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부담을 낮추겠다.” 최근 배달앱 업계가 배달비를 손보고 있다. 장기화하는 고물가에 배달음식 가격이 치솟고 배달비마저 오르자 배달앱 시장에서 이탈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배달비를 또다시 끌어올린 배달앱의 탐욕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팬데믹 이후 몸집을 키워온 배달앱은 이전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직장인 김성민씨는 일주일에 한두번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시간 맞춰 미리 주문을 해놓고 그걸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거나, 주말에는 야식으로 시켜먹기도 한다. 치킨이 주를 이루지만 보쌈,
많은 가계가 과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문제는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이럴 땐 한달에 몇번이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지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식물가가 치솟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당신도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고 있을지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장씨 부부의 가계부를 살펴봤다. 은퇴를 앞둔 가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은퇴 후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직장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는
여기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가 있다. 아이를 위해 목돈을 마련해보려 하는데, 쉽지가 않다. 아내가 안정도 취할 겸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만 생활하는데도 가계부는 늘 마이너스다. 걱정이 태산인 이 신혼부부의 문제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한은서(가명·32)씨는 요즘 체중이 부쩍 늘었다. 올해 초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 식탐이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삼시세끼 사이사이 간식은 기본이고, 밤엔 야식도 자주 먹는다. 원체 마른 체구라 겉으로 보기엔 티가 나지 않지만, 하루가
족발과 피자를 다른 가게에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같은 가게입니다. 이른바 ‘야식집 꼼수’죠. 전문점 간판을 내걸었지만 맛과 서비스가 나쁜 데다 위생까지 형편없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던 영업방식입니다. 이런 야식집 꼼수가 배달앱으로 넘어왔습니다. 배달앱 안에서 호프집이 떡볶이 전문점으로, 파스타 가게가 국밥집으로 둔갑하는 이유입니다. 배달앱은 왜 말 많은 야식집 영업방식을 별다른 규제 없이 받아들였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구독형 전자책 스타트업 밀리의서재와 함께 이 논란을 대화형 콘텐트 ‘챗북’으로 재
배달앱 안에서 호프집이 떡볶이 전문점으로, 파스타 가게가 국밥집으로 둔갑합니다. 족발과 피자를 각각 다른 가게에서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같은 가게입니다.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 샵인샵 논란을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jeeyeong.shim@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족발과 피자를 다른 가게에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같은 가게다. 이른바 ‘야식집 꼼수’다. 전문점 간판을 내걸었지만 맛과 서비스가 나쁜 데다 위생까지 형편없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던 영업방식이다. 이런 야식집 꼼수가 배달앱으로 넘어왔다. 배달앱 안에서 호프집이 떡볶이 전문점으로, 파스타 가게가 국밥집으로 둔갑하는 이유다. 배달앱은 왜 말 많은 야식집 영업방식을 별다른 규제 없이 받아들였을까. 답은 간단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 샵인샵 논란을 취재했다. # 서울시 구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민영(가명·27)씨는 주말을
“오늘도 실패군.”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 허기를 가득 채우곤 이내 한탄한다. 그리고 반복되는 다짐. “내일은 꼭 굶고 자야지.” 신간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는 이미 결심도 각오도 무너진 지 오래지만, 그런 실패 속에서도 안간힘을 다해 행복해지려고 노력 중인 이들을 위한 책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국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길을 잃은 듯한 불안함에 가슴 졸이는 사람들을 위로한다.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박상영이 펴낸 첫번째 에세이다. 우리와 크게
배달앱 1~3위가 ‘한지붕 세가족’이 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배달통)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들을 바라보는 자영업자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배달앱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도 마찬가지다. 배달앱이 등장하면서 다른 브랜드뿐만 아니라 동일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경계가 사라진 배달앱 시장 이대로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을 둘러싼 또다른 찬반논쟁을 취재했다. # 주부 이지연(30)씨는 B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배달앱을 열었
가계부가 ‘적자’인 가정의 지출을 보면 동일한 패턴이 나타난다. ‘왜 이렇게 많이 쓰지’라는 의문이 드는 항목이 숱하게 많다는 점이다. 작은 옷가게의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민경(가명·40)씨의 가계부도 마찬가지였다. 얼마 전 결혼을 했다손 치더라도 월 30만원에 이르는 미용비 등 이해 못할 지출이 많았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옷가게 매니저의 가계부 작성을 도왔다. 두번째 편이다.작은 옷가게의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민경(가명·40)씨는 요새 가계부를 쓰느라 진땀을 흘린다. 얼마 전 박민호(가명·43)씨와 결혼하
그때나 지금이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대다. 2015년(0.7%)과 2020년(0.4%) 지금의 얘기다. 경기부진은 계속 이어지고, 너나 할 것 없이 “힘들다”는 말이 습관처럼 새어나온다. 주부 이미선(39)씨는 어떨까. 그때와 달라진 건 남편과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같은 조건이라는 가정 아래 그의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해봤다. 여전히 달라진 건 남편과 아이의 존재 차이일까. 아니다. 지갑의 두께도 달라졌다. 4년차 주부인 이미선(39)씨. 지난 1월 14일 이씨는 모처럼 연차 휴가를 낸
