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감염병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도 협력이란 틀에서 개발했다는 점에서 나름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 회사를 향한 시장이 반응은 냉랭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왜 이런 시선을 받는 걸까.# 새 선장을 임명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다. 이런 호재에도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 티몬은 왜 이런 시선을 받는 걸까.[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다음 팬데믹 백신은 (감염병) 발발 이후 100일 내로 만들겠다.” 안재용(55) SK바이오사이언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는 높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낮추고 중소업체들의 플랫폼 진입을 돕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제로배달 유니온. 제로페이를 결제수단으로 탑재해 소비자에게도 10%가량의 할인효과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어째 2년이 지났는데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왜일까. 제로배달 유니온이 가진 한계와 숙제를 들여다봤다.“독과점 배달앱에서 독립한다.” 2020년 서울시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 배달앱사와 손잡고 민관협력 방식의 ‘제로배달 유니온’을 출범했다. 목표는 분명했다. 일부 업체가 배달시장
일시 : 2019년 6월참석자 : 문종필(인터뷰어, 문학평론가), 김사이(시인)“온전히 일하면서 시를 쓰고 시집을 묶는다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달라붙어 미친 듯이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그것 또한 내 삶의 조건이었으니 아쉬운 대로 가야지요. 세 번째 시집에 대한 내용을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여성의 노동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여성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는 무엇일지 생각하는 중입니다.” -김사이 詩人김사이 시인의 첫 시집에서는 두 힘이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수평을 맞춘다. 인간은 다르다. 돈이든 권력이든 뭔가를 거머쥐면 밑단을 보지 않는다. 가진 자는 더 갖길 원하고, 물욕은 세상을 양쪽으로 쪼개놓는다. 이렇게 탐욕스러운 세상을 외로이 떠받치는 게 있다.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이가 더 못 가진 사람을 위해 헌신獻身하는 것, 역설적 희생이다. 서울 도봉구 자원봉사캠프의 이수열(68) 캠프장. 그는 ‘사랑의 택시운전사’로 불린다. 고되다는 택시를 몰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있어서다. 한두해만 반짝 그런 것도 아니다. 벌써 30여년째 헌신이
밥상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세계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물가는 전세계 133개 도시 중 6번째로 비쌌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9위)보다도 순위가 높다. 특히 식품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차라리 가정간편식(HMR)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저렴하다. HMR, 집밥보다 얼마나 쌀까. 띵동…. 전자레인지 조리가 끝났다.
10대 학생의 스마트폰이 ‘띵동’ 울린다. 배달대행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 학생은 배달대행 업체에 소속된 배달 노동자다. 음식점에서 배달 요청이 오면 ‘콜’을 눌러 배달을 한다. 스마트폰을 쓴다는 것을 제외하면 중국집 배달 원과 다를 게 없다. 그런데 법원은 이 학생을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라고 판단했다. 어찌 된 영문일까. 2013년 10월.
‘요기요’ 등 배달앱의 역할은 사실 중개였다. 소비자와 음식점의 ‘중간다리’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지금은 다르다. 중개뿐만 아니라 배달까지 하는 배달 전문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다. 투자를 받거나 투자유치를 기다리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 아직은 초반전이지만 배달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음식 전문 배달 서비스 ‘푸드플라이’의 운영사 플라이
월급 빼곤 다 올랐다. 식료품 가격은 도미노 인상을 거듭하고 있고, 방과 후 수업 등의 정부 조치에도 사교육비의 부담은 어깨를 짓누른다. 주택담보 대출을 갚느라 허덕이는 하우스푸어들도 지천으로 널렸다. 대한민국 평균 ‘중소기업 김과장’의 삶은 어떨까. 그의 하루에 펜을 집어넣었다.중소 전자제품제조업체의 해외영업팀 과장직을 맡고 있는 김영훈(43)씨. 월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