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카페, 채팅 서비스 등의 개념이 쏟아져 나온 시기는 언제일까. 2000년대 초반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이 태동한 2018년보다 IT혁명이 몰아쳤던 2000년대 초반에 혁신 물결이 더 강하게 일었던 것 같다. 사회의 중심이 종이매체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변곡점도 다름 아닌 이때였다. 이 시기에 개관한 아트센터 나비는 미디어아트의 센터이자 디지털아트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예술적 감성과 기술적 가능성을 결합해 아트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많은 아트센터와
# 더스쿠프는 視리즈 ‘국회의원연구단체 활동 분석’ 첫번째 편에서 국회의원연구단체의 연구활동이 성과물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짚어봤다. 가령, 연구 목적은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실제로 진행한 연구도 ICT 분야인데, 느닷없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를 성과물로 내놓는 식이다. 엉터리 성과보고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거다.# 연구단체의 이상한 연구활동 사례는 더 있다. 혈세 낭비 지적을 받았던 5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視리즈 ‘국회의원연구단체 활동 분석’ 두번째 편이다.별별 혜택을 다 누리는 국회의원들은
# “‘우수 단체’로 선정된 국회의원연구단체의 보고서 대부분이 표절이나 짜깁기한 거였다. 지난 10년간 114억원의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 2018년 각종 보도를 통해 드러난 국회의원연구단체 활동의 민낯이다. 국회의원연구단체 활동이 깜깜이로 이뤄진 탓이었다. # 그로부터 5년이 흘렀다. 국회의원연구단체 활동은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걷어낼 수 있을 만큼 바뀌었을까. 더스쿠프가 국회의원연구단체들의 ‘2022년 연구활동결과보고서’를 살펴봤다. 우리나라는 국민을 대표해 일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한다.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길을 헤매거나 잃었을 때, 우리는 지도를 본다. 지도가 정교하고 세밀할수록 길을 더 쉽게, 빨리 찾아낼 거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Strategic Roadmap)을 구체화할수록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ㆍChief Information Officer)의 어깨엔 효율적인 전략적 로드맵을 완성해야 할 책무가 얹어졌다.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I&T. 우리말로는 정보(Information)와 기술(Technology)을 뜻한다. 4차산
26만562명, 지난해 11월 기준까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다. 2017년 40만명, 2020년 30만명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으면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경제도 활력을 잃어버릴 게 뻔해서다. 저출산은 더 이상 단순히 아이를 낳느냐 낳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인구가 줄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출산율이 하락하고, 고령화가 가속화하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 국가경제가 후퇴
# 2075년 미래상 3%를 웃돌던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4~ 2029년 평균 2.8%로 꺾인다. 2050년 경제 1위 국가는 중국이다. 아시아에선 인도·인도네시아, 아프리카에선 나이지리아·이집트의 경제력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 2075년 세계 5대 경제대국의 라인업은 이렇다.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쯤 우리는 되레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유일한 국가란 불명예를 뒤집어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 ‘2075년으로 가는 길(The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에 ‘특명’을 내렸습니다. “반도체는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면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혁신안을 요구한 것인데요. 교육부는 그 첫걸음으로 전국 대학에 있는 반도체 관련 학과의 정원부터 늘리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과연 산업계에도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까요?최근 교육부에 때아닌 ‘반도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를 미래 대한민국의 전략자산으로 삼으면서 교육부에 관련 인력을 양성할 대책 마련을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회색 코뿔소’는 다가오는 모습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미리 막을 수 있는 위험을 상징합니다. 오는 5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앞에도 회색 코뿔소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연금개혁입니다. 국민연금 재정이 고갈될 것이란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보험료율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역대 정부의 난제로 꼽혀온 보험료율 인상, 과연 필요할까요?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연금을 대수술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배경에는 국민연금을 향한 MZ세대의 불신이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국민연금 재정이 고갈
“10년 전 청춘콘서트를 통해 청년들과 많은 공감을 했다. 하지만 대학교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청년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세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청년공약 1~5호를 내리 내놓고, 청년들이 직접 청년 공약을 검증하고 제안하는 ‘청년내각’을 출범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를 가장 지지하는 세대는 청년이다. 안 후보는 청년들의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놨을까. Q1.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의 돌봄 공백·학업능력저하 문제가 심각합니다. 공적·사적 지원체계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
클라우드(Cloud)라는 말에 R&D가 붙었다. 이를 합쳐 ‘R&D 클라우드’라 부른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다. ‘클라우드’라는 공간에 R&D를 위한 IT서비스를 저장해 놓은 거다. 흥미로운 건 이 놀라운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는 점이다. 세계 최초로 ‘R&D클라우드’를 창안한 클루닉스가 그 주인공이다. 20년 전 평사원으로 입사해 R&D클라우드를 직접 개발하고, 대표이사의 자리까지 오른 서진우(48) 클루닉스 대표를 만났다.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스타크 인더
