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배우들과 ‘꽃청년’배우들이 연기하는 명품 연극 가 군포 무대에 오르게 된다.군포문화재단은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재단 창립10주년 기념 특별 공연으로 블랙코미디 연극 를 선보인다.25년간 끈끈한 우정을 지켜온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는 프랑스의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토니 희곡상 수상작으로, 지난 1994년 파리 초연 및 1998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35개 나라에서 600회 이상 공연된 명작이다.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2008년까지 12만 관객을 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 7명은 부부 동반으로 저녁 만찬을 즐긴다. 화기애애한 식사시간, 누군가 제안한 게임으로 상황은 순식간에 바뀐다. 게임은 바로 스마트폰 오픈하기. 저녁을 먹는 동안 스마트폰을 식탁 위에 올려두고 오는 연락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친구들은 내키지 않지만 ‘비밀이 없는 척’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게임에 동참하고, 하나둘씩 오는 연락을 통해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관계도 파국으로 향한다.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2016년 작)’을 원작으로 한 연극 ‘완벽한 타인’이
“욕망을 갖게 했으면 재능도 주셨어야죠.” 타고난 천재와 그를 질투할 수밖에 없는 2인자의 고뇌를 담은 연극 ‘아마데우스’가 무대에 오른다.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Peter Shaffer)의 극본을 원작으로 한 아마데우스는 음악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그를 질투했던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심리를 조명한다. 가난한 시골마을 출신의 궁정 작곡가 살리에리는 우연히 모차르트의 공연을 보고 그의 천재성에 감탄한다. 신들린 연주력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기발함, 시대의 감성을 뛰어넘는 작곡 실력은 살리에리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이었다.하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첫사랑의 세계는 기이하기만 하다. 처음으로 타인에게 깊게 몰입하게 되는 첫사랑은 환상적이고 황홀하지만 미숙한 착각으로 끝나기도 한다. 러시아 3대 문호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붉은 정원’이 2018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붉은 정원은 초연 당시 좌석 점유율 96%, 유료 좌석 점유율 91%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1850년 러시아. 중년이 된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는 어릴 적 살던 정원으로 돌아와 첫사랑을 떠올린다. 20년 전 어느 여름날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1980년대 초 영국 북부 지방의 공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학교 대학 입시 준비반엔 각각의 사연을 품은 8명의 학생들이 있다. 목표는 하나.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을 가는 것이다. 문학 교사 헥터와 역사 교사 어윈은 다른 방식으로 이들을 가르친다. 인생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는 헥터와 성적 향상을 위해 새로 고용된 옥스퍼드 출신의 어윈 사이에서 학생들을 어떤 기준을 좇아야 하는지 고민한다. 여기에 퇴교를 권고받은 헥터와 학생들과의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어윈의 모습이 더해지며,
줄리안 미첼(Julian Mitchell)의 원작 「어나더 컨트리(Another Country)」는 1982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너, 콜린 퍼스, 톰 히들스턴 등 쟁쟁한 영국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은 당시 호평이 쏟아지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84년 제작된 동명의 영화에는 연극 무대에 올랐던 루퍼트 에버릿과 콜린 퍼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어나더 컨트리’가 연극에서 영화로, 또다시 연극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영국 초연 이후 37년 만에 국내 첫선을 보이는 이번 무대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을 타고난 오이디푸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원작으로 널리 알려진 오이디푸스는 그간 여러 작품으로 연출돼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엔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배우 황정민이 오이디푸스로 변신해 찾아온다.2019년 1월 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을 앞둔 ‘오이디푸스’가 메인 포스터와 캐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명품 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시리즈를 선보이는 공연제작사 ㈜샘컴퍼니가 ‘해롤드 앤 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3세’에 이은 네번째 작품이다.황
[뉴스페이퍼 = 남유연 객원칼럼니스트] 지난봄에 이뤄졌던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월의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평양 옥류관 냉면과 같은 가벼운 이야깃거리에서부터 이산가족상봉의 무거운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횡단열차로, 남한을 출발해서 북한을 지나 러시아의 시베리아 땅을 가로질러 유럽까지 가는 열차 여행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만약 북한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열차가 개통된다면, 그 여행의 시작은 올해 6월 23일에
[더스쿠프 빅프로그] 미국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 총성이 멈추지 않는 곳. 수많은 사람들의 긴박하고 절박한 눈빛이 오가는 곳. 그때, 그 순간의 숨막히는 현장을 직접 보고, 느껴보고 싶은 100명의 목격자를 초대한다. 호스트는 갱스터 누아르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다. 작품의 배경은 미국 시카고의 1923년, 1934년, 1943년. 1
갱스터 누아르 장르를 표방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조만간 무대에 오른다. 공연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이 연극은 6월 3일 프리뷰 티켓 오픈 단 1분 만에 6회차(총 600석)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지난 2년간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