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방이 고대하던 M&A 작업이 끝났다. 직방은 삼성의 홈 IoT 부문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방앱과 홈 IoT 앱의 통합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 안성우(44) 직방 대표는 M&A 성과를 누릴 수 있을까.# KT가 고대하던 디지코가 성과를 냈다. KT의 시총은 최근 10조원을 돌파했는데, 구현모(58) 대표의 ‘디지코 전략’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KT의 ‘디지코’에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홈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을 시도하던 직방이 성과를 거뒀다. 지난 1
2022년 8월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막기 위한 바닥충격음 검사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종전엔 실험실에 바닥재를 설치해 성능을 검증했지만 이젠 시공을 마친 주택에서 직접 소음 검사를 진행한다. 개정 주택법의 효과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들도 앞다퉈 ‘1급 바닥재’ 인증을 받기 위해 연구ㆍ개발(R&D)에 돌입했다. 이처럼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고 신기술도 개발 중이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나라 주택 10채 중 6채는 아파트다. 1800만여호(통계청ㆍ2021년 기준)의 주택 중 1166호가량이 아파트란 거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새 사장은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처음 시도하는 일은 아니다. 2012년 강남에선 땅값이 빠진 ‘반값 아파트’가 공급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땅값 빠진 효과’는 사라진 지 오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반값 아파트로 공급됐던 강남브리즈힐(강남구 자곡동)을 찾아가봤다. 지난 6일 월요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 뱅뱅사거리에서 남쪽으로 가는 버스 440번을 탔다. 헌릉로까지 달리자 앞 유리로 세곡동이 뿌옇게 보였다. 헌릉로를 따라가는 버스는 일반적으로 내곡동
땅값을 뺀 채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 우리나라에서 중심에 섰던 건 10년도 더 된 과거다. 2007년 제정된 법으로 처음 시도됐던 토지임대부 주택은 이런저런 문제를 노출하면서 미분양으로 끝났다. 그로부터 4년 후 조성된 강남권 토지임대부 주택은 ‘로또 아파트’란 지적에 시달렸다. 이런 토지임대부 주택을 최근 SH 수장에 오른 김헌동 신임 사장이 화두로 삼았다. 그에겐 이전 문제들을 해소할 만한 솔루션이 있는 걸까. “땅 파는 시대는 지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신임 사장이 더 이상 땅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1월
최근 3년간 직방이 ‘성장’을 위해 택한 전략은 기업 인수다. 이미 수차례 스타트업 인수에 성공했고 2021년 10월 새로운 인수 대상도 찾았다. 삼성SDS 홈 IoT 부문이다. 도어록과 월패드를 만들어 ‘아파트’에서 환영받고 있지만 ‘삼성’을 떠나 ‘직방’에서도 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018년 직방은 아파트 정보 제공업체 호갱노노를 시작으로 여러 스타트업을 인수해왔다. 지난 10월엔 직방 인수 리스트에 새로운 후보가 올랐는데, 삼성SDS의 홈 IoT 부문이었다. 직방이 인수해왔던 부동산 정보, 부동산 중개 업체
2015년 삼성물산은 다른 경쟁사들이 열을 올리던 도시정비사업에서 조금씩 발을 빼기 시작했다. 정비사업이 아니더라도 이미 계약한 다른 사업이 많았던 데다 “비리가 많아 경쟁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주택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삼성물산이 전통의 래미안 브랜드를 리뉴얼하면서 주택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실적이 악화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 걸까. 아파트 옆면에 붙은 ‘브랜드 로고’는 보통 아파트를 식별하는 간판 역할을 한다. 삼성물산은 20년 전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만들었다. 멀리
한강과 서울 도심 사이 용산구가 있다. 남산을 끼고 있는 데다 미군기지가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인지 용산은 서울에서 그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수십년간 ‘있어도 없는’ 땅이었던 미군기지는 2020년을 기점으로 반환이 시작됐고 정부는 일부 땅에 공공주택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공만이 움직이는 건 아니다. 용산역을 중심으로는 민간이 개발하는 고층 빌딩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 역세권에 들어선 청년주택은 입주를 마치고 고층 주상복합에 녹아들었다. 국제업무지구에서 공공주택으로 이리저리 흔들리던 정비창 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7년 발표했던 한강변 개발정책인 ‘한강르네상스’는 한강 이용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50층을 넘는 고층 아파트를 만드는 근거가 됐다. 그로부터 14년이 훌쩍 흐른 지금 35층으로 묶였던 한강변 아파트의 층수 제한 완화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건데, 효과가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층수 제한 완화의 경제 효과를 검증해 봤다. 4ㆍ7 서울시장 보선으로 ‘오세훈’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정책도 부활했다. 한강변 ‘35층 제한’ 완화다. 이 정책은 ‘2007년 오세훈 시정市
유럽에서는 빈 주택에 세금을 부과한다. 사용할 수 있는 집이 쓰이지 않아 낭비되는 일을 막으려는 취지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도심 속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법이 생겼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 주택 공급을 하기 위해서였다. 서울에만 빈집은 7384호다. 어마어마한 수의 빈집을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대단지 아파트 7개를 지을 수 있는 서울 빈집 7384호의 활용법을 취재했다. 7384호의 주택을 상상해보자.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380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한 7월 31일. 그리고 두달여,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전세가 멸종하고 월세만이 남는 세상이 될 것”이란 언론의 분석이 줄줄이 이어졌다.이유는 대부분 비슷했다. ‘임대차 3법’ 때문이었다. 전세 세입자에게 ‘또 한번의 기회(2년)’를 제공한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에, 또한 같은 세입자에게는 임대료도 기존 보증금에서 5% 이상 올릴 수 없게 만든 규제 때문에 ‘전세 씨’가 마를 것이란 비판이 잇따랐다. 정말 그럴까. 모든 게 임대차 3법 탓일까. 그 때문이라면 전세가 줄어든 만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청년 꿈 빵빵 … ‘빵카페 공헌’ 하이트진로가 창원지역 저소득층 청년들을 돕는 데 나섰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에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의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김인규(58) 하이트진로 대표,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 이기오 창원소방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빵그레는 창원시 저소득층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베이커리 카페로, 4월 27일부터 한달여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선발된 지원자는 제빵기술을 교육받고, 일정 기간 카페를 운영하며 현장을 배운다. 이를