협성대학교 공병훈 교수가 제35회 책의 날을 맞이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공병훈 교수는 1992년부터 출판사 편집자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ICT기술을 출판계에 도입하는 선구자로서 웹기획자, 저술가, 출판교육자, 출판연구자, 교수로 분야를 확장하여 종이책 16권, 전자책 24권,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출판생태계 발전과 미래출판모델 모색에 기여하였다. 공병훈교수는 출판인으로서 ㈜창비에서 편집자와 제작자로 활동하며 ICT 기술을 출판에 도입하는 등 선구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2일 창원시 김달진 문학관 및 김달진 시인 생가 마당에서 ‘문학의 탈권위주의와 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문학심포지엄’이 열렸다. 본 행사는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 창원시김달진문학관이 주최하고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 영남지회가 주관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발제자 뉴스페이퍼 이민우 대표와 유성호 교수가 함께했다. 발제자 이민우 대표는 문학 전문지 언론사 뉴스페이퍼 대표며 독립문예지 연구, 문학계부조리 연구 등을 한 봐 있다. 발제자 유성호 교수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2002년 제13회 김달진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
강요식 전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60세)가 서울디지털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9월 13일부터 3년간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강요식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요식 신임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서울을 스마트시티 글로벌 표준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이다.강요식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 시대에 오히려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서울디지털재단이 미래산업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활용성을 증대하고,
斧田小夜(ONODA, Sayo)일본 지바현 출신, 소프트엔지니어, 사진작가, 작가. 2019년에 “음짐지갈(짐조)”로 소겐SF단편우수상 수상. 2021년에 도쿄시타마치SF작가회 설립.일한 번역 최다원 제목: 폭력사건이 발생하는 배경 및 ovuject가 가져야 할 권리에 대해서 4000자내외로 논하시오문제1. 2020년대의 팬데믹 대책으로서 일본정부가 시행한 것을 모두 고르시오A. 건강기원의 제사 B. 대규모 백신접종 C. 금주령 D. 연호 변경“2020년이라니 600년이나 전이잖아. 이런 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음 제3차산업혁명보다
역대 정부는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다양한 고졸취업자 지원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그 지원정책이 알찬 성과를 냈는지는 의문이다. 고졸자 실업률은 여전히 대졸자보다 높고, 근무여건은 열악해서다. 문제는 기업을 활용해 고졸취업자를 간접지원하는 정책이 더 큰 부작용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이 인재 양성보다 지원금을 받는 데 치중해서다. 염불보단 잿밥에 관심이 많다는 거다. 우리나라에선 대학을 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1990년대 초만 해도 30%대에 불과하던 대학진학률이 현재
신간 「다만 잘 지는 법도 있다는 걸」은 ‘범민’에게서 시작한다. 범민은 저자인 전종환 아나운서의 다섯 살배기 아들 이름이다. “이제 막 말을 배워가는 범민을 보며 한 인간이 평생 배워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자주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으로 쓴 일기장이기도 하다.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을 되짚으며 ‘어른’의 태도이자 ‘아버지’의 역할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책은 준비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의 서투름과 마흔 넘어 비로소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한 중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자를 꿈꾸던 대학생이
완전 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생태계 모임(완반모, 대표 배재광)은 25일 오전10시 강남구 대치동 진성빌딩에서 ‘20만 국민청원을 지지하는 100만인 회의’(비대면)를 개최하고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게 민관협의체의 밀실합의를 무효화 하고 국회토론회와 언론을 통한 공론화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도서출판계가 국민에게 도서정가제를 요구하기 전에 지역 서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공급률 불공정행위를 중단할 것과 작가들의 저작물에 대한 15% 이상의 정당한 인세지급, 판매량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였다. 완반모는 공
외부칼럼기고는 뉴스페이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도 있습니다. 2014년, 도서출판생태계에는 어떤 일이 발생했나2014년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중심의 출판인들과 한국서점조합엽합회(서연)에 소속된 지역서점들이 오매불망 갈구하던 대로 2003년 체제가 와해되고 2014년 도서정가제 체제가 도입된 해다. 2014년 체제의 의미는, 법령 혹은 협약으로 공정거래법상 재판매가격유지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15개국 중에서, 가장 강력한 ‘완전’ 도서정가제를 도입하는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22조를 사실상 전면개정하여 구간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전세계 사람들이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의료진이나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현장 근로자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각종 기술이 사람끼리 접촉하지 않고도 필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다.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팬데믹 사태를 만나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어디서든 손 소독을 하고, 밖으로 나설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밖에 나가지 말자’며 온 세계가 단합해 ‘집에
공병훈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앱(App) 가치 네트워크의 지식 생태계 모델 연구에 대한 박사논문을 썼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비즈니스, PR, 지식 생태계이며 저서로는 『4차산업혁명 상식사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