이다. 삼바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위험요소를 갖고 있어서다. 문제는 이런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누구도 경고장을 날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숨은 리스크를 분석했다. 지난 12월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주가가 42만2500원을 찍었다. 올 들어 최고치다. 20
혁신형 제약기업은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꺼내든 카드다. 연구ㆍ개발(R&D) 역량을 갖춘 기업들을 뽑아 당근을 쥐어주면 더 열심히 할 거란 판단이었다. 그렇다면 혁신형 제약기업은 혁신을 일궜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이 도입된 지 7년, 해당 기업은 단 1곳 늘었고,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혁신형 제약기업의 민낯을 취재했다. “연구ㆍ개발(R&D) 실적이 뛰어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역량을 갖춘 기업.” 2012년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제약ㆍ바이오 기업의 공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공시 모범사례’란 이름의 일종의 가이드라인이었는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취소,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신라젠의 신약 임상시험 중단 등 제약ㆍ바이오 시장을 흔들 만한 대형 사건이 줄줄이 터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조치였다.성과는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 제약ㆍ바이오 상장사 중 매출 상위 20개 기업이 올해 반기보고서에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대기업도 있다. LG화학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제약ㆍ바이오기업의 공시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이 공개하는 정보가 충분치 않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다면 금감원의 발표 이후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의 공시 실태는 개선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피ㆍ코스닥 40개 제약ㆍ바이오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단 20%만이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자들이 종목을 선택할 때 판단 근거가 되는 것 중 하나는 공시公示다. 공시는 투자자나 이해관계자들이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임상 중단, 기술수출 파기 등 잇따른 악재가 맞물리면서다. 예견치 못한 결과는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5개 제약ㆍ바이오기업의 지난 10년간의 임상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한 신약은 고작 4개에 불과했다. 더스쿠프가 5개 제약ㆍ바이오사社의 신약개발 10년 잔혹사를 분석했다. 제약ㆍ바이오기업의 가치는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가치를 반영한 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신약 개발에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최근 제약ㆍ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던 몇몇 기업들의 주가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다 된 것 같은 밥(상용화를 앞둔 신약)’이 사실은 설익었거나 쌀보다 돌멩이가 훨씬 많이 들어갔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임상시험 성공에 지나치게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까닭도 있다. 그럼 제약ㆍ바이오주 투자자는 어떻게 리스크를 해소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임상시험의 결과를 돌 보듯 하면 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바이오주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대개 투자와 투기는 ‘한 끗 차이’라고 말한다. 투자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성향이
“미 식품의약국(FDA)이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신약이 임상1상부터 품목허가를 받기까지의 확률은 9.6%다. 하지만 이 확률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숱한 임상을 통해 만들어진 수치다.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사례가 극히 드문 국내 기업들에 이 확률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그보다 확률을 낮추는 게 냉정한 평가다.”임상 하나에 주가가 꿈틀댔다. 신약개발 소식만 나오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신화는 그렇게 만들어졌고, 제약ㆍ바이오엔 버블이 꼈다. 냉정해져야 할 때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약, 왜곡된 신화’를 취재했
“OCI의 바이오ㆍ제약산업 진출 전략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OCI의 신사업 추진에 관한 전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본업인 태양광 사업 실적이 좋지 않아서다. 연구개발(R&D) 비용의 지출 비중도 낮다. 이우현(51) OCI 사장의 경영능력이 뒤늦게 도마에 오른 이유다. 한 우물도 제대로 못 파는데 새 우물은 잘 파겠느냐는 것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우현 사장이 밀어붙이는 신성장동력 사업을 분석했다. “바이오산업이나 제약산업에서 뭘 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2분
제약ㆍ바이오주는 최근 몇년간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를 품고 투자했고, 제약ㆍ바이오주는 높은 수익률로 화답했다. 하지만 고질적 리스크인 불확실성이 문제였다. 올해도 그 탓에 주가가 발목을 잡혔다. 과연 제약ㆍ바이오주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리스크와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거품이냐 성장통이냐. 제약ㆍ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널을 뛸 때면 줄곧 쏟아지는 말이다.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불확실성이 큰 탓에 섣불리 투자하기를 꺼린다는 거다. 올해 제약ㆍ
제약ㆍ바이오업체의 임상시험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건 세계적인 흐름이다. 신뢰도 향상, 연구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실패 결과를 공유해 또다른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로 세계적 제약사들은 아무리 씁쓸해도 임상시험의 실패담談을 공개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임상시험 정보를 숨기기 바쁜 우리나라와 너무 다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임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해외국가의 사례를 살펴봤다. 제약ㆍ바이오산업은 국내에서 가장 촉망 받는 산업 중 하나다. 역대 정부는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
미국시장에서 신약개발 성공 확률은 10%를 밑돈다. 임상시험을 통과해 신약이라는 확증을 받는 건 그만큼 가시밭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성공률은 90%라는 소문이 나돈다. 임상 승인만 받아도 제약업체의 주가가 춤을 추는 이유다. 사실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시스템은 제약업체가 보여주고 싶은 정보만 보여주는 거다. 당연히 신약개발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신약개발 성공률의 비밀을 취재했다. 9.6%. 신약후보물질이 임상1상에서부터 임상2ㆍ3상을 거쳐 의약품으로서 최종 허가를 받기
하나만 성공해도 소위 “대박을 친다”는 신약개발. 그 확률은 얼마나 될까. 미국바이오협회는 2006~2015년 임상시험 정보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성공률을 산출했다. 결과는 9.6%에 불과했다. 국내에서도 임상 성공률을 계산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보건의료기술 R&D 사업’의 성과보고서(2016년)에 따르면 임상 성공률은 96%로 미국의 10배였다.어찌된 걸까. 국내 제약업체의 신약개발 능력이 그토록 뛰어난 걸까. 그래서 더스쿠프(The SCOOP)가 주요 제약사 5곳의 임상 실적을 분석해봤다. 90% 달한다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