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아는 사람은 숱하지만 해결에 나서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도,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 이유다. 그렇다고 개인의 탓을 할 순 없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선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음식물쓰레기 분류체계조차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서다.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 디자인 : 디자인씽킹’ 수업에서 Dacafo팀이 주방용 쓰레기통이라는 솔루션을 제시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 왜 음식물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나요?이지선 학생(이하 이지선) :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냉동삼겹살 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주머니 가벼운 자취생들의 음식으로 간주되던 수입냉동삼겹살은 아무리 비싸도 100g에 1100원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6개월 전부터 조금씩 오르더니 어느새 1300원을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9월 7일 기준 수입 냉동삼겹살은 100g에 1364원을 기록했다. 3월 8일 1175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16.1%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 크다. 지난해 9월 7일 냉동삼겹살 100g 가격은 1062원으로, 그때와 비교하면
삐에로쑈핑 실패정말 임대료 탓이랴위기에 처한 이마트가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놨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전문점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이마트 기존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이마트는 “연간 900억원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전문점 사업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첫번째 부메랑은 ‘삐에로쑈핑’이 맞았다.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삐에로쑈핑은 일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만물상 콘셉트의 잡화점이다. 당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홍보할 만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시장에
폐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확산하면서 수천 마리의 동물이 살처분되고 있다. 2010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때는 약 300만 마리의 동물을 생매장하는 비극도 겪었다. 조류인플루엔자ㆍ돼지열병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건 공장식 밀집사육 때문이다. 공장식 축산으로 면역력과 건강이 파괴되는 동물 학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저주’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신간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는 우리가 먹고, 키우고, 보고, 이용하는 동물 이야기다. 이 책은 일종의 동물권動物權 입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돼지 1만5000여두가 살처분됐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살처분이라지만 잔혹감마저 떨치긴 어렵습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생명의 존엄성을 존중하기 위한 인도적 노력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송정섭 작가 songsuv@naver.com│더스쿠프
장애인! 장애인이란 말을 얻기 위해 몇 년을 법적으로 싸웠다고 했다. 우리가 흔히 그들을 돕는다는 의미로 ‘장애우’ 또는 또 다른 표현으로 그들을 부른다. 그러나 그들은 말한다. 장애우가 아니라 나도 하나의 인격과 행복할 권리를 갖는 인간이라고. 그래서 그들은 장애인(人)으로 살고 불러져야 당연하다고 했다.기자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무너뜨리는 순간이었다. 실상 그들을 더 좋은 의미로 장애인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장애우’라는 말을 썼다. 그러나 그것은 타자의 감정을 배제한 나만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사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편견이
안심전환대출 ‘인기’ 위험요인 따져봤나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이트 접속 대기자만 수만명에 달할 정도로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자는 출시 나흘째인 지난 19일(오후 4시 기준) 8만4204건(9조9591억원)을 기록했다. 16일(오후 4시 기준) 7222건(8337억원)과 비교해 신청 건수와 금액 모두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최저 연 1%대의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변동금리ㆍ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연준 vs 연준 전 의장 고위험대출 논쟁]연준 “침체까진…” vs 옐런 “침체 징조”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업의 과도한 부채를 경고했다. 부채 규모가 상당해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기업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연준의 금융안정보고서를 인용해 “고위험대출인 레버리지론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리지론은 이미 채무가 많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더는 대출을 받기 힘든 기업이 자산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연준 보고서에 따르면 레버리지론은 지난해 20.1%나 증가했다. 이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