연말연시가 달갑지 않은 직장인이 많다. 송년회부터 신년회, 가족모임까지 돈 나갈 구멍이 숱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직장인 이준형(가명ㆍ28)씨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연말 성과급마저 없으니 더 힘들다”고 한탄하는 이씨. 정말 성과급이 가장 큰 문제였을까. 그렇지 않다. 그는 대출이 쌓여있는 와중에도 자동차를 위해 또 대출을 받는 등 소비습관이 좋지 않았다.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연시가 다가왔지만 연말 성과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직장인이 많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기업 비중은 5년래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
99.9%와 82.2%.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의 비중이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주소를 파악하려면 중소기업 직장인을 살피면 되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300대 코스닥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사정을 들여다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직장인, 5년간 뼈 빠지게 돈을 벌고 나와도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다. 중소기업에서 웹 디자인을 하고 있는 김정훈(가명ㆍ33)씨는 나이에 비하면 이 바닥에서 제법 잔뼈가 굵다. 20대 중반의 이른 나이에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이
얼마 전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을 때의 얘기다. 다이어트 Q&A 시간을 별도로 할 것인가, 강연시간에 넣을 것인가, 협의 끝에 별도로 질의응답 시간을 강연 후 30분간 갖기로 했다.체중 감량이 대중의 관심 분야라 강연시 많은 질문이 쏟아지지만, 질문 내용은 대개 비슷하고 그 유형도 다양하지 않다. 하지만 필자가 애를 먹는 질문도 있다. 다름 아닌 지극히 개인의 욕구에 관한 것들이다.술이 왜 건강에 해롭냐는 질문엔 답이 쉽지만, 어떻게 해야 음주나 흡연 욕구를 견딜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변이 궁색해진다. 게다가 “야식을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매입한 이후 1년의 시간 동안 닫혀 있었던 동숭아트센터가 예술인들의 프로젝트로 호흡을 시작했다. 그동안 비어있던 소극장과 대극장, 사무실, 로비, 계단에 이르기까지 동숭아트센터 내부 곳곳에 예술가들의 작업이 이뤄지며, 전시부터 무용, 공연, 설치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동숭아트센터 곳곳을 채운 예술인들의 작업은 예술프로젝트 “텅·빈·곳”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24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서울문화재단은 3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술청 조성 공론화 프로젝트”가 시작되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올해 7월 말까지 (구)동숭아트센터의 비어있는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개방하고 예술인·시민·재단이 함께 미래 ‘예술청’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예술청’은 서울문화재단이 (구)동숭아트센터를 매입한 후 2020년 재개관을 준비하며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예술인들의 교류 장소이자 예술인 지원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인 공간으로, 예술인들과 함께 조성 및 운영방안을 기획하고 결정하는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구)동숭아트센터의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3개월가량 필자가 연재한 텐-텐 프로젝트를 독자께서는 기억하실 것이다. 10주간 체중의 10%를 덜어내는 계획이었는데 필자는 관찰과 통제가 쉬운(물론 필자의 생각이다) 아내를 대상으로 칼럼을 게재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아내는 10%가 아닌 10㎏ 정도를 감량했고, 생체 전기저항 분석법을 통한 체성분 검사 역시 바람직한 결과가 나왔다.이처럼 다이어트는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는 것이다. 당연히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은 동의어가 아니다.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균형 잡힌 영양’이라는 함의가 있지만, 체중
“당신은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무척이나 곤혹스러워했다. 식당에서 홀로 밥을 먹고 있으면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하곤 했다. 당신은 혼자 밥을 먹을 때면 행복한 포만감을 느끼기보다 부끄럽고 불편한 마음이 앞섰다.” - 혼자만의 식사“찾는 이도 드물고 혼자 사는 집에 4인용 식탁이라니. 당신은 지난봄에 가구점에 들러 식탁을 주문하며 한참을 망설였었다. 그러나 당신은 오래전부터 4인용 식탁을 갖고 싶었다. 당신은 그저 거기에 앉아 끊임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려던 것일지도 모른다.” - 월요일의 저녁 식탁[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
인간의 대표적 욕구라 칭하는 식욕ㆍ수면욕ㆍ성욕을 살펴보자. 숙명처럼 타고 났음에도 성을 행함에 번민이 따르고 잠을 청함에 부족함이 있으며 저작咀嚼(음식을 입에 넣어 씹음)을 통해 음식을 목구멍으로 넘김에 가슴 아픔이 있다. 왜 그럴까. 식욕에 국한해 생각해보자. 어느날 우리가 저녁 늦은 시간에 찾아온 공복을 불같은 의지로 참고 들어왔다.하지만 현관문을 여니 이게 웬 재앙(?)인가. 길에서 마주친 오토바이 배달원이 우리 집에서 나왔음이 확실하다. 도우의 테두리마다 고구마와 치즈를 잔뜩 쑤셔 넣고 온갖 토핑이 하늘의 별처럼 박힌 피자가
“하루 8시간을 맘껏 먹어도 석달 후 체중 3.0%가 실종된다.” 얼마 전 미 일리노이대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모 일간지 다이어트 기사의 타이틀이다. 혈압도 정상치로 떨어진다며 16대8의 마법이라는 표현까지 달았다. 이 이론을 정리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컷 먹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 금식하면 체중이 줄어든다는 얘기가 된다. 맞는 말일까. 그렇지 않다. 아침·저녁을 거르고 점심을 배불리 먹어도 다음날 체중은 늘어난다. 체중을 매일 재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은 야식을 끊더라도 일과 중 먹은 음식의 양에 따라
지출습관이 무너지는 건 순간이다. 돈 쓰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가계재무 상황을 악화시키는 1등 공신이다. 이럴 땐 불필요한 지출을 파악해 얼마나 많은 돈을 낭비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지출다이어트에 나선 명씨 부부의 가계부를 들여다봤다. ‘실전재테크 Lab’ 15편 두번째 이야기다.명지훈(가명·41)씨와 유정현(가명·33)씨 부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계재정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재무상담을 신청했다. 부부의 월 소득은 430만원(남편 240만원·아내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