재건축 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다. 고가 주택 사업자들은 ‘후분양’이나 ‘임대 후 분양’으로 눈을 돌렸다. 그럴 때마다 정부는 여지없이 고강도 규제를 적용했다. 이 틈을 타 어떤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비껴갈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중엔 ‘리츠(REITs)’로 분양가 상한제를 뚫겠다는 구상도 있다. 2019년 9월 정부가 민간사업장에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건축으로 높은 시세 차익을 얻는 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가격을 높일 수 없으니 투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겨울 버텨 봄 틔운 꽃처럼” 서경배(58)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서 회장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지명을 받아 4월 22일 화훼농가를 돕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 중인 ‘희망가게’ 꽃집 3곳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해 220여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전달했다.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봄꽃을 전한다”면서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강인한 꽃처럼 모두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시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기만 한다. 강북에서 20억원대 아파트를 보는 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기댈 곳 없는 서민이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대출을 붙여도 서울에서 아파트 한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가 아파트의 문제점을 직장인 김현민씨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현민(32·가명)씨는 업무를 보기 위해 마포구를 들렸다가 깜짝 놀랐다. 이대역·대흥역 인근 부동산중개소에 붙어있는 아파트 가격이 15억원을 넘는 곳도
수원시호남향우회 총연합회(회장 김주형)는 오는 11월 10일 호남향우회와 수원시민이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수원시호남향우회 총연합회는 수원시민과 단합하며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특히 농·어민의 직접 판매를 통해 소득을 발생하기도 하지만, 수익금을 장애인 단체나 소외계층 지원, 자연재해 피해복구를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이는 호남인들이
모델하우스는 영상 촬영이 금기되는 곳이었다. 시대가 달라졌다. 건설사가 직접 나서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내부를 소개하거나 부동산 시장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아파트 이름이 붙었다. 건설사가 다시 유튜브를 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건설사의 유튜브 온에어 시대를 취재했다. 건설사가 유튜브를 켜기 시작했다. 포인트는 ‘다시’다. 이미 만들어져 있던 유튜브 채널 계정을 재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널에 게시하는 영상의 종류도 바뀌었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현대건설이 BI 힐스테이트를 살짝 바꿨다. 영문 대신 한글을 표기했고, 그 밑에 ‘현대건설’이란 문구를 넣었다. 대우건설은 그 유명한 P트리(푸르지오 BI)를 둥근 모양으로 바꿨다. 이유는 뻔하다. 건설경기가 악화일로를 걷자, ‘뭐라도’ 해보는 것이다. 문제는 BI 리뉴얼이 얼마만큼의 성과로 이어지느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파트 BI 리뉴얼 열풍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아파트의 얼굴은 외벽이다. 사람을 알아볼 때 얼굴을 먼저 보는 것처럼 아파트를 구분할 땐 벽면을 본다. 아파트의 벽은 그 자체로 거대한 광고판이다. 수
공시가격이 상승하자 여론이 또다시 불붙었다. 특히 강북 여론이 심상찮은데, 이유는 ‘왜 강남이 아닌 강북이 세금 폭탄’을 맞게 생겼냐는 거다. 실거래가가 껑충 뛰어오른 강남보다 강북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시가격을 둘러싼 논란에 펜을 집어넣었다.3월 14일 오후 6시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됐다. 열람이 가능하다고 고지했던 시간보다 6시간이 당겨졌다. 공시가격을 향한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었다. 종합부동산세·상속세·재산세·증여세·건강보험료 등 생활과 밀접한 세금과 복지의
부동산 위기론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집값이 큰폭으로 하락하는 단지가 속출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부동산 시장이 재연되고 있다는 거다. 정말 한국 부동산 시장은 깊은 침체기에 빠진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 10개 아파트 단지, 10년 동안의 가격 변천사를 들여다봤다.“거래절벽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급감으로 부동산 업계가 뒤숭숭하다. 아파트값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하락했다는 충격적인 얘기도 나돈다. 일부에선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단순 하락기가
지난 1월 삼성물산은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시공사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 이후 2년 만이었다. 마지막 주택사업 수주일이 2015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행보는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들의 ‘컴백 카드’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이 건설업계 블루칩으로 뜨고 있다. 건설사들은 앞다퉈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이동통신사와의 콜라보다. 스마트홈 시스